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시장 청과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대표이사 이상용)가 지난 2일 중국 농수산물 도매시장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현장 교류활동을 주관했다.
이날 가락시장 대아청과를 방문한 도매시장 관계자들은 중국 호남성 장사 지역 도매시장 2개소(2급)를 경영하고, 동시에 농산물 산지 수집 기능을 함께 수행하고 있는 업체로 업체 대표를 비롯해 중국 도매시장 유통인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대아청과는 이들을 대상으로 가락시장에 농산물이 반입되어 가격이 결정되고, 소비지로 분산되는 전 과정을 설명하고, 시설현대화사업이 완료된 채소2동에서 실제로 농산물 거래가 이루어지는 전자경매 현장을 소개했다.
중국 도매시장 관계자들은 대아청과의 전자경매시스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아직까지 수지 경매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도매시장에 전자경매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도매시장 한 관계자는 최고가격이 결정된 후 낙찰자 정보와 낙찰가격이 공개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전자경매시스템을 통해 거래 효율성과 공정성이 동시에 확보되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러한 시스템이 자국 도매시장에도 도입되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관계가 지속되길 희망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아청과 이상용 대표는 “대아청과가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중국 농산물도매시장 관계자들에게 우리 농산물 유통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현장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아청과는 지난 6월, 개발도상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KOICA-강원대 농업경제역량강화SP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 유통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앞으로도 대아청과는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을 통해 한국 도매시장의 선진 유통 시스템을 홍보할 계획이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