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학교급식 피해대책 촉구"

- 친환경농업협회 "코로나 여파 부분등교로 친환경농가 피해대책 마련 촉구" 성명

한국친환경농업협회가 정부의 코로나19 여파로 부분등교 방침에 따라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는 친환경농가들에 대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6일 교육부는 수도권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 과밀 학교의 교내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하는 부분 등교 방침을 발표하였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방침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를 한다. 그러나 이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될 학교급식 계약 농가와 공급 업체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제시되지 않은 것에 대해 우리는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작년과 올해 코로나로 인한 학교급식 중단과 축소는 아이들의 건강한 급식을 위해 친환경농산물을 계약 재배하던 친환경농가와 식재료를 학교에 공급하던 생산자단체에게는 너무나 힘든 시기였다. 급식이 언제 정상화될지 몰라 다른 곳에 판매도 못하는 상황-급식이 재개 될 경우 책임을 다하기 위해-이 지속되면서 농가의 피해는 더욱 커졌으며, 학교급식 공급업체도 마찬가지 이유로 적자가 지속되어 파산 지경에 이른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우리는 코로나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사전 협의없이 학교급식 중단시 일방적으로 생산농가와 공급업체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현 급식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정부는 지금까지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어떠한 대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직무유기이며, 복지부동이라 아니할 수 없다. 교육부가 부분 등교 방침을 발표할 경우 농식품부에서는 최소한 농가 피해에 대한 대책을 함께 제시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농식품부는 누굴 위해 있는 것이며,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기후위기 시대,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을 위해 친환경 유기농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러나 농식품부가 지금까지 보여온 모습을 보면 과연 친환경농업 육성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한 번 무너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것이 친환경농업이다. 지금이라도 급식 농가들의 어려움을 조속히 파악하여 피해대책을 실시하고, 불합리한 현 급식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김영재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선진, 쿠팡과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프리미엄 축산물 시장 확대”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쿠팡과 함께 온라인 축산물 시장의 신뢰도 제고와 프리미엄 제품 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강동구 선진 기업홍보관 오름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선진 이범권 총괄사장, 홍진표 식육유통BU(Business Unite)장, 쿠팡 로켓프레시 이성한 본부장, 김형탁 그룹장 외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진은 용인미트센터를 쿠팡 메인 가공장으로 지정하여 품질 보증체계 확립 및 위생, 안전성 기준을 고도화 한다. 해당 가공장은 스마트해썹(SMART HACCP) 인증은 물론, 자동화 공정을 통해 이물 혼입 위험을 원천 차단하고 초기 미생물 관리를 글로벌 수준으로 운영하는 등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온라인에서도 신선육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선진은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선진포크한돈 프리미엄 라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품들은 쿠팡에서 로켓프레시 내 ’선진포크한돈 브랜드존’과 ‘프리미엄존’을 통해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선진은 콘텐츠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강화하여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민단체 "민생쿠폰 사용처 '하나로마트' 포함 긴급 요청"
중요 농민단체인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하나로마트’를 포함하여, 농촌지역 체감효과 높여야 한다!는 긴급성명을 서둘러 발표했다. 성명서 전문이다. 정부는 제2차 추경편성을 통해 총 13조원 수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민생쿠폰)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과 같이 지역화폐 사용처를 준용하여 하나로마트가 제외될 경우, 농촌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하여 농촌지역 체감 효과가 저하될 우려가 큰 상황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생쿠폰 사용처도 지역사랑상품권과 동일하게 적용하여, 농협 하나로마트에서의 민생쿠폰 사용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연매출 30억원 초과업체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행정안전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지침’ 개정을 통해 마트‧슈퍼‧편의점 유형의 가맹점이 없는 면(面)단위 지역의 하나로마트에 한해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그러나 여전히 대다수 농촌지역 하나로마트에서 사용이 제한되어 지침 개정의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고령화 및 인구감소로 상권이 위축되어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가 많지 않은 농촌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민생쿠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