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한국사료협회 조충훈 회장 “긍정의 힘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시다”

[신/년/사]

한국사료협회 조충훈 회장 “긍정의 힘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시다”

 

전국의 축산인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힘차게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가장 큰 소망은 전 세계인 모두가 그러하겠지만 코로나 감염병이 사라지고 우리 모두의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오는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까지도 확진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겨울철 대유행에 따라 세계 인구 여덟 명 중 한 명꼴인 10억 명이 감염되고 3백만 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있습니다.

 

축산·사료산업 입장에서는 1년 전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악몽이 가시기도 전에 2년 만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재발하여 수백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온 뒤에 땅은 더욱 굳는다는 우후지실(雨後地實)이라는 사자성어도 있듯이 현재 우리에게 닥친 어려움을 견딘다면 좋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은 지나간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100년 전 5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도 백신도 없이 2년 후에 감쪽같이 사라졌듯이 백신이 개발된 코로나19는 더욱 빨리 역사 속에 사라질 것이고, 지금 창궐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도 철새가 돌아가는 봄이 되면 물러갈 것입니다.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AI라는 말이 지금 인구에 회자되는 이유는 팬데믹(Pandemic) 이후를 어떻게 맞이하냐가 국가, 사회, 개인 및 산업의 운명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흑사병 이후 중세가 마감되고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고, 스페인 독감 이후 세계의 패권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넘어간 것도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코로나 사태 이전 우리는 1차 증기혁명, 2차 전기혁명, 3차 IT혁명을 지나 본격적인 4차 인공지능 혁명시대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농·축산업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1~3차 산업혁명은 선진국에 뒤쳐졌으나 4차 혁명은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아야 하고 또 그럴만한 능력도 갖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네덜란드 바헤닝언 대학이 개최하는 2020년 ‘세계 농업 AI 대회’에서 한국팀이 쟁쟁한 농업선진국을 제치고 3위에 오른 사실은 농·축산업 분야에서의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산량 면에서 매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배합사료산업도 양적인 성장 잠재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만 지속가능한 성장산업으로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그 가능성의 열쇠를 인공지능이 갖고 있다면 너무 과장일까요? 물론 한 산업의 성장에는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있겠지만 한계점에 도달한 산업이 혁명적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같은 획기적인 게임체인저가 필요하다는 데는 이론이 없습니다.

 

금년은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입니다.

소는 우리 축산업의 상징과 같은 동물이고 더욱이 흰 소는 동양에서 성스러움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우리 축산인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성스러운 흰 소의 기운을 받아 감염병(코로나 및 AI) 판데믹을 극복하고 제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선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 힘을 냅시다! 감사합니다.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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