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6월 5일부터 7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케이(K)-농업기술!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2025 농업기술박람회’를 경상북도와 공동 개최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성공개최 기원을 담아 치러지는 올해 박람회에서는 농업과학 기술 연구개발(R&D) 성과와 현장 보급 사례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한, 농촌진흥청, 각 도농업기술원, 대학, 산업체 등 국내 농업 연구개발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학술 토론회와 공동 연수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전시, 부대행사를 마련, 관람객의 참여를 높일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농업인, 학계 등 다양한 분야 농업 관계자가 참여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농촌진흥청의 융복합 연구 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전시 공간은 농업 연구개발(R&D) 주제관을 비롯해 참여 기관별로 색다르게 꾸며진다. 주제관에는 농촌진흥청의 주요 추진 과제인 ‘미래 성장 견인’, ‘정책 지원‧현안 해결’, ‘지역 활력‧국제 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 성과와 농촌진흥청 개발 품종 및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별관에는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추진하는 농업 정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권철희 농촌지원국장은 5월 29일, 본격적인 수확을 앞둔 충북 단양군 적성면 ‘한지형 마늘’ 재배지를 찾아 생육 상태와 병해충 발생 여부 등을 살피고, 안정 생산 기술지원 관련 현장 의견을 들었다. 또한,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에서 개최한 ‘마늘·양파 작황 예측 협의회에 참석, 마늘·양파 주산지별 생육 상황 및 수확 동향을 파악했다. 이날 방문한 농가는 단양 재래종 마늘과 충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단산’ 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6월 중순부터 수확 작업에 들어간다. 권 국장은 “마늘은 맑은 날이 2~3일 정도 지속될 때 수확해야 부패율을 줄일 수 있다.”라며 “갓 수확한 마늘은 수분이 많아 흙 터는 과정에서 마늘끼리 심하게 부딪쳐 생긴 상처로 병해를 입기 쉽고, 건조 보관 중 ‘반점 마늘’이 발생하게 된다.”라며 수확 전후 관리를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은 원예작물 안정 생산을 위해 도 농업기술원, 특화작목연구소,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작목의 생육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품목별 전문가를 파견해 현장 기술지원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주요 시설재배 과채류(딸기, 토마토, 참외, 수박, 오이 등) 주산지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식품 산업 혁신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현안을 공유하고자 5월 29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제2차 식품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공개 토론회(포럼)는 지난 3월에 열린 제1차 간담회에서 협의한 정기 개최 계획에 따라 두 번째로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6개 공공기관과 사조동아원, 아워홈 R&D센터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주도하는 3대 혁신 의제 ‘푸드테크 기업육성 및 기술거래 활성화’, ‘전국 식품클러스터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케이(K)-푸드를 첨병으로 세계시장 공략’이 발표됐다. 또한, 각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연구개발(R&D) 중점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거래, 인체 적용 시험, 정보 기반 협업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지난 4월 ‘국가표준식품성분DB’ 10.3 버전을 공개함으로써 아시아 최고 수준의 영양성분 정보 기반 체계를 구축했음을 알렸다. 이와 함께 돌봄식(케어푸드), 대체식품, 새활용(업사이클링) 신소재 연구개발도 중점 추진하
5월 28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김진형 부장이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우 자가 TMR 기술전수 거점농장을 방문해 현판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농촌진흥청 kenews.co.kr>
푸른 초원 위로 건강한 한우들이 첫발을 내디뎠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5월 29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에 있는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 초지에 한우 암소 200여 마리를 방목했다. 한우연구센터는 900여 마리 한우를 체계적으로 사육·관리하며 국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우 육종·개량, 영양·사양 및 번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보증씨수소(KPN) 정액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씨수소를 선발·교배해 만든 축군과 성장 능력 위주로 교배・선발하는 최대 성장 계통, 육질 능력 위주의 최고 육질 계통 세 종류 한우 축군을 조성해 사육하고 있다. 이번에 방목한 한우는 이 중 일부로, 임신하지 않았거나 젖을 뗀 암소를 중심으로 선발했다. 보통 5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약 5개월간 초지에서 생활하며 풀이 자라지 않는 늦가을 다시 축사로 돌아간다. 올해 방목 기간에는 총 180헥타르 규모 초지를 14개 구역으로 나누어 한우가 각 구역을 순환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약 500킬로그램 암소 기준으로 하루 60~70킬로그램 정도 풀을 섭취한다. 한우는 축사에서 사육한 개체보다 수태율이 약 3.5%, 분만율은 약 18.3% 더 높다는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산업체, 대학과 협력해 내구성과 생분해도를 높인 멀칭필름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시험 재배지에 적용해 성능을 평가 중이다. 이와 관련해 방혜선 농업생물부장은 ㈜알앤에프케미칼, ㈜일신하이폴리 등 필름 생산 산업체 관계자, 국립순천대학교와 함께 5월 27일 전남 영광에 있는 생분해성 멀칭필름 적용 시험 재배지를 방문했다. 방혜선 부장은 이날 시제품 3종의 적용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실증 결과를 확인했다. 또한, 품질 개선 방향 등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방 부장은 “현장 적용성이 높은 생분해성 멀칭필름을 개발하고 농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적 지원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성과가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과 지속 가능한 농업 혁신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생분해성 멀칭필름은 사용 후 토양에 묻으면 수년 이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제품이다. 사용 후 수거하는 노동력이 드는 폴리에틸렌 필름보다 다양한 환경 문제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기준 생분해성 멀칭필름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4~5% 수준이다. 하지만, 분해되지 않아 환경에 부담을 주는 플라스틱을 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산 밀 자급률 증대를 위해 지역단위로 생산, 저장, 제분, 유통, 제품화 전 과정을 연계할 수 있는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 조성’ 사업을 각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전남 구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 △경북 구미 △경남 함양에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국산 밀 전문 재배단지와 국산 밀에 적합한 중소형 밀 제분 시설을 구축했다. 각 시범단지는 지역에서 재배된 밀을 활용해 제면, 제과·제빵 등 용도별 전용 밀가루 제품을 생산 중이다. 이와 관련, 권철희 농촌지원국장은 5월 27일 경남 함양군 유림면에 있는 밀 생산단지를 찾아 밀 생육 상황을 살폈다. 권 국장은 “작년 파종 지연과 2월 저온 등으로 인해 생육량이 작고 출수가 늦었으나 4∼5월 기상재해와 병해충 피해가 없어 전반적으로 생육이 양호하다.”라며 “밀 수확 전까지 붉은곰팡이병을 중점 예찰하고 사전 방제해 고품질의 밀 원료곡이 생산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라고 전했다. 이어 작년 12월에 준공한 경남 지역 국산 밀 제분 시설(‘지리산우리밀농산영농조합법인’) 운영과 제품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이곳에서는 시간당 1.5톤을 제분할 수 있어 연간 2,400톤의 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20일 전남 나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초여름배추 시범재배 협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원예농산물 기후적응형 신품종 선발과 생산확대 지원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의 신규 재배적지 발굴 ▲데이터 기반 AI형 관수장치 등 국산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이상기후로 재배면적이 감소한 여름 배추의 수급문제 해결을 위해 더위에 강한 신품종 ‘하라듀’와 5월 중순까지 정식해 6월 말 또는 7월 초에 수확하는 초여름배추를 해남, 완도, 화순 전라남도 3개 지역에서 시범 재배한다. 수확한 배추는 세계김치연구소와 협업으로 배추 품평을 추진해 향후 상품화 가능성도 점검할 계획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배추 전국 생산량의 32%를 차지하는 전남에서 수급 해법을 찾기 위한 구체적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배추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서 신품종 육성, 재배적지 발굴, 스마트 농업기술 적용 등 다각적인 시도와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T는 지난 2월 농촌진흥청 소속기관인 국립원예특
한우의 장내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18% 줄일 수 있는 사료 소재를 국내 기술로 개발, 축산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025년 농촌진흥청 농업 연구개발(R&D) 혁신 방안 중 탄소감축 실천 기술개발의 하나로 한우의 메탄 발생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사료 소재인 ‘티아민 이인산’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티아민 이인산은 비타민 비(B)1의 활성형 물질이다. 반추 가축의 위 안에 있는 메탄 생성 관련 조효소와 결합하여 메탄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연구진은 축산분야 메탄 감축을 목표로 최근 4년간 200여 종 이상의 식물 소재·해조류·화합물 후보물질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반추 가축의 위 안에 있는 미생물 유전정보를 기반으로 컴퓨터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티아민 이인산을 선발했다. 티아민 이인산을 사료에 첨가해 한우에 급여한 결과, 무첨가 사료를 급여했을 때보다 평균 18.3%(223.1g/kg증체→182.3g/kg)의 메탄 배출량이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사료 섭취량과 성장률은 유지돼 생산성 저하 없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됐다. 또한, 2024년 기준(통계청, 가
최근 반복되는 등숙기 고온과 긴 가을장마 등 기후변화에 대응해 재배 안정성을 갖춘 새로운 벼 품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육성한 최고품질 벼 ‘미소진품’이 경상북도 상주시 지역 쌀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경북 지역 보급종으로 선정돼 재배가 확대되고 있다. 경상북도 상주시는 지역에서 오래 재배해 온 ‘일품’을 대체하고 경쟁력을 갖춘 쌀 상표를 만들기 위해 2022년부터 지역 쌀 원료곡으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미소진품’을 이용하고 있다. ‘미소진품’은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단백질 함량은 5.8%로 낮아 밥맛이 뛰어난 품종이다. 백미 완전미 비율이 96.1%로 높아 미곡종합처리장(RPC) 매입 등급이 높고 도정 과정 중 손실률도 낮다. 흰잎마름병·줄무늬잎마름병 등에도 강한 복합내병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품종 ‘일품’과 수량성은 비슷해 산업체와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품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소진품’을 재배한 예천군과 칠곡군 농가가 지난해 개최된 ‘제27회 전국 고품질 쌀 생산 우수 쌀전업농 대회’에서 각각 대통령상과 농촌진흥청상을 받아 대내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경북 상주시에서는 2021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