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사이언스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 이강삼 대표

이강삼 슬로푸드(주) 농업회사법인 대표 "지역과 상생하는 유기농 슬로푸드" 강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이달(6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경상남도 하동군 ‘슬로푸드 주식회사 농업회사법인’의 ‘이강삼 대표’를 선정했다.

이강삼 대표는 지역 제조업체 25개소를 법인 내 회원사로 영입하여 매실·배 영농조합법인 등 생산단체와 생산물 수급협약을 통한 통합가공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라지 배즙 등 개발제품의 공동판매 전략으로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하였다.

 

슬로푸드는 산지조직 규모화를 통해 소규모 제조업체와 생산자 간 개별계약 시 발생할 수 있는 수급 불안정성을 낮추고, 지역농산물의 대규모 계약재배(배, 매실 등 약 550톤)를 통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품질관리를 위한 생산책임제를 도입하고, 하동벤처농업협회 등 지역단체와 협력하여 회원사 대상으로 경영·식품위생·마케팅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단위 가공제품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슬로푸드는 전자상거래(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및 홈쇼핑(NS, 아임쇼핑 등)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국내시장 외 미국, 호주, 중국까지 판매를 확대하여, 최근 3년간(2017~2019년) 연평균 매출액 약 20억 원 이상 달성했다.

특히, 다양한 유통채널의 직접 판매사(vendor)로 등록하여 입점 및 납품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비용 등을 줄이고, 공동 유통망을 통해 지역 가공제품의 입점을 지원하는 등 지역공동체 간 상생협력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우수관리(GAP), 식품안전관리(HACCP) 등 생산관리시스템 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식품시설(FFR) 및 공장(FCE), 할랄, 코셔 인증 등 해외수출 관련 자격을 획득하여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자 노력 중이다.

 

슬로푸드는 농식품 가공산업에 관심있는 농업인과 귀농귀촌을 원하는 소비자 대상으로 ‘하동 슬로푸드 체험·교육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체험·교육센터는 농업위탁교육기관(경상남도 농업기술원) 및 우수체험공간으로 지정(농식품부)되어 있으며 배 깍두기 만들기, 매실 농축액 담그기 등 간단한 체험프로그램부터 농산물 가공창업을 위한 교육·컨설팅까지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슬로푸드는 산지조직 규모화를 통한 수급안정성 향상으로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지역 제조업체가 참여하는 농특산물 가공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농촌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경영체”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촌경제에 기여도가 높고 지역과 상생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름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한우자조금 “소 한 마리가 지구를 살린다”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다. ◆ 자원의 순환, 한우분뇨는 토양을 살리는 생태 자원 관점의 변화는 실천으로 이어진다. 그 첫걸음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