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4일 “실물경기 활력 제고를 위해서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은 불필요한 규제들을 과감하게 혁파하는 것”이라며 규제개혁을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 시흥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서“이번 AI 상황에 대처하면서 확인된 미흡한 점을 분석하고, 외국 사례도 조사해서 농장관리 매뉴얼을 더욱 정교하게 정리해야겠다”며 “철새 도래지 인근에서 닭이나 오리 농장 허가 조건 강화와 축사시설 현대화, 환경친화적 축산 강화 등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을 수립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구제역도 최근 북한, 중국, 몽골 등 주변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가축 백신 접종과 국경 검역 등을 한층 더 강화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업무보고 이후에 박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닭·오리고기 시식회에 참가했다.
이날 시식회는 AI 발생 이후 대폭 감소했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닭·오리 고기 소비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다. 이 자리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기업인들과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이창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 등 농축산업계가 함께 참석했다.
한편, 시식회에는 훈제오리 샐러드, 맛닭강정 등 닭·오리 고기로 만든 요리 10점과 함께 가정에서 간단히 요리해 먹을 수 있는 토종닭 훈제 등 가공제품 7종이 함께 전시됐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