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 주관한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AFRO 2024)’가 지난 주말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일간 9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이번 박람회는 농식품 테크 분야의 급속한 혁신과 성장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번 'AFRO 2024'에는 그린바이오와 애그·푸드테크 분야의 유망 벤처·창업기업 268개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목받은 분야는 스마트팜 솔루션, 대체단백질, 식품 업사이클링 등이었다. AI와 IoT를 활용한 정밀 농업 기술,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혁신적인 식품 등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농진원 관계자는 "이번 AFRO 2024는 농식품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며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팜 솔루션, 대체육 등 푸드테크 분야의 참가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또한, 미래 농식품 산업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국에서 모인 15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한 토크 콘서트에서는 성공한 농식품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공유되어 예비 창업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실질적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과수화상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5월 29일 본청에서 농촌진흥청 차장 주재 전국 도 농업기술원장 과수화상병 현장점검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29일 12시 기준으로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2020년 최대 규모(394.4ha)로 발생한 이래 정부의 방제 노력으로 매년 감소(2023년 111.8ha) 추세에 있다. 가장 큰 규모로 발생했던 2020년에도 사과‧배 재배면적의 1% 수준에 그쳤다. 현재까지의 발생 면적도 사과 12.1헥타르(ha), 배 20헥타르(ha)로 각각 전체 재배면적의 0.04%, 0.2%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다만, 통상 6월에 발생 건수가 가장 많고 올해 현재까지의 기상 상황이 주의를 요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철저히 관리해 사과‧배 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조기에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대책상황실 반장을 농촌지원국장에서 차장으로 변경, 운영하고 집중 발생지역에는 농촌진흥청 전문가를 파견해 예방 관찰(예찰)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초 6월 3일부터 예정된 2차 정기예찰을 5월 29일부터 앞당겨 시작하고, 발생지 반경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