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농협브랜드 상품 42%, 수입원료 사용

농협 브랜드 상품 377개 중 159개 제품에 수입산 원료 사용
농협공판장 수입농산물 최급액 연간 2,600억원 상당
서삼석 의원, “국내산 농수축산물 보호에 앞장서야”

농협 브랜드를 달고 판매되는 PB상품의 원료 상당수에 수입산 농수축산물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공판장의 수입농산물 취급액도 매해 증가추세로 연간 2,600억원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8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농협브랜드 상품(PB) 원산지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9년 9월 기준 총 377개의 농협 PB상품 중 159개 상품에 수입농산물 원료가 사용되고 있었다.

 

농협은 현재 NH등 농협상표가 붙는 자체 브랜드 상품을 농협계열사 및 지역(회원)조합의 2,148개 하나로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PB상품은 마진율 등이 높아 유통업체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협브랜드 상품 중에는 국내산으로 대체가 가능한 밀, 콩, 쇠고기, 감자 등을 수입산으로 사용한 칼국수와 쌈장, 쇠고기진국다시, 사골부대찌개 등의 제품도 다수 발견되었다.

 

또한 도매시장 등에서 영업을 하는 농협공판장의 수입농산물 취급액도 2014년 2,234억원에서 2018년 2,710억원으로 증가추세에 있었다. 

 

취급상품을 보면 오렌지 바나나 등을 포함해 최근 과잉생산으로 가격폭락을 겪고 있는 양파와 마늘 등 다양한 수입 농산물이 농협공판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삼석 의원은 “밀려드는 외국산 농수축산물로 농업 농촌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산 원료를 사용한 농협브랜드 상품이 활개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면서 “수입산 농산물의 사용비중을 최소화하고 국내산 농수축산물 보호에 앞장서야한다”고 말했다.  박시경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진청 ‘농장 단위 기상재해 정보’ 모든 시군으로 확대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이상기상 현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작물의 기상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 155개 시군에 서비스한다. 이는 2016년 3개 시군에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 만의 성과다.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은 농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날씨와 작물 재해 예측 정보, 재해 위험에 따른 대응조치를 농가에 인터넷과 모바일(문자, 알림톡, 웹)로 미리 알려주는 기술이다. 전국을 사방 30m 미세 격자로 잘게 쪼갠 후 기상청이 발표하는 각종 기상정보를 해당 구역의 고도, 지형, 지표면 피복 상태 등에 맞춰 재분석해 제공한다. 이렇게 하면 이론상 토지대장에 등록된 전국의 모든 농장에 농장 단위로 상세한 기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전국의 4만 2,000여 농가에 ‘농장날씨’, ‘작물 재해’, ‘대응조치’를 서비스하고 있다. ‘농장날씨’는 농장별 기온, 강수량, 습도, 일사량, 풍속 등 11종의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기온은 최대 9일까지, 그 외 기상정보는 최대 4일 전까지 예보할 수 있다. ‘작물 재해’는 작물별로 고온해, 저온해, 동해, 풍해, 수해, 일소해 등 단기에 피해를 주는 재해는 물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