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위험해충 '붉은불개미' 저독성 소독기술 개발

에틸포메이트 훈증으로 안전한 작업 환경 확보 및 훈증 작업자 중독 예방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고위험병해충인 붉은불개미에 대해 저독성 훈증제인 에틸포메이트소독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수입 식물류 국경검역 과정에서 붉은불개미 발견 시, 현재까지는 고독성 농약이며 오존층 파괴 물질인 메틸브로마이드 소독 방법밖에 없어 메틸브로마이드로 훈증소독을 실시해 왔다.

  

또한, 메틸브로마이드 훈증 시 수입자가 약해 발생 및 훈증 처리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해, 소독하는 대신 폐기 처분함에 따라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검역본부는 경상대학교(이병호 교수)와 공동으로 붉은불개미에 대한 에틸포메이트 소독처리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 소독 기술을 적용하면 식물류인 바나나, 묘목류, 목재류뿐만 아니라 비식물성 화물인 중고 기계(농기계), 석재, 플라스틱 제품에 부착된 붉은불개미를 포함한 개미·흰개미류도 완전히 사멸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소독기술은 메틸브로마이드 훈증 작업자에게 발생할 우려가 있는 중독사고를 예방하고, 대기환경을 보호함은 물론 소독대상 물품의 폐기처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역본부 관계자는“앞으로도 훈증 작업자에게 중독 위험성이 낮고 소독 대상 식물 등에 안전한 저독성 소독처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송파구청·송파소방서, 가락시장 싱크홀 안전사고발생 대응 종합훈련 가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지난 10월 31일 송파구청, 송파소방서 등 15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25년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및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도심지 싱크홀 발생 및 다중밀집시설 대형 화재 사고와 같은 대규모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가락시장(가락몰 일원)에서 민관 합동으로 50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땅꺼짐 발생으로 도시가스관이 파열되고, 누출된 가스로 화재가 발생되는 상황에서 공사 자위소방대가 초기대응을 위해 옥외소화전을 이용하여 진화를 시도하고, 대피 안내 방송에 따라 건물 내 유통인들과 입주자들을 대피시켰다. 이어서 화재 신고로 송파소방서가 출동하고 건물 내로 진입하여 진압과 동시에 부상자를 구조하는 등 구조·구급 활동을 전개했다. 화재 상황이 전파되어 대응 단계가 높아짐에 따라 송파구청과 화재현장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통합지원본부, 긴급구조통제단이 설치되는 등 유관기관들과 협업하여 신속하게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을 위한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가락몰 1관에서 시작된 화재가 업무동으로 확산되는 과정에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