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의 ‘하림 계란산업진출 철회 100만인 서명운동’ 관련하여 계란사업 참여 생산농가와 집하 선별센터(GPC) 운영주체인 농업회사법인 녹색계란, ㈜하림 측에서는 계란사업철회 서명운동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이른바 후장기(한달치 계란 값을 가격이 가장 낮은 월말 시세로 결정해버리는 결제방식) 거래 및 매출누락을 위한 거짓 자료 요구 등으로 계란생산 농가에게 횡포를 부리는 일부 유통상인들과 함께 계란판매 반대에 나서는 협회의 행위에 대해 일부 회원들은 분노마저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연실록 계란사업은 정부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농장에서 생산한 무항생제 계란을, 소규모 산란계농장주가 출자하여 만든 농업회사법인 녹색계란의 HACCP 인증 GP센터에서 집하 선별 포장하여, 닭고기 전문업체인 ㈜하림의 자연실록 브랜드로 판매하는 사업이다.
생산이력이 분명하고 단계별 품질관리가 이뤄지며 모든 거래가 투명하게 이뤄지는 구조로, 그야말로 산란계농장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모델이라는 것.
특히, 이들은 “대한양계협회 집행부는 하림이 계란사업에 진출하면 농가를 속박하고 계란 가격을 상승시켜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는 엉터리 주장으로 산란계 농가들을 선동하고 소비자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