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우수 씨돼지 ‘축진듀록’ 지자체와 함께 분양

충남축산기술연구소 연계 보급…내년부터 농가분양 가능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자체 개발한 씨돼지 ‘축진듀록’을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보급한다. 돼지 부계계통인 ‘축진듀록’을 나눠서 보존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충남축산기술연구소에 올해 어미돼지 50마리를 보급한다. 9월 초 20마리를 시작으로 11월에 30마리를 추가 보급한 뒤 충남축산기술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축진듀록’ 집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축산기술연구소에는 씨돼지 20마리가 기존에 분산 보존돼 있었다.

11월 기초축을 구축하고 후대를 생산할 경우, 농가에서는 내년 말부터 농촌진흥청 뿐 아니라 충남의 지방자치단체를 통해서도 ‘축진듀록’을 분양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은 해마다 우수 돼지인공수정센터 수요의 70% 정도를 보급해 왔다. 지방자치단체와 보급 사업을 연계하면 씨돼지 생산 마릿수를 늘려 확대 보급할 수 있고, 질병 등으로 유전자원을 잃었을 때에도 복구 기간을 1년 가까이 줄일 수 있다.

‘축진듀록’은 국내 토착화된 두록 품종으로 성장 능력과 육질이 뛰어나다. 2007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을 완료해 국제기구 FAO DAD-IS에 토착화 계통으로 등재했다. 산업화를 위해 ‘우수정액등 처리업체’로 인증 받은 우수돼지인공수정센터에 해마다 평균 100여 마리의 씨돼지를 보급하고 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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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만생종 자두’ 폭염으로 생리장해 우려…관리 철저
농촌진흥청은 지속된 폭염으로 만생종 자두인 ‘추희’ 품종에서 생리장해와 품질 저하 등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자두 ‘추희’는 일본 품종으로 1990년대 후반 도입돼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자두 재배면적(6,182ha)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자두 주산지는 경북 의성, 김천, 영천으로, 이 가운데 김천(약 250ha) 지역에서 ‘추희’를 가장 많이 재배한다. 지난해 ‘추희’ 재배지에서는 이상 고온으로 바람들이, 내부 갈변 같은 생리장해가 많이 발생해 올해도 주의가 필요하다. 바람들이는 고온으로 증산량이 많을 때 자두 안의 수분이 사라지면 생긴다. 육질이 퍼석해지는 바람들이 현상이 심해지면 세포가 파괴돼 산화반응이 일어나 자두 속살이 갈변한다. 또한, 성숙기 고온이 지속되면 열매 자람이 더디고 착색 지연까지 나타나 겉으로 보기에 수확 시기가 아닌데도 열매 내부가 이미 익어버리는 ‘이상성숙’ 증상도 보인다.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온과 직사광선에 열매가 노출되지 않도록 햇빛차단망을 설치해야 한다. 햇빛차단망 설치가 어려울 때는 충분한 물주기, 미세살수 장치 가동으로 토양과 지상부 온도를 낮춰야 한다. 미세살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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