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한우협회 "농협사료 가격인하 조치 환영" 성명발표

- "사료가격 인하 결정을 환영하며, 민간배합사료들도 조속한 가격인하 동참" 호소


전국한우협회가 농협사료 가격인하 조치 단행에  환영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타 사료업체들에 대해서도 이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성명서 전문이다.

농협사료는 4월 4일(목) 출고분부터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고통분담을 위해 kg당 10원(1포대 25kg기준 250원), 평균 2.0%의 가격인하를 결정했다. 이번 농협사료의 가격인하 단행으로 연간 220억원 이상의 농가 생산비 절감효과가 추정돼, 어려운 시기 농가와 고통 분담을 결정한 농협사료의 사료 가격 인하를 한우농가들은 적극 환영하는 바이다.

지난 3월, 협회는 농협사료를 비롯한 민간배합사료에 '농가 상생을 위한 사료가격 인하'를 호소한 바 있으며, 대통령실에도 '사료값 인하를 위한 한우농가 호소문'을 전달한 바 있다. 이는, 최근 한우가격이 kg당 15,000원대로 크게 하락한대 반해, 생산비는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 현재 한우 1두를 출하할 경우 2,230천원이라는 큰 적자를 보고 있으며 수많은 농가들이 폐업을 결정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농협사료의 경우 지난해 12월 선제적인 가격인하를 한 바 있으며, 최근 불안정한 환율로 인해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과 축산업 발전, 그리고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앞장서줘 조금이나마 한우농가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더 적극적인 가격 인하를 기대한다.

배합사료의 주요원료인 옥수수, 대두박, 소맥 등 지속적인 하락과 안정세를 취하고 있으며, 하반기 주요 곡물의 선물가격도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축산농가의 경영 여건 개선과 농가 고통 분담 차원의 사료가격인하를 민간배합사료도 동참해주길 바란다. 

민간배합사료들의 사료가격 인하 동참을 통해 최소한의 농가 생계안정과 심리적 안정선이 지지되길 바라며, 영리만이 목적이 아닌 상생과 축산업의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가는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는 호소섞인 성명서다. <전국한우협회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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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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