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밤에도 정확! ‘돼지’ 탐지하는 인공지능 개발

10만 건 데이터 학습, 돼지 탐지 인공지능 모델 성능 99% 도달
팜스플랜 적용 농장, 조명 설치 없이도 24시간 동일한 서비스 품질 유지

한국축산데이터가 어두운 환경에서도 낮과 같은 성능으로 돼지를 99% 탐지하는 인공지능 모델 고도화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축산데이터는 CCTV로 확보한 돼지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가축의 체중, 행동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개발한 축산테크 스타트업이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총 10만 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고도화한 끝에 어두운 환경에서도 99%의 돼지 탐지 정확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팜스플랜에 가입한 농장은 돼지의 체중 균일도, 행동 패턴 등을 확인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의약품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생산성 개선 효과를 얻고 있다. 팜스플랜 가입 농장은 고도화된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야간에 별도의 조명 설치 없이 낮과 동일한 품질로 연속적인 사양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축사 CCTV에 녹화된 가축을 탐지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일반적으로 밤 시간대에 탐지 정확도가 감소한다. 조도가 낮아 CCTV로 녹화되는 돼지 개체와 배경의 경계가 희미해지기 때문이다.  밤 시간대의 가축 탐지 정확도가 낮으면 해당 시간대에 데이터 공백이 생겨 연속적인 가축 관리에 한계가 생긴다.

 

그러나 팜스플랜은 인공지능 기술력을 바탕으로 낮과 밤 등 환경의 변화와 상관없이 돼지 개체를 24시간 연속으로 탐지할 수 있다. 가축 탐지 AI 모델의 정확도가 높으면 인식된 가축의 체중, 행동 패턴 등의 응용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쌓을 수 있다.

 

높은 정확도의 돼지 탐지 AI 모델이 적용된 팜스플랜은 축사 내 가축이 밀집된 상태에서도 돼지 개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한다. 덕분에 같은 CCTV 화면이라도 팜스플랜은 더 많은 돼지 개체와 움직임을 인식하고, 누적된 체중, 행동 패턴 등의 데이터를 농장 개별 관리를 위한 정보로 활용한다.

 

한국축산데이터는 높은 성능의 야간 가축 탐지 기술을 바탕으로 분만 등 특정 이상행동을 인식하는 인공지능 모델 상용화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농장의 생산성과 관련된 지표는 축종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중요시되는 만큼, 야간에도 빈틈없는 이상행동 인식 모델을 강화해나가겠다는 목표다.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학계에서 어렵다고 평가받는 야간 탐지 모델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활용한 R&D에 집중했고,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축산테크를 선도하기 위해 정교한 성능의 가축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하은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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