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특수품목중도매인연합회 회원들은 지난 21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앞에서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조례 개정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적극적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이번 조례개정에 대해 “똑같은 중도매인이면서 점포도 없고, 취급품목도 제한돼온 기형적 형태를 교정할 계기가 돼야 마땅하다”며, “경쟁하지 않겠다는 기득권의 각성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수품목중도매인들이 주장 하고 나선 주요 결의 내용은 먼저, 가락시장의 고질적 경쟁제한 요소를 철폐할 조례개정 적극 지지한다. 또, 건전한 경쟁풍토 조성을 거부하는 기득권 각성과 생산자, 소비자 선택권을 박탈해온 ‘특수’ 딱지 떼어 내자!라는 구호를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형평한 경쟁구도 개선으로 상생과 공존의 길에 적극 동참해 줄 것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이들이 주장한 주요 구호는 ▲가락시장 백년대계 조례개정지지 ▲땅바닥에 오염배추 서울시민 분노한다 ▲출하자와 구매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라 ▲품목제한 묶어두고 규모화가 웬말이냐? ▲20년간 참아왔다 더 이상은 못참겠다! 등을 주요 이슈로 내세워 이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조례개정에 반대하는 일반중도매인과 도매시장법인들의 대규모 집회가 이뤄진 것과 대조되는 침묵시위를 연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가락시장 특수품목중도매인연합회는 가락시장에서 농산물을 낙찰 받아 거래하고 있는 중도매인 중 품목이 제한되고 점포도 없이 불공평한 영업을 하고 있는 300여명의 중도매인들이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