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에서 주관하는 민·관·학 합동 연구모임인 ‘한국가금질병연구회’는 지난 2일 대전 유성구 라온 컨벤션에서 ‘한국가금수의사회’와 공동으로 연례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가금 생산성 저하 질병의 발생 동향 및 효율적 대응방안, 주변국의 고위험성 전염병의 발생동향 등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하는 자리였다.
특히, 최근 양계장에서 심한 호흡기증상을 동반하면서 폐사를 유발하는 전염성기관지염에 대한 효율적 백신프로그램 공유, 닭 진드기 및 가금콜레라 등에 대한 발생 특성과 현실적인 예방관리 기술이 제시되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중국 베트남 등 우리나라 주변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뉴캣슬병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API)의 국경초월 질병발생 동향과 HPAI 바이러스 아형(subtype)별 병원성 및 유전 정보가 발표되어, 이들 질병의 국내 유입에 대한 경각심과 현장에서의 가금질병 대응기술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이번 세미나를 통해 질병 발생 동향 및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민·관·학 합동으로 참여하는 가금질병 대응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현장 질병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가금산업의 발전과 축산물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