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

골칫거리 '칡덩굴' 제거... 숲도 가꾸고 한우농가 지원효과까지

- 한우협회, 산림부산물 한우 업사이클링으로 조사료화 기대감 커
- 산림청·전국한우협회, 칡덩굴 제거 부산물 조사료화 시범사업 행사 열어

- 농민단체와 정부의 상생협력으로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능동 대응
- 덩굴제거 후 발생된 칡 줄기, 잎 등 가공해 국내산 조사료 다변화
- 강원 홍천, 고성, 경북 경주, 문경지역 칡덩굴제거 조사료화 시범사업 추진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4일 강원도 홍천군 국유림 임지에서 전국한우협회·강원도·홍천군 관계자 등과 함께 칡덩굴 제거 부산물 조사료화 시범사업 행사를 개최했다.

산림청과 전국한우협회는 2021년 12월 ‘숲속 한우 농장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주요 업무협약 내용 중에는 산림 내 덩굴류 제거 사업 후 부산물을 사료화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산림 내 칡 등 각종 덩굴류가 확산하여 나무의 생육을 막고 경관을 해치는 등 산림피해가 커지고, 조사료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 및 공급 부족으로 한우농가의 원료난이 심각한 가운데, 이번 시범사업은 산림 부문과 축산 부문의 상생을 위한 귀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소 사육두수가 조사료 생산량보다 많은 경북·강원 지역에서 특히 덩굴 제거 부산물 조사료화 사업의 수요가 높으며,

이에 산림청과 전국한우협회는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하반기 본 사업 추진 후 성과를 검토해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칡덩굴 제거 부산물 조사료화 사업은 숲도 가꾸고 농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숲속 한우 농장 만들기’ 업무협약에 근거해 정부와 생산자 단체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산림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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