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이 경험한다는 과민성장증후군(IBS)은 복통과 복부 팽만감 등을 일으켜 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만,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다. 최근 장 건강이 만성질환과 대사성질환, 비만, 뇌 건강 등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되면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 소재 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우리 쌀과 토종 유산균으로 만든 한국형 쌀 유산발효물이 대장염과 과민성장증후군을 개선하는 효과를 밝히고 기능성 식품 소재로서 산업화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쌀 유산발효물에 사용된 토종 유산균(JSA22)은 전통 된장에서 분리한 것이다. 쌀을 발효할 때 수입 유산균보다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을 10배 많이 생성한다. 필수아미노산은 인체에서 자연 생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2020년 생체 외 실험 및 동물실험을 통해 쌀 유산발효물의 장내 유해 미생물 감소와 소장 내 면역 활성 개선 효과를 일부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는 동물 및 임상 시험을 통해 쌀 발효유산물의 장 질환 개선 효과를 보다 심도 있게 규명하고 이를 통해 산업화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했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연구진은 대장 염증을 유발
미국 낙농 전문신문사 Hoard's Dairyman에서 우유의 요오드 영양소가 뇌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제로 한 기사가 화제다. Hoard's Dairyman에 따르면 요오드 성분은 사람에게 필요한 필수 미세영양소이며 뇌의 인지 능력, 업무 능력, 기억력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인체에서 생성되지 않아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요오드를 공급해 주어야 하는데 우유가 요오드를 공급하는 데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임상영양학회지 9월호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보면 연구진들은 미국 임산부 대다수가 요오드 섭취 권장량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요오드 부족은 지적 능력 저하, 업무 능력 저하 등에 영향을 미치며 임산부의 요오드 부족이 아이의 아이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사실을 전했다. 적절한 요오드를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경도-중증도의 요오드 결핍이 있는 사람은 IQ, 읽기, 이해력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가벼운 요오드 결핍이라도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인지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아동기와 성인기에 걸쳐 적당량의 요오드를 꾸준히 섭취하지
우유를 3잔씩 매일 꾸준히 마시면 뇌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미국 캔자스대 메디컬 센터 연구팀에서 실시한 ‘우유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서 도출된 결과다. 이 연구 결과는 식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됐다. 참가자 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연구는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60~89세인 사람 중 특별한 지병이 없고, 평균 하루에 우유를 한 잔 미만 마시는 사람을 모집해 진행했다. 연구팀은 임상시험 참가자를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게는 3달 간 우유를 매일 3잔 씩 마시게 했고, 다른 집단에게는 평소 마시던 양대로 우유를 섭취하게 했다. 3달이 지난 후, 두 집단의 뇌를 측정한 결과는 놀라웠다. 매일 3잔 씩 우유를 마신 참가자들의 뇌에서 ‘글루타티온’ 수치가 이전보다 4.6% 상승한 것이다. 글루타티온은 인체에 필요한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다. 사람의 몸속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체내에서 건강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제 역할을 주로 하며, 많은 종류의 물질들을 대사하거나 인체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노화와 노화로 인한 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