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농가소득 높여줄 ‘3모작’ 재배기술 ‘관심’

남부지역 삼모작(벼+시금치+감자) 현장평가회 열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9월 30일 경남 하동군에서 삼모작(벼+시금치+감자) 현장평가회를 연다. 이번 평가회는 국립식량과학원과 관계관, 농업인 등 50여 명이 남부 지역의 삼모작 재배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회는 지난 6월 이앙한 벼의 자라는 상황을 살펴보고 삼모작 재배의 문제점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토론회로 진행한다.

농촌진흥청은 남부 지역 벼 재배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삼모작이 가능한 100일 안에 수확하는 벼 ‘밀양255호(중모1032)’를 지난해 개발했다.

이어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하동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현장 실증 연구를 통해 ‘감자 파종(2월 하순) → 벼 이앙(6월 중순) → 시금치 파종(10월 초순)’ 재배 기술을 개발했다.

벼+시금치+감자 3모작 재배는 소득 작물과 벼를 번갈아 재배해 작물 간 파종 시기와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이어짓기에 의한 피해도 막을 수 있다.

농가 실증 평가 결과, 10a당 벼 재배로 51만 원, 시금치 84만 원, 봄감자 198만 원으로 333만 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부 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는 이모작(벼+마늘) 수익 270만 원 보다 23% 높은 수준이다.

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남민희 과장은 “벼와 소득 작물을 이어 재배하는 삼모작을 통해 쌀 재배 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라고 밝혔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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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만생종 자두’ 폭염으로 생리장해 우려…관리 철저
농촌진흥청은 지속된 폭염으로 만생종 자두인 ‘추희’ 품종에서 생리장해와 품질 저하 등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자두 ‘추희’는 일본 품종으로 1990년대 후반 도입돼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자두 재배면적(6,182ha)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자두 주산지는 경북 의성, 김천, 영천으로, 이 가운데 김천(약 250ha) 지역에서 ‘추희’를 가장 많이 재배한다. 지난해 ‘추희’ 재배지에서는 이상 고온으로 바람들이, 내부 갈변 같은 생리장해가 많이 발생해 올해도 주의가 필요하다. 바람들이는 고온으로 증산량이 많을 때 자두 안의 수분이 사라지면 생긴다. 육질이 퍼석해지는 바람들이 현상이 심해지면 세포가 파괴돼 산화반응이 일어나 자두 속살이 갈변한다. 또한, 성숙기 고온이 지속되면 열매 자람이 더디고 착색 지연까지 나타나 겉으로 보기에 수확 시기가 아닌데도 열매 내부가 이미 익어버리는 ‘이상성숙’ 증상도 보인다.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온과 직사광선에 열매가 노출되지 않도록 햇빛차단망을 설치해야 한다. 햇빛차단망 설치가 어려울 때는 충분한 물주기, 미세살수 장치 가동으로 토양과 지상부 온도를 낮춰야 한다. 미세살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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