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

한봉농가 위기(?)…‘토종벌’ 산업복원시켜 보자

황주홍 의원 “이번 좌담회 통해 한봉농가 소득개선 위한 계기될 것”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민주평화당, 고흥·보성·장흥·강진/사진) 위원장은 9월 6일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토종벌산업복원 방안 전문가 좌담회’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재난적 위기에 봉착해 있는 한봉농가의 위기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소득증대를 위한 혁신적인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지난 10여년 간 꿀벌 유충이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말라 죽게 만드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봉군 숫자를 10분의 1로 감소시켰다. 이로 인해 토종벌의 멸종위기종 지정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병해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병충해 퇴치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해왔다. 하지만 일선 자치단체까지 정부의 연구성과가 공유되지 못해 한봉농가에 전파되지 않는 등 토종벌산업복원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토론회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업과학원, 산림조합중앙회, 사단법인 한국한봉협회, 토종꿀벌살리기 그린캠페인네트워크,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토종벌산업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3개 부서에서 참석했다.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는 “낭충봉아부패병 방역관리 개선방안”을,재해보험정책과는 “가축재해보험 가입추세와 현황”을, 그리고 과학기술정책과는 “한봉•양봉 관련 R&D 추진현황 및 계획”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됐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산림조합중앙회 정남훈 부장은 “산림의 활용방법: 국유림 대부 등 사유림 대리경영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단법인 한국한봉협회 김대립 위원장은 “농가회생을 위한 토종꿀 기능성 규명의 필요성과 종복원 촉진”, 토종꿀벌살리기 그린캠페인네트워크 이순주 대표는 “농가육성과 환경•안전을 위한 병해충관리 강화의견”,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윤규 교수는 “꿀벌 병해충 예방을 위한 신속진단체계 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황주홍 위원장은 “한봉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병해충 극복 및 꿀벌 종복원, 토종꿀 기능성 연구 등 연구개발과 대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이번 토론회가 한봉농가의 위기 극복을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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