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농협, 3명 중 1명꼴로 억소리나는 연봉(?)

농협중앙회, 전체 직원 중 30%가 억대 연봉자에 성과급 잔치까지... 어려운 농가와 대비!
정운천 의원 “어려운 농촌 현실 망각하는 처사, 농협 설립 취지 다시 한번 생각해야!”
최근 5년간 억대 연봉자 두 배 이상 증가해 전체직원 대비 29.4%, 총인건비 중 36.5% 차지
최근 5년간 900억원 가까운 성과급 지급, 코로나19로 어려운 올해도 성과급은 물론 창립일 기념해 52억원 별도 지급
2019년 기준 농가소득은 4,118만원, 농가부채 3,572만원으로 농민들은 갈수록 어려워져

정체된 농가소득과 계속된 농가부채의 증가, 코로나19와 태풍 피해 등으로 농민들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농민을 위한 조직인 농협중앙회 임직원들은 자신들의 배만 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사진>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규직 전체인원 2,023명 중 연봉 1억원 이상 직원이 29.4%에 해당하는 839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총인건비 중 36.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의 억대 연봉자를 연도별로 보면 2015년 381명, 2016년 401명, 2017년 553명, 2018년 677명, 2019년 773명으로 최근 5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직원 대비 2015년 11%에서 2019명 29.4%로 갈수록 고액연봉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억대연봉 직원들의 직급별 현황을 보면 M급 112명, 3급 448명, 4급 213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간 성과급 지급도 계속해서 늘려와 1인당 지급액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155억원, 2016년 104억원, 2017년 148억원, 2018년 268억원, 2019년 214억원으로 2015년 1인당 지급액 4백만원 수준에서 작년기준 8백만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농촌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성과급은 물론 창립일을 기념해 52억원을 별도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1990년 농가소득(1,102만원)과 도시근로자가구소득(1,134만원)이 비슷했지만 2019년 농가소득(4,118만원)은 도시근로자가구소득(6,615만원)의 62.3%에 불과한 상황이고, 작년기준 농가부채는 3,572만원으로 계속해서 증가해 농촌경제는 암울한 현실이다.

 

정운천 의원은 “농협의 존립 목적은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지만 현재 농협은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닌 ‘농협 직원들을 위한 농협’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히며, “농협이 신의 직장이라고 비판을 들을 정도로 억대 연봉자의 급속한 증가와 성과급 잔치 등은 농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농협의 설립 취지를 망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향후 농협은 그 존립 목적에 맞게 임직원이 아닌 농민들의 농가소득을 제고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하은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하림 푸디버디, ‘어린이 크림스프’ 3종 선보여
“우리 아이 첫 스프”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가 간편하고 맛있게 한 끼를 챙길 수 있는 ‘어린이 크림스프’ 3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감자 크림스프’, ‘단호박 크림스프’, ‘옥수수 크림스프’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감자, 단호박, 옥수수 등의 원물 재료에 국산 1급A 우유와 유크림 등을 더해 고소한 풍미를 살린 액상형 크림스프다. ‘감자 크림스프’는 촉촉하게 찐 국내산 감자에 양파를 더해 뭉근하게 끓여낸 감칠맛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단호박 크림스프’는 국내산 단호박과 고구마를 함께 끓여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완성했으며, ‘옥수수 크림스프’는 곱게 간 옥수수를 사용해 고소한 맛을 강조했다. 푸디버디 어린이 크림스프 3종은 150g 소용량 파우치 형태로 아이들이 한 번에 먹기 알맞은 양이다. 나트륨 함량은 190~330mg 수준으로 부담이 없으며, 건더기 없이 원물을 곱게 갈아 만들어 저연령 아이들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상온 보관이 가능해 집은 물론, 캠핑이나 여행 등 야외 활동 시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끓는 물에 약 4분간 데우거나, 개봉 후 포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하림 푸디버디, ‘어린이 크림스프’ 3종 선보여
“우리 아이 첫 스프”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가 간편하고 맛있게 한 끼를 챙길 수 있는 ‘어린이 크림스프’ 3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감자 크림스프’, ‘단호박 크림스프’, ‘옥수수 크림스프’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감자, 단호박, 옥수수 등의 원물 재료에 국산 1급A 우유와 유크림 등을 더해 고소한 풍미를 살린 액상형 크림스프다. ‘감자 크림스프’는 촉촉하게 찐 국내산 감자에 양파를 더해 뭉근하게 끓여낸 감칠맛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단호박 크림스프’는 국내산 단호박과 고구마를 함께 끓여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완성했으며, ‘옥수수 크림스프’는 곱게 간 옥수수를 사용해 고소한 맛을 강조했다. 푸디버디 어린이 크림스프 3종은 150g 소용량 파우치 형태로 아이들이 한 번에 먹기 알맞은 양이다. 나트륨 함량은 190~330mg 수준으로 부담이 없으며, 건더기 없이 원물을 곱게 갈아 만들어 저연령 아이들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상온 보관이 가능해 집은 물론, 캠핑이나 여행 등 야외 활동 시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끓는 물에 약 4분간 데우거나, 개봉 후 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