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성형목탄’ 품질기준 마련 소비확산 기대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의 지속 가능한 표준화 방안 마련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최근 숯불구이 등에 쓰이는 ‘성형목탄’의 규격과 품질 기준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숯불구이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국민의 식생활 안전 및 복리와 직결되는 성형목탄에 대한 관련 기준 마련이 시급해진 데 따른 것이다.

성형목탄은 그동안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포함된 폐목재로 만든 것과 이력을 알 수 없는 수입 물품 등이 시중에 유통되면서 문제가 되어왔다. 이와 함께 빠른 시간 안에 불이 잘 붙도록 하는 착화제의 위해성 논란도 끊이질 않고 있었다. 정부는 2012년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지난해 5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로써 성형목탄은 산림청의 주관 아래 이 법 제20조와 동법 시행령 제19조에 따라 규격과 품질 기준을 고시하고 검사하는 규정 품목에 포함됐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의 조성택 과장은 “혹시라도 국민 식생활에서 발생할지 모를 위험요소를 없애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위해성이 없으면서 국내 임산물 연료 업계의 영세성도 타파할 수 있는 묘안을 짜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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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만생종 자두’ 폭염으로 생리장해 우려…관리 철저
농촌진흥청은 지속된 폭염으로 만생종 자두인 ‘추희’ 품종에서 생리장해와 품질 저하 등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자두 ‘추희’는 일본 품종으로 1990년대 후반 도입돼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자두 재배면적(6,182ha)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자두 주산지는 경북 의성, 김천, 영천으로, 이 가운데 김천(약 250ha) 지역에서 ‘추희’를 가장 많이 재배한다. 지난해 ‘추희’ 재배지에서는 이상 고온으로 바람들이, 내부 갈변 같은 생리장해가 많이 발생해 올해도 주의가 필요하다. 바람들이는 고온으로 증산량이 많을 때 자두 안의 수분이 사라지면 생긴다. 육질이 퍼석해지는 바람들이 현상이 심해지면 세포가 파괴돼 산화반응이 일어나 자두 속살이 갈변한다. 또한, 성숙기 고온이 지속되면 열매 자람이 더디고 착색 지연까지 나타나 겉으로 보기에 수확 시기가 아닌데도 열매 내부가 이미 익어버리는 ‘이상성숙’ 증상도 보인다.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온과 직사광선에 열매가 노출되지 않도록 햇빛차단망을 설치해야 한다. 햇빛차단망 설치가 어려울 때는 충분한 물주기, 미세살수 장치 가동으로 토양과 지상부 온도를 낮춰야 한다. 미세살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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