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화훼산업은 ‘포스트 코로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화훼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화훼산업의 대전환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와 (사)한국화훼산업육성협회‧한국화훼학회(회장 유용권, 국립목포대 교수)는 지난 20일 대전에서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의회와 화훼학회는 ▶고품질 화훼생산, 유통, 꽃 문화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 및 정책 토론회 개최, ▶고품질 화훼재배 및 생산, 농가경영 안정을 위한 도서 및 책자 발간,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사업,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및 제도 협의 등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화훼학회 유용권 회장은 “생산, 유통, 소비, 정책 등의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진행해 화훼산업 발전과 꽃 문화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의회 김윤식 회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화훼농업인의 소득증진과 권익보호,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화훼 대표 단체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하은 kenews.co.kr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1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에서 우유 부문 9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브랜드자산 평가 모델로, 약 10만명 규모의 대규모 소비자 조사를 통해 분야별 최고의 프리미엄 가치를 지닌 브랜드를 선정·발표하는 제도이다. 올해 창립 84주년을 맞이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오직 우유 품질 향상을 위한 혁신과 노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유업체이다. 서울우유가 9년 연속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다른 유업체와는 차별화된 ‘나100%’를 통한 ‘품질 고급화 전략’이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우유 ‘나100%’는 세균수 1A등급에 체세포수까지 1등급 원유만을 사용한 두개의 1등급 프리미엄 우유다. 세균수 등급이 원유가 얼마만큼 깨끗하게 관리되는지 보여주는 기준이라면, 체세포수 등급은 젖소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나 질병이 없는 건강한 젖소에서만 체세포수가 적은 고품질의 원유를 얻을 수 있는데,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가 짧은 장마와 이른 폭염에 따른 산지 생산량 증가로 적기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숭아의 소비촉진을 위해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전국 주요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상생마케팅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할인행사는 충청북도, NH농협은행,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의 후원금 6천만원을 재원으로 진행하며, 소비자들에게 햇사레·아리향 복숭아(3kg) 각각 3만개의 물량을 박스당 1천원 할인하여 판매한다. NH농협은행과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는 2021년 상반기 우리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양배추, 양파, 사과품목에 총 1억원을 후원한데 이어 산지 생산량 증가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숭아 소비촉진을 위해 3천만원을 추가로 후원하는 등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복숭아 주산지(음성, 충주, 영동, 옥천)가 위치한 충청북도도 농협의 상생마케팅 행사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동참하기 위해 3천만원을 함께 후원하여 여름철 제철 농산물인 복숭아 소비촉진에 힘을 보태었다. 농협경제지주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치고 힘든 우리 농업인과 소비자를 위해 상생마케팅 행사에 참여해주신 충청북도
가금육시장이 공정위의 담합행위 과징금 부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축단협은 "공정위는 가금육생산자단체·계열화사업자에 대한 막대한 과징금 부과방침을 즉각 철회하라!"는 긴급 성명을 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그동안 축산단체(가금육생산자단체)에서는 농축산물(가금산업)의 특수성과 농정부처의 수급조절정책을 감안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잣대만으로 조사를 진행해 온 공정위에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왔으나, 결국 천문학적인 과징금 부과 결정의 수순만 남겨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원종계, 육계, 삼계, 오리, 토종닭 계열화사업자뿐만 아니라 가금육생산자단체들도 과징금부과 및 형사 고발조치가 예정되어 있어, 재정여건이 열악한 계열화사업자와 생산자단체의 경우 막대한 과징금으로 인해 파산에 직면해 있다. 최종적 피해는 축산농민에게 귀결될 수밖에 없다. 공정위는 이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공정사회, 사람중심 경제로 가는 시장질서의 첨병역할을 자처해 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금번 가금육시장에 대한 과징금 부과방침이 ‘공정’한지는 자문해 보길 바란다. 분명한 것은 이로 인해 축산농민들은 생존권이 박탈될 우려가 현실화 되었다는 점이다. 헌법에서도 농산물특성(수요
농협(회장 이성희) 상호금융은 농협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수신상품 가입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6천명을 추첨하여 농·축산물을 증정하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 디지털로 다함께!' 이벤트를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농협은행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상호금융의 디지털 수신상품 7개 중 1개 이상을 NH콕뱅크, NH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한 후 응모해야 한다. 공동 이벤트 경품은 햅쌀(3천명), 가공 농·축산물(1천5백명), 햇사과 1상자(1천4백명)를 증정하고, 특히 상호금융 상품 1종과 농협은행 상품 1종을 동시에 가입한 고객은 신선한 한우 세트를 배송 받는 ‘한우 3개월 정기 구독권(1백명, 월 1회씩·총 3회, 총 35만원 상당)’에도 추가 응모할 수 있다. 또한, 상호금융 공식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후, 이벤트 게시물을 공유한 고객 중 4백명(채널별 각 2백명)을 추첨해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5천원권도 증정한다. 이재식 상호금융대표이사는 “농협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긴 시간 함께해주신 고객들께 감사함을 전하는 동시에 농축산물 소비를 확대시켜 농업인들에게 힘이 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비대면 채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14일 15일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CY)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2개 군체, 1,000여 마리(일개미)를 발견, 방제중이다. 7월 14일 외래 개미류 조사과정에서 100여 마리를 발견하였고, 7월 15일 오전부터 전문가들과 추가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로 900여 마리가 발견되었다. 7월 14일 발견 첫날에는 발견지점과 주변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과 점성페인트로 방어벽을 설치하였고, 스프레이 약제 살포 등의 우선 조치를 실시하였으며,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를 통해 반경 5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였고, 동 지역 내 컨테이너는 소독한 후에만 반출토록 하고 있다. 7월 15일 합동조사 결과에 따라 검역본부는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50m를 방제구역으로 설정하고, ‘붉은불개미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라 철저한 소독과 방제조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전체에 대하여 붉은불개미 예찰트랩 2,000여 개를 추가 설치하여 조사를 강화하였고, 개미베이트(살충제)를 살포하고 있으며 정밀 육안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서부컨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온라인 전문 브랜드 ‘클릭유(Click U) 1A등급 우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며 이커머스 시장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온라인 전문 브랜드 ‘클릭유(Click U)’를 선보이며 온라인 채널 강화에 나선다. 이번 신제품 ‘클릭유 1A등급 우유’는 경쟁사와 원유 차별화를 위해 국산 1급A 원유를 사용했다. ‘멸균우유’는 초고온(130~140도) 멸균법으로 제조하여 유통기한이 길고 장기간 실온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클릭유 1A등급 우유’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개봉과 보관이 편리한 스마트 캡을 장착하고, 슬림한 멸균팩을 적용해 그립감을 개선하여 휴대와 편리성을 높였다. 더불어 패키지는 연필 스케치 느낌의 일러스트를 더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해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조문탁 e커머스사업본부장은 “최근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됨과 동시에 실온 제품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대용량 멸균우유인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온라인 쇼핑을 통해 간편하게 클릭 한 번으로 만나볼 수 있는 ‘클릭유 1A등급 우유’를 통해 온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질병 진단기술 표준화 및 검사능력 향상을 위하여 전국 가축병성감정실시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5월 27일부터 6월 24일까지 정도관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정도관리는 전국의 시․도 지자체 방역기관 46개소와 민간 진단기관 14개소 총 60개 기관을 대상으로, 브루셀라병·꿀벌낭충봉아부패병·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뉴캣슬병·가금티푸스·병리진단 등 총 6개 검사항목에 대하여 실시하였다. 검역본부는 정도관리 대상기관의 검사 오류 최소화를 위해 지난 5월에 사전 교육을 실시하였고, 정도관리 결과 올해는 2020년에 비해 표준화도는 상승하고 부적합 기관은 감소하였다. 정도관리 표준화 지표인 정확도와 분산도를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정확도는 95.6%에서 97.6%, 분산도는 5.0에서 3.7로 전년보다 향상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검사항목 평가 결과, 일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기관은 2020년 6개소에서 올해 3개소로 감소했다. 이들 부적합 기관에는 8월 중 추가 교육을 실시하고,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소병재 질병진단과장은 “전국 가축병성감정실시기관에서 신속 정확한 진단을 통해 질병 확산을 예방함으로써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6일(금)부터 8월 7일(토)까지 2021년 하계 휴업을 실시하고 8월 8일(일) 18시부터 정상적으로 경매를 재개한다. 이에 출하자와 생산자는 휴업일 기간에 출하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경매일정을 반드시 확인하여 주시기 바라며, 도매시장 구매고객은 신선하고 저렴한 농수산물을 하계 휴업기간에도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안전하고 청정한 도매시장 유지를 위하여 휴업일인 8월 7일(토) 07시부터 10시까지 도매시장 전역에 걸쳐 코로나19 예방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시경 kenews.co.kr
지난 7월 13일 개최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소비기한법률안(식품표시광고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수정·의결되었다. 이날 통과된 수정법률안은 지난 6.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견서제출(보건복지위에 우유 제외 검토·요구)에 따라, 개방화에 따른 낙농상황 및 냉장유통환경을 고려하여 우유의 경우 유예기간을 5년 추가하여 2031년에 도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지난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6.17일)에서 우유의 경우 2026년에 도입(타품목시행일 : 2023년)하는 것으로 의결(위원회대안)된 바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국회 농해수위 여당간사를 맡고 있는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서귀포시)이 “FTA협정에 따라 2026년부터 ‘생우유(살균우유, 크림 등)’ 수입관세가 제로(0%)가 됨에 따라, 2026년 소비기한 도입과 외국산 살균유 수입이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낙농·유가공산업 완전붕괴 예상”된다며 낙농·유가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응기간으로 5년 추가유예를 보건복지위·식약처에 요구하면서 적극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우유가 제외되지 못한 것은 유감이지만,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심/층/취/재] 정부가 가축질병 AI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산란계 농장부터 질병관리등급제를 시범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개선대책 중 핵심 과제인 질병관리등급제 시범 도입과 AI 위험도 평가 방안을 마련하였다. 농식품부는 지난 겨울철에 검사주기 단축, 농장 내 차량진입제한 등의 행정명령과 3km 내 신속한 살처분 등 방역조치 강화로 농장간 수평전파를 차단하였다. 그동안 AI 방역대책 추진으로 AI의 발생은 최소화하였으나, 농가의 자율적 방역여건을 조성하고 과학적인 위험도 평가를 통한 체계적인 방역을 추진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등급제의 시범도입과 예방적 살처분 범위 설정을 위한 위험도 평가 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 농식품부는 농가의 자율방역 수준을 높이기 위해, 방역여건이 양호하고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는 농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선택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질병관리등급제를 시범 도입한다. 올해는 사육규모가 크고 사육·방역시설이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방역관리 미흡으로 AI가 다수 발생하였던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시범추진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에서 자율적
정부, 낙농가, 유업계, 학계, 진흥회 등이 참여해 원유가격 결정구조 및 원유거래체계 개편 등을 논의하는 낙농진흥회의 '원유가격 제도개선 소위원회'가 파행을 맞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업계 측에서는 그 책임을 낙농가에 전가하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여기에 농업과 농민을 대변해야 할 정부는 근본적인 낙농제도 개선과 지원책 마련은 뒷전인 채 원유가격 인하만을 종용하고 있어 이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현행 원유가격은 ‘원유가격연동제’를 통해 책정된다. 이는 사료원료인 곡물가격 변동 등 원유 생산비 증감분을 원유가격에 반영해 낙농가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정부, 낙농가, 유업계, 소비자 등 사회적 합의에 의해 도입됐다. 2013년 시행 첫해에는 원유가격이 L당 834원에서 940원으로 인상되었으며, 2014·2015년에는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동결되었다. 이후 2016년에는 우유 소비 감소에 따른 유업계 부담을 낙농가가 함께 나누기 위해 18원 인하한 922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2013년 이후 원유가격이 오히려 하락하였다. 이처럼 원유가격연동제는 특정 분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 아닌 원재료 생산-가공업계의 상생과 산업의 지속을 위
[현/장/르/포]... '말산업'의 현주소 밀착취재!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이하 축경비대위, 19개 말산업 단체 참여)가 13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앞에서 온라인 마권발매 입법촉구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 결의대회를 열고 '온라인 마권발매 즉각시행'과 온라인 발매를 반대하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퇴진'을 요구했다. 축경비대위는 코로나19와 K-방역으로 생활 패턴 자체가 바뀌고 있지만 정부 부처 중 유일하게 농림축삭식품부만이 경마 온라인 발매를 반대하여 국민들의 노여움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국민정서’를 이유로 온라인 발매를 반대하는데 이는 오히려 방역대책에 역행하고 오히려 국민들도 왜 온라인 발매를 안하는가 의아해한다고 전했다. 축경비대위는 이날 경주마 승용마 30여두와 말을 수송하는 차량을 동원하여 시위를 시작했다. 마필 30여두와 수송차량의 순회 시위는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주변 도로에서 9시30분까지 계속되었다. 500여명의 말산업 종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결의대회는 참가단체 소개, 대회사, 경과보고, 모두발언, 동영상 상영, 결의문 낭독, 구호제창 등으로 이어졌다. 결의대회 도중 일부 참가자는 30
[기/획/포/커/스] 지난해 2월 23일부터 경마가 멈췄다. 가족, 연인, 친구, 경마팬들로 북적이던 경마공원은 외부인 출입통제 구역으로 관계자 외 출입이 통제되면서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아예 경마가 멈췄던 때도 있었고, 마주, 조교사, 기수, 마필관리사들의 최소한의 임금을 보전하기 위해 경마 팬 입장 없이 생계형 경마로 겨우 경마장 및 경주마 관리를 유지만 하던 때도 있었다. 말 산업은 단순히 경마장에서 말이 경주를 하고, 경마 팬들이 마권을 구입하고 경주성적에 따라 돈을 따기도, 잃기도 하는 단순한 베팅 구조가 아니다. 주말에 이뤄지는 경주는 전체 말 산업 중 일부분일 뿐이다. 말 산업은 경주마를 생산하는 생산자부터 승마장 운영업, 말유통업, 사료작물 재배업, 조련시설, 말 진료 및 의료·약품업계 등 농업부터 서비스업에 이르는 1~3차 산업을 망라하고 있다. 직접적인 말 종사자뿐만 아니라 경마예상분석지 판매부터 경마공원, 장외지점에 입주해 있는 매점, 식당 근무자의 생존권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정상적인 경마 미시행으로 인해 마사회는 지난해 4600억원 가량의 적자를 냈고 경주실적과 성적에 따라 받는 경마상금에 의존하던 마주, 조교사, 기수, 마필관리사는
다음달 우유값 2.3%(리터당 2.1원) 인상을 앞두고 생산자는 생산자대로,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말들이 많다. 원유생산 낙농가들을 대표하는 낙농육우협회가 원유가격 인상요인과 유가공업체들의 FTA수혜 등을 담은 성명을 내놨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전문] 참으로 유구무언(有口無言)이다. 지난 7월 6일 한국유가공협회는 성명서 발표를 통해 현재 농식품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원유가격제도개선 논의가 마치 생산자들의 꼼수로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단정지었다. 유가공업계의 요구사항(원유가격 인하 등)을 생산자들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합의의 산물인 ‘원유가격 연동제’ 파기, 낙농가와의 원유공급계약량 감축(매년 10%), 쿼터양수도 비율 매년 10%씩 추가상향을 하겠다며, 시장의 우월적 지위를 활용하여 생산자를 공개적으로 겁박했다. 우리 생산자들은 원유가격 제도개선 논의와 관련 사전에 합의한 ‘비공개원칙’을 존중하여 협상테이블의 진행상황에 대해 대외적으로 말을 아껴왔다. 그러나 유가공협회가 이러한 원칙을 저버리고 협상진행내용을 대외에 공표함으로써 협상상대에 대한 신의성실을 짓밟았다. 우리 생산자는 농식품부에 유업체 중심(유업체 손실보전→원유가격 인하)의 논의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