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이마트 매장판매를 시작하고 올 2월 영남권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대형마트인 탑마트에서도 본격 판매중인 아시아종묘 미인풋고추가 끝까지 먹어도 맵지 않아 간식처럼 즐기는 풋고추로 소비자와 중도매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시장에서 중도매인으로 다양한 청과류를 판매하는 김석중 씨는 “지난해 초 가락시장에서 처음 본 미인풋고추는 재밌는 이름을 가졌다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농가와 상인들 사이에서 맵지 않은 기능성 고추로 조금씩 이야기가 들려와 주목하고 있는 상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실제 미인풋고추는 경남지역 탑마트에 입점이후 아이를 둔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맵지 않고 비타민이 풍부해 아이들에게 간식처럼 권할 수 있는 채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처럼 중도매인과 소비자입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미인풋고추는 농가 입장에서도 장점이 많은 품종이다. 고온기 착과력이 뛰어나며 다수확 품종으로 수확량이 안정적인 미인풋고추는 재배농가 소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며 전국적으로 재배량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 세종대 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미인풋고추 1개에 포함된 AGI 성분은 당뇨환자가 많이 쓰는 혈당강하 의약품 아카보스(40mg 기준)와 동일한 수준의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