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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포럼…국내 농축산물 생산‧소비환경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PLS시행에 따른 농촌의 ‘득과 실’ 따져봐야
안전한 농축산물 먹거리 생산에 포커스 맞춰져야!
농축산물 생산환경 변화와 안정생산 위한 대응책 마련과 소비트랜드 변화 다양해져

<농/촌/경/제/포/럼…국내 농축산물 생산‧소비환경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국민들의 농업‧농촌에 대한 애정과 농촌사랑이 식어가고 있다는 조짐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53개국과의 FTA체결 이후 쇠고기와 돼지고기, 포도, 오렌지, 키위를 비롯한 각종 수입 농축산물들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먹거리 공급과잉에 따른 국내 농축산물 생산에 대한 중요성이 급격히 떨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고스란히 농촌과 지역사회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고, 이는 소비자들의 안전 먹거리 공급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지는 최근 식품경제신문 공동으로 한국언론재단에서 농축산식품 안전생산과 농축산물 생산환경의 변화에 대해 조명해 봤습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농촌은 물론 농촌관련 전후방 산업이 더욱 풍요롭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가 구축되기 위한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편집자>

 

◇농촌의 변화와 생산구조의 진단

 

▲나남길 발행인= 국내 농촌경제가 당면한 과제가 많습니다. 농촌경제의 생산과 소비에 대한 관리 강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PLS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의 약칭으로, 농민을 비롯한 생산현장에서는 적지않은 문제점으로 인해 제도 도입을 연기하거나 반대의사를 표시하는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2019년 1월부터 정부가 시행에 착수했습니다.

 

농촌 현장에서는 노동력 부족으로 제초제 살포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일반농약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제한하겠다고 하니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봐야합니다.

앞으로 농산물 생산 환경이 어떻게 되느냐하면, 농가들은 노동력이 부족해 농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일정수준 이상의 농약이 검출되면 전량 폐기해야 합니다. 이는 농가에 큰 부담이고 이러한 이유로 농가와 업계의 반발이 많은 상황입니다.

 

◇김대수 대표 "농축산물 소비트랜드 변화 따라 잡아야"

 

무허가축사 문제도 농촌현장에서 일어나는 생산환경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정부 발표로 보면 허가된 축사는 약 30% 정도에 불과합니다. 비용문제 등으로 무허가축사가 70% 정도 차지하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축산악취를 비롯해 축산분뇨 등 환경문제 등으로 인해 허가축사로의 전환을 진행을 하고 있지만, 이 또한 비용문제로 이어지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미허가 축사문제가 추진일정에 맞춰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앞으로 환경보호는 물론 악취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고, 축사관리에 있어서도 효율적이라고는 봐 집니다.

▲김대수 아이콘마케팅연구소 대표= 농민들이나 소비자들이나 안전한 농축산물을 생산해야 된다는 당위성에서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고 봐요. 그러나 농사라는 게 경제적인 효율성을 뒷전에 두고 말할 수는 없다고 봐요. 얘기가 나온 것처럼 무허가 축사문제를 포함해 안전한 농약관리 문제까지 농업전반에 걸친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게 사실입니다. 고민입니다?

 

▲정재익 서정대학교 교수= 그동안 농업에 몸 담아 온지가 벌써 20년 이상이 되었습니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공적인 자리에서 안건의 소재, 혹은 논의되는 주제들의 문제해결점에 있어서는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소비자들의 생각과 소비패턴, 다시말해 세상은 많이 변화하였습니다. 유통시장은 후방산업입니다. 농산품이 공산품과 동일한 잣대로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재익 교수 “농산물이 공산품처럼 평가받는 것은 큰 문제”

 

이전에는 ‘친환경’이라하면 “친환경이니, 몸에 좋으니까, 벌레 좀 먹을 수 있지”생각하며 너그럽게 넘어간 경우도 다수 있었는데, 현재는 친환경이라 해도 고객이 더 이상 양해를 해주지 않습니다. 현 시대에 고객들이 생각하는 친환경이란, 환경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재배하는 농산물을 친환경농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까지의 기조를 보았을 때 친환경농업을 부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해주어야 하고, 기능적인 부분을 소비자와 함께해야 합니다.

 

농산물 FTA체결 등으로 한국 농업계가 힘을 잃어간다고 이야기들 하지만, 저는 농산물 시장이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라벨로 지칭되는 일(Work)과 삶(Life)의 균형(Balance)을 뜻하는 신조어가 생기고, 최저임금을 만원까지 상승시키는 정책 등 시대변화가 많아지면서 농업의 산업구조도 많이 바뀔 것입니다. 상추농사를 짓더라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귀를 기울여야합니다.

20년 전 시도했던 ‘신선편이농산물’ 사업이 있었는데, 지금은 시행 중이지만 그 당시엔 부합하지 않았던 아이디어였습니다. 현재와는 다르게 그 때는 인건비가 저렴해서 준비에 차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쓴맛을 봤지요. 시대에 발맞춰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김경현 감사 “현장에서 교육부분 많이 미흡해”

 

▲김대수 아이콘마케팅연구소 대표= 농업을 경영하는데 단순한 생산만 생각할 수 없는 시대에도 살고 있습니다. 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과 재무적인 부분도 염두 해 둬야합니다.

 

▲김경현 제이앤에이치파트너스 감사= 우선, 현장에서 농사하시는 분들의 교육적인 부분이 많이 미약한 것을 느낍니다. 또한, 농업의 제도적 정책적인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책적인 지원이 보다 세부적이고 구체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산업적으로 정부가 농업에 풀 배팅하고, 무차별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정밀하고 심도있는 농업 지원정책을 구상하지 않는 것이 아쉽습니다. 지원에 대한 실효성 부분에서 검증이 불가능한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금리인상은 통상적으로 경기가 과열되었을 때 자금책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가 하강국면임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을 한다는 것은 큰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입니다.

 

◇김대수 대표 “축산식품 안전생산 소비자들에게 믿음과 신뢰 심어줘야”

 

저금리가 계속해서 동결됐던 가운데 한국의 금리인상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었을 때 IMF때처럼 외국자본이 유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저금리의 폐해로 가계부채가 급증한 상태입니다. 농업계에 지원되는 정책자금이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원리금상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바램입니다.

▲김대수 아이콘마케팅연구소 대표= 식품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농산물표시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임종규 배내디자인 대표= 식약청에서 식품 표시제와 관련하여 일관성이 없어 자주 정책을 바꾸는 실정입니다. 식품제조기업, 농민들에게 많은 비용부담이 됩니다. 적용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1년 정도 주지만 준비하기에 턱없는 기간입니다.

 

◇임종규 대표 “포장패키지가 디자인보다는 기능 중시”

 

스티커를 붙이는데 인건비가 들고, 변경된 표시제로 기존의 표시제를 처리하는 등의 환경적인 문제와 같이 문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이 짧은 기간 내에 급변합니다. 정부에 이 같은 불만을 건의해도 돌아오는 답변은 각 지방정부별로 정책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다 혹은 미약한 답변뿐입니다. 정부에서 현장을 고려한 대안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농식품도 HMR(가정간편식)과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가야합니다. 이전의 대량생산 및 대량포장에서 소량생산 및 개별포장으로 변화하는 추세입니다. HMR시장의 확대가 소량판매에 진입중이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최근에 (주)CJ에서 새로운 형태와 방식의 포장 캔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장패키지가 디자인보다는 기능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심리적인 디자인, 시각적인 디자인보다는 기능을 부각한 디자인이 사용되는 추세입니다. 기능이 디자인이 되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패키지시장 트렌드는 실제 소비자들의 구매의향에 충족하는 ‘디자인’입니다.

 

▲김경현 제이&에이치 파트너스 감사= 식품제조기업에서 HMR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포장과 요리를 함께 할 수 있게 포장된 ‘밀키트’사업도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김수일 소장 “농가 주문 손쉬운 소량 포장재 공장 필요”

 

▲김대수 대표= 농업 6차산업과 포장패키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일 김수일포장개발연구소장= 1차 산업은 농업, 2차 산업은 제조업, 3차 산업은 서비스업, 1,2,3차 산업을 복합해 농가에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 6차 산업 입니다. 포장분야에 있어 소농민이 대기업을 따라하려하는데 이에 대한 부작용이 큽니다.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혹은 귀농・귀촌하신 분들은 대기업에 비해 작은 자본을 가지고 있고, 갑작스런 변화에 빠른 행동을 취하는데 취약합니다.

 

정부의 경우 새로운 이슈에 대해 보도하고 싶어 하고, 공무원들은 실적을 올리기 급급해 심도있는 새로운 표시정책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부추기며 밀어붙이는 실정입니다.

귀농・귀촌한 소농민분들은 소득을 연 천만원 높이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에 반해 포장비용은 천만원, 이천만원이 소모됩니다.

식품위생법 표시정책이 대게 1년 정도면 바뀌는데 포장지를 미리 제작할 수가 없습니다. 미리 표시정책이 어떻게 될지 공개를 해주거나 유예기간이 길면 그에 맞춰 포장지를 제작 가능합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니 손 쓸 도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대안이 ‘국가에서 농가가 필요할 때 사용 할 수 있게 소량으로 포장지를 제작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하고 제공하는 것이 어떠한가?’입니다.

 

◇농축산물 및 식품 포장기술과 전망

 

이 대안에서 정부는 공장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는데 부담을 가집니다. 그에 대한 보완책으로 일주일에 하루정도 날을 지정해서 수요를 접수받고 공장을 하루내지 이틀만 가동시켜 인력비 및 기타비용을 최소화 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손실이 발생할 확률이 크지만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기업들은 원하는 방향으로 환경부에 예외조항을 만들어 본 사에 유리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농업의 경우에는 예외사항, 특수성을 피력할 인력 혹은 단체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 부분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박승인 ATC정다운 대표= 질문을 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포장 규격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포장이 규격화 되어있다면 생산단가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 한우자조금이 영국에 출장중입니다. 영국은 쇠고기가 제공될 때 모두 규격화 되어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라웠습니다. 지정된 사이즈가 아니면 유통이 불가능합니다. 예쁜 매력을 느끼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규격화도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김수일 소장= 감귤박스와 같이 1차 식품에 대해서는 규격화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공식품은 규격화하기가 어렵습니다.

 

◇소비자들 먹거리 트랜드 변화 어떻게 달라지나?

 

브랜드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자사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경쟁합니다. 예를 들면, 사과즙 맛은 A농장, B농장, C농장 비슷하기 때문에 포장크기, 포장지에 삽입된 사진, 글씨체, 문구를 다른 농장과 차별하려 디자인합니다. 관리해야 할 대상도 소규모이고 다수이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정재익 서정대학교 교수= 20년 전에 본인이 농업계에서 라벨러 최초 시도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농산물이 천만원이면, 포장지가 오백만원입니다. 앞으로는 환경보호가 지금보다 강화되어 하지 말라고 해도 보호하려 할 것입니다. 포장지를 시즌별로 수정하는데 많은 비용이 차지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수 아이콘마케팅연구소 대표= 해외를 많이 다니신다고했는데, 해외를 순방하시면서 한국농업이 배워야할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박승인 대표 “영국 쇠고기 규격화 된 제공에 놀라웠다”

 

▲박승인 ATC정다운 대표= 일본 후쿠오카에 6차 산업과 관련하여 ‘부도노끼’라는 기업수준의 농가와 ‘라피타팜’이라는 2대에 걸쳐 운영 중인 농가가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또, 위치가 구석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이 성황입니다. 이처럼 한국 농가도 소비자들이 찾아 올 수 있게 유도 할 컨텐츠 개발, 요소를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농원 이 3자간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일본의 큐슈지방의 아지무 그린투어리즘이 생기기 시작할 때 사업적으로 크게 공급한 것이 아니어서 허가 없이 숙박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1-2년이 되자 시장이 확대되고 숙박업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나와 이제까지 숙박허가를 받지 않은 것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에 지방정부에서 문제없이 계속적인 진행을 위해 예외조항으로 본 구역에서는 허가를 완화시키도록 노력했습니다.

 

◇변영실 대표 “농업인들 경영인답게 농사짓는지 되묻고 싶어”

▲김대수 대표= 귀농・귀촌 희망자 1위가 제주도입니다. ‘제주도에서 한달 살아보기’와 같이 제주도 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과거와는 다른 리더십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리더십 관점에서 농업을 바라보았을 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변영실 ㈜변영실리더십&코칭센터 대표= 앞서 좋은 말씀 들으면서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이 좋아야 한다’라는 단순한 점을 새삼 느꼈습니다. 요즘 농업경영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농업인이 경영인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물음을 던지고 싶습니다.

 

소상공인의 경우 창업을 하면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까’와 같은 굉장히 치열하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물론 농업인의 경우에도 많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대게 아주 많은 고민을 하기보다 때가 되면 수확을 얻고, 기본적인 시스템이 반복되는 고착적인 정서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세상이 변화하였으니 농업인도 경영인다운 마인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책 및 지원이 지속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스로 돌파구를 찾으려 노력 하는 것이 기업의 마인드인데 농업도 스스로 노력 하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농업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낙농 등 축산환경 변화와 미허가 축사문제 해결방안 찾아 보자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라이프스타일이 많이 변화하였고 자연과 함께하려는 국민의 문화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인 농축산물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시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오는 좋은 품질의 상품이 모든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욕구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농사를 짓는 분들이 본인은 농사꾼뿐만 아니라 경영인이다 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수일 김수일포장개발연구소 소장= 이제까지 농업인의 마인드는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되는 발언입니다. 앞으로 농업도 경영의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생산뿐 아니라 마케팅과 유통 판로에 신경을 쓸 시대가 왔습니다.

 

◇정재익 교수“농산물 시장 앞으로 계속 커져 나갈 것이다”

 

▲변영실 ㈜변영실리더십&코칭센터 대표= 포장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소비자의 경우 과대포장은 분리수거하기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과대포장을 줄이고 간편 포장이 필요합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쓰레기를 줄이는 추세에 발맞춰야 합니다. 사치재와 같은 과대포장이 힘을 얻는 물품들도 존재하지만 다수의 제품에 단순포장으로도 소비자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정재익 서정대학교 교수= 제품시장에 들여다보면 변 대표님처럼 생각하시는 분이 20%정도로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필수재의 경우 적용 할 수 있는 이야기일수 있지만, 포도를 예시로 들자면, 검정봉지에 담아 판매하는 것보다 과일박스에 보관되어있는 포장재를 선호합니다. 포장패키지가 그럴싸해야 상품성을 가지고 구매하려합니다. 하지만 환경보호를 위해 정부도 소비자도 과대포장을 지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추세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축산물 생산의 위기와 향후 대응책 마련

 

▲김수일 김수일포장개발연구소 소장= 농업계는 타 업종에 비해 매뉴얼이 부족합니다. 포장패키지는 기본적으로 상품 보존을 위해 존재합니다. 각 개별 물품별로 필요한 세분화된 포장의 매뉴얼이 제공되면 좋겠습니다.

 

▲박승인 ATC정다운 대표= 농업도 보다 분업화, 전문화가 되어야합니다. 농산물도 생산뿐 아니라 유통, 마케팅까지 분업화가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소의 경우, 번식부터 사육, 도축까지 한 농가가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미국의 경우는 3단계 분업화를 통해 보다 전문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김대수 아이콘마케팅연구소 대표= 정책은 하나여야 합니다. 앞서 내세우는 정책과 실상이 많이 상이합니다. 쌀이 농업을 지킨다는데 쌀이 농업을 죽이고 있습니다. 변화가 있는데 똑같은 정책을 시행해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김경현 제이&에이치 파트너스 감사= 쌀의 현재 시가는 19만 6천원이고, 여야, 농민의 추구가격은 24만원으로 상이합니다. 쌀값인상을 위해 농민과 야당의 주장이 강합니다. 그동안 저렴한 가격에 쌀을 제공해왔던 것입니다.

 

◇김경현 감사 “포장과 요리 함께하는 ‘밀키트’사업 확장에 주목해야”

 

2015년부터 한국은 쌀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쌀의 관세는 513%로 이처럼 매우 높은 관세는 확실하게 한국 쌀농가에 경쟁력을 줍니다. 하지만 그를 제외하고는 경쟁력이 없습니다. 너무 쌀을 보호하는 것에만 치중되어있지 않나 우려됩니다.

 

▲박승인 ATC정다운 대표= 구체적인 정책의 부재로 몇 년 전부터 쌀 수출의 국가에서 수입의 국가로 변환되었습니다. 이 같은 문제가 왜 야기되었는지 생각해 봐야할 일입니다. 세상은 많이 변화하고 그에 발맞춰 ‘스마트팜’과 같은 개념이 등장했지만 구조적, 정책적 등 다방면에서 크게 변화한 것 없이 아직 동일합니다.

 

▲나남길 발행인= 올해 타 산업대비 농어업분야에 배분된 예산의 증가율이 눈에 띄게 낮습니다.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존중하고 수용해서 예산을 효율적이면서도 포용적으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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