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어려운 밭농사도 이제부터 스마트화 한다”

데이터 기반 영농을 위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공모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2개소 공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12월 13일까지 공모한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은 노동집약적·관행농업(경험) 위주로 재배하고 있는 노지영농을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영농으로의 전환과 확산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공모에 앞서 지난 10월 14일, 지자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이해도 제고와 내실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공모절차·참여방법·신청서 등을 설명하였으며, 지자체·기업 등 약 60여명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여를 희망하는 광역지자체에서는 관련분야 전문가(산-학-연)로 이루어진 사업단을 구성하여야 한다.

주산지 중심으로 기존 농경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재배단지를 규모화(50ha/1개 품목)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1개 품목을 선정한 뒤, 선정한 품목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노지 전분야에서 스마트영농을 위한 사업계획서(3년간(’20∼’22년))를 제출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관련분야 전문가(학계·기업·연구기관 등)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사업계획성,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3개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노지 스마트화에 필요한 장비, 기계, 시설, 기반정비, 사업단 운영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도 4차산업혁명의 발전과 함께 스마트농업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노지는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시설재배에 비해 기술적용이 제한적이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노지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영농 확산기반이 마련되고, 관련 산업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분야는 자동화 농작업장비를 통해 편의성·효율성을 제고하고, 유통분야는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관측·수급예측이 기대된다. 또한, 노지분야 新스마트농업인 육성, 국산 첨단 스마트농기계 실증과 보급 등 기술개발 촉진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한우자조금, ‘한우농가 디지털정보 활용과 생산성 향상’ 국제 심포지엄 성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한우협회장)는 한우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인공지능(AI) 시대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5일(수)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우농가 디지털정보 활용 및 생산성 향상’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최근 AI 시대 도래로 모든 산업이 대응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한우산업은 상대적으로 뒤처진 상황이다. 이에 한우자조금은 산재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익 목적의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우디지털정보센터(HDIC) 구축과 AI 기반 정보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송아지 육성률 향상 및 생산성 기반, 지속 가능한 축산의 시작’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우농가,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현장 사례와 질의응답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우디지털정보시스템 소개 및 서비스 방안(하재정, 한우자조금 책임연구위원)을 시작으로 △번식농가의 필수 기본기 4원칙(고봉석, 거기한우 대표) △송아지 맞춤형 인공포유 및 질병의 예방과 치료(강기웅, 우사랑동물병원장) △일본 화우 송아지의 최신 사양관리 기술 및 현장사례(노상건, 일본 도호쿠대학교 교수)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