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가 추진하고 있는 신공장 이전 추진이 표류하면서 유제품 생산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서울우유는 수년전부터 우유제품 생산시설 노후화에 따른 관리비 상승과 효율성 재고차원에서 신공장 건설을 위한 새로운 부지 물색을 꾸준하게 해 왔으나 마땅한 부지를 최근까지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 3년전부터 경기도 양주군에 위치한 홍죽산업단지에 대해 신공장 부지로 집중적인 검토를 해왔으나 조합 대의원회에서 번번히 무산돼, 지금까지 신공장 후보지 물색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서울우유는 노후화된 시설을 유지보수하는데만 연간 수백억원의 관리비가 추가적으로 지출되는 상황이며 생산효율성도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어 담당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신공장 이전 건설로 인한 제품에 대한 신기술 적용까지 늦어지면서 중장기적으로 유제품 시장 장악력에까지 위협 받는다는 우려 섞인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송용헌 조합장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시장에 대한 우유제품 수출시장 개척이라든지, 각종 낙농산업 발전문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그동안 신공장 부지 물색으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송 조합장은 “신공장 부지가 선정되면 새로운 기술이 도입돼 각종 유제품 생산효율도 높아져 조합원과 소비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국내 낙농산업도 크게 부흥하게 될 것”이라며 “신공장 이전을 서둘러 매듭지어 줄 것”을 당부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