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임상섭)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경상남도 김해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지에서 피해 확산 방지 및 방제 효과 제고를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점검에서는 경상북도·경주시, 경상남도·김해시,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전략과 수종 전환의 필요성을 공유하며, 발생지역 특성을 고려한 방제 방안을 논의했다. 김해시는 최근 소나무재선충병의 증가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매년 반복되는 피해가 발생하는 집단 피해지에 대해서는 활엽수는 남기고 소나무류는 모두 베어낸 후 새로운 숲을 조성하는 수종 전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주시는 오는 10월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어,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고 경관보호를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경상지역에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지역이 많아 경북 542억 원, 경남 357억 원을 투입해 총력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행정력 또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월 13일, 충남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산림청, 행정안전부, 홍성군, 농협과 파쇄지원단 관계자, 농업인 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영농 부산물 안전 처리 파쇄지원단 발대식 및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춧대, 깻대, 나무 잔가지 등 수확 후 발생하는 영농 부산물을 불태워 없애는 관행 대신 파쇄기로 잘게 부순 후 토양에 되돌리는 자원순환 문화 정착과 산불 예방,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마련됐다. 파쇄지원단은 발대식에서 영농 부산물 불법소각 및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영농 부산물 자원화 활용, 파쇄 작업 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이미라 산림청 차장, 홍종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 등은 홍성군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보유한 영농 부산물 동력파쇄기와 임대 실적 등을 점검했다. 이어 파쇄지원단과 합동으로 영농 부산물 파쇄 작업에 참여, 파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농촌진흥청과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지방농촌진흥기관, 농업인 단체 등과 협력해 ‘찾아가는 마을 순회 영농 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산림청의 협업 활동
행정안전부‧산림청‧한국수자원공사는 10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에서 산불관리 협력강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행정안전부 홍종완 사회재난실장, 산림청 이미라 차장, 한국수자원공사 류형주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고온 건조 및 국지적 강풍 등 이상 기후현상으로 대형산불 발생이 잦아지고 있으며, 피해 면적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대의 연평균 산불피해 면적은 6,720ha로 2010년대의 857ha에 비해 무려 약 8배 증가했으며, 대형산불 발생 횟수도 4.8회로 2010년대의 1.3회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산불이 대형화됨에 따라 범정부차원의 총력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으로, 산불 예방 및 진화 기반 구축과 신속한 대응 등 관계기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대형산불 발생 시 범정부적 인력․장비 동원을 총괄 지원하고, 산불관련 유관기관 간 민관협력 협의체 강화 및 합동훈련을 지원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헬기 계류지 정보의 공동 활용 및 확대를 추진한다. 산림청은 한국수자원공사 시설 인접지역에서 산불 발생 시 위치․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