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농업인안전보험, 보장범위 늘리고 부지급률 낮춰야

이양수 의원 "만성적인 높은 부지급률 농업인의 현실 고려하지 않은 보험운영 탓"
높은 부지급률은 정책보험으로서의 기능 상실을 의미

이양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속초·인제·고성·양양)은 농업인안전보험이 정책보험으로서의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까다로운 보장범위와 높은 부지급률에 최근 사망 후 보험금 지급거절까지 농민들의 농업인안전보험에 대한 불만은 늘어나고 있고 이러한 64.8%에 머물고 있는 가입률은 농가의 이러한 불만을 말해준다.

 

NH생명보험의 정책보험 부지급률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2%를 넘으며 생명보험 업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일반보험 부지급률은 생명보험업계 평균보다 낮은 상황이다.

 

문제는 이러한 높은 부지급의 대부분이 농민들이 농작업으로 인한 사고임을 입증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약관상 면·부책 사유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가 입장에서는 입증이 까다롭고 소송까지 가도 패소하는 경우가 많아 부지급 사례가 지속돼도 별달리 손 쓸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다.

 

`17년 9월부터 `20년 9월까지 NH생명보험의 보험금 부지급과 관련한 55건의 소송(진행중 28건) 가운데 NH생명보험이 패소한 경우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산재보험 가입이 안되는 농업인들의 농작업 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호하기 위해 정책보험으로 설계된 농업인안전보험은 사회보험적 성격이 매우 강하다. 농업인 이익증대를 위한 농협의 각종 교육지원, 경제사업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존재하는 NH생명보험이 스스로의 존재 의의를 망각하고 있다.”면서 NH생명보험의 보험운영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NH생명보험이 농작업으로 인한 사고의 인정기준을 현실적으로 조정하고, 부지급률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농어업인안전보험법의 취지를 살리고 농민들을 배려하는 정책보험 운영사다운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한국청과, '동반성장' 유공 중기부장관 표창
농산물 유통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청과(주)가 농업인 생산자와 농산물 유통업체간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 표창이 도매시장법인이 동반성장 유공으로 받은 최초의 사례라는 점이다. 한국청과(주)는 11월 25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5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농업인 생산자와의 농산물 유통업체간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수상, 눈길을 끌었다.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정부의 공식 상생협력 행사이다. 대·중소기업 간의 협력 문화를 확산하고 국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11월 개최되며, 올해 행사는 '동반성장으로 그리는 미래,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청과 박상헌 대표이사는 “농업인 생산자와 상생하는 도매시장법인의 본분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농업인 생산자와 유통인, 소비자 모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농산물 유통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남길 kenew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진청 ‘농장 단위 기상재해 정보’ 모든 시군으로 확대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이상기상 현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작물의 기상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 155개 시군에 서비스한다. 이는 2016년 3개 시군에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 만의 성과다.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은 농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날씨와 작물 재해 예측 정보, 재해 위험에 따른 대응조치를 농가에 인터넷과 모바일(문자, 알림톡, 웹)로 미리 알려주는 기술이다. 전국을 사방 30m 미세 격자로 잘게 쪼갠 후 기상청이 발표하는 각종 기상정보를 해당 구역의 고도, 지형, 지표면 피복 상태 등에 맞춰 재분석해 제공한다. 이렇게 하면 이론상 토지대장에 등록된 전국의 모든 농장에 농장 단위로 상세한 기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전국의 4만 2,000여 농가에 ‘농장날씨’, ‘작물 재해’, ‘대응조치’를 서비스하고 있다. ‘농장날씨’는 농장별 기온, 강수량, 습도, 일사량, 풍속 등 11종의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기온은 최대 9일까지, 그 외 기상정보는 최대 4일 전까지 예보할 수 있다. ‘작물 재해’는 작물별로 고온해, 저온해, 동해, 풍해, 수해, 일소해 등 단기에 피해를 주는 재해는 물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