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와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12월 17일(수) 관계부처 및 민간전문가와 함께 2025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최정록 본부장·임승관 청장)는 사람과 동물 간 상호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예방 관리를 위해 2004년부터 운영되어 온 범부처 협력 기구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과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공동 주재한 자리로, 양 기관은 기존의 협력 체계를 넘어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원팀(One-Team)’ 공조 체계를 가동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대책위원회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을 공통 주제로 선정하고, 관계부처 협력을 통한 관리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SFTS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주로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동물 또는 사람이 물리는 경우 감염된다. 감염되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출혈 경향(혈뇨, 혈변, 눈 충혈 등)을 보이며 심할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과 의식 저하가 나타나는 등 치명률이 높고(약 18%) 백신과 치료제가 없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국산 백합, 심비디움 절화의 뉴질랜드 수출 검역협상이 최근 최종 타결되었다. 이번 협상 타결로 백합과 심비디움 절화는 배(1999년), 포도(2012년), 감귤(2022년)에 이어 뉴질랜드로 수출 가능한 품목이 되었다. 검역본부는 2008년 뉴질랜드에 백합과 심비디움 절화의 수입 허용을 공식 요청하였으나 이후 오랜 기간 협상 진척이 없었다. 그러나 2022년부터 협상이 본격적으로 재개되었고, 뉴질랜드 당국과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17년 만에 검역협상이 최종 타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국내에서 상업적으로 재배된 백합과 심비디움 절화는 별다른 요건 없이 수출검역 후 식물검역증을 첨부하면 뉴질랜드로 수출할 수 있다. 백합과 심비디움 절화는 그간 주로 일본으로 수출되는 대표 절화 품목이었으나, 이번 협상 타결로 오세아니아 지역 신규 시장으로 진출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검역본부는 장미, 국화, 팔레놉시스에 대해서도 뉴질랜드 수출이 가능하도록 검역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검역협상 성과는 국산 절화의 수출 확대와 원예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2025년 영국 동식물위생청(APHA)에서 주관한 블루텅(Bluetongue) 국제 진단 숙련도 평가(Proficiency Test)에 참여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블루텅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등에모기(Culicoides spp.)를 통해서 소와 면양 등에 전파되며, 감염 시 발열, 안면부종, 유‧사산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지역에서의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 유입을 대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검역본부는 블루텅을 포함한 해외 가축전염병의 조기 차단과 정확한 진단을 위해 국제 수준의 진단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국제 진단 숙련도 평가에 참여해 진단 기술의 정확성과 표준화를 검증받고 있다. 올해 평가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5개국의 연구소가 참여했다. 검역본부는 영국 동식물위생청에서 제공한 블루텅 항체 시료를 분석하여 양·음성 여부에 대한 검사 결과를 제출했고, 그 결과가 100% 정확도를 나타내 진단 숙련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역본부 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은 “이번 국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국내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11월 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이에 따른 방역조치사항을 문자메시지, 알림톡 등을 통해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차량운전자에게 일제히 전파하였다. 10월 이후 전북 군산 만경강(10.27, H5N1), 부안 고부천(10.29, H5N9)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었으며, 최근 충남 천안 풍서천(11.3), 전남 영암 영암호(11.3)에서도 추가로 검출된 바 있다. 또한, 위치추적기가 부착된 철새의 이동 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11월 1일 중국 헤이룽장성 지시시에 서식하던 청둥오리가 우리나라로 남하하여, 11월 3일 충남 논산에서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되는 등 철새의 남하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은 10월 15일 홋카이도 야생조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후, 산란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3건(10.21, 11.2, 11.3) 발생하였다. 이러한 국내 야생조류 도래 현황과 항원 검출 및 주변국에서의 발생 상황을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전국 16개 시도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소해면상뇌증(BSE)에 대한 정도관리를 실시한 결과, 모든 기관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정도관리는 검역본부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시설에서 진행되었으며, 배포된 시료에 대한 항원검사 결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각 기관의 진단 역량을 검증했다. 평가 결과, 모든 기관이 정확한 진단 결과를 도출해 소해면상뇌증(BSE) 진단이 전국적으로 표준화되어 높은 수준의 검사 품질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검역본부는 본 평가에 앞서, 10월 28일 각 가축방역기관의 진단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료 채취 요령 및 진단 절차 등 실무 중심의 이론 교육을 진행했으며, 특히 임상증상 관찰 요령과 의심축 발생 시 신속한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검역본부 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정도관리를 통해 국내 방역기관의 소해면상뇌증(BSE) 진단 역량을 표준화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의 검사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