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한국형 '구제역 백신' 종자바이러스 개발 어디까지 왔나?

구제역 '백신시장' 국내 공급 꾸준히 늘어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 김수미 박사
"국내 구제역백신연구센터, 검증 완료된 구제역 백신 종자바이러스 14종 이미 확보"

[기/획/특/집] 한국형 '구제역 백신' 종자바이러스 개발 어디까지 왔나?①...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 김수미 박사

 

코로나19 여파로 질병예방과 백신에 대한 연구개발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중장기 국정과제로 발표된 한국판 뉴딜정책 또한 이러한 바이오산업 육성도 내포돼 있다고 본다.

농업계 역시 구제역과 AI, 아프리카돼지열병, 과수화상병 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큰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수년전 가축질병인 구제역 창궐로 국내 축산업 자체를 뿌리채 흔들어 놓는 일까지 벌어져, 국산 구제역 백신을 공급하는 일이 너무도 중요해 졌다.

 

이에 본지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구제역 백신' 국내 진척 상황과 실태를 알리기 위해 백신 종자바이러스 개발 현황, 백신 공정 확립, 이상육 감소를 위한 백신 그리고 신개념 백신 등을 기획특집으로 연재하고자 한다.<편집자주>

 

연간 약 1천억원에 달하는 우리나라 구제역 백신시장에 국산 구제역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형 구제역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신규 구제역 백신 종자바이러스(Master Seed Virus)를 개발해야 한다. 

 

구제역 백신 종자바이러스는 각종 미생물 오염 검사와 증식 특성 분석 등을 완료하여, 우수한 효력의 구제역 백신 생산이 가능하다고 판명된 백신주 바이러스를 말한다. 

 

따라서, 국산 구제역 백신 종자 바이러스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증식능, 항원생산능, 면역효과 등이 증명되어야 하고, 기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오염이 되지 않아야 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 김수미 박사<사진>는 "구제역 백신은 개발이 완료된 종자바이러스를 사용하여 구제역 바이러스를 대량 배양한다."며 "배양된 바이러스를 약품으로 바이러스 감염성을 없애는 과정인 불활화한 항원을 생산한 뒤, 면역증강제를 추가하여 제작된다."고 구제역 백신 연구과정을 설명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에서는 검증이 완료된 구제역 백신 종자바이러스 14종을 확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를 세포에 적응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해외 발생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사용하여 종자바이러스를 확보하였다. 

 

14종에는 구제역의 7가지 모든 혈청형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국내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상반기에는 확보된 종자바이러스 중 4개(O형 보은주, O형 PanAsia 2, A형 연천주, A22 Iraq)를 한국형 구제역 백신 제조회사인 ㈜에프브이씨에 기술이전하였다.

 

우선적으로 O형 보은주와 A형 연천주 2가 백신을 상용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O형 보은 백신주와 A 형 연천 백신주는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대 유행 중인 바이러스 유형일 뿐 아니라, 우수한 면역효과와 다양한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능력을 보유하여 향후 우리나라 구제역 방역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마케팅플라자

더보기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첨단 농업기술 더욱 박차!"...송미령 장관, 전국 농업기술원장과 현장 소통!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1월 21일(수) 충남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하여 전국 9개 도 농업기술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각 기술원별 연구성과와 현장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스마트농업 확산, 청년 농업인 귀농‧귀촌 기술지원, 지역 현장 기술 보급 성과 등 도 농업기술원이 수행하고 있는 주요 연구·지도 성과가 공유되었다. 또한, 농식품부 유튜브 공식채널인 농러와 tv 생중계로 청년농 지원 강화, 스마트농업 기반 확충 등 각 지역에서 제기한 주요 현안들이 함께 논의되었다. 참석자들은 ▲청년농 등과의 소통창구 역할 강화, ▲현장 애로기술의 신속한 해결, ▲농업인 대상 성인지 교육 확대, ▲인공지능(AI)‧데이터 리터러시 기반 스마트농업 역량 제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러한 과제들이 상호 협력을 통해 추진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었다. 간담회 종료 후에는 충남도농업기술원 연구 현장을 방문하여 스마트농업 기술, 친환경 농업기술, 기후위기 대응 기술 등 현장 연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송미령 장관은 “각 도 농업기술원은 지역 농업의 특성과 현장 여건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핵심 기관으로, 연구성과와 현장지원 활동이 농업인의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콩' 단백질 제조기술 개발 눈길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이 세계적 의제로 떠오르면서 식물성 단백 식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식물성 단백 식품의 핵심 원료인 분리대두단백과 소재인 식물조직단백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 국산화 기반이 미흡한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산 콩 소비를 늘리기 위해 ‘대원콩’을 활용한 식물조직단백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보통 식물조직단백은 수입 분리대두단백이나 탈지 대두에 글루텐 등 부재료를 섞어 제조한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국산 탈지 대두와 쌀가루를 사용하며 글루텐을 넣지 않고도 고수분 식물조직단백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농촌진흥청 발효가공식품과 연구진은 탈지 대두를 주재료로 배합 비율과 압출성형 공정 조건을 최적화해 식감과 섬유조직이 우수한 ‘글루텐-프리 식물조직단백’ 제조 방법을 개발해 2025년 12월 특허출원했다. 아울러 협업연구농장과 대량 생산 시스템에서 진행한 실증 평가에서 경도, 씹힘성, 탄력성 등 조직감과 조직화지수가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텐더, 양념 볶음(닭갈비 맛), 건조포 등 시제품 3종도 개발했다. 서울·수도권 소비자 46명, 전북권 소비자 1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호도 평가에서 텐더와 건조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