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는 커피믹스(조제커피)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2013년 커피의 국내 생산량은 약 65만톤이며, 5년전에 비해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산액은 약 1조 6천억원으로 약 92%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3년 커피믹스의 국내 생산량은 약 26만톤(전체 커피의 39.2%), 생산액 기준으로는 8,679억원(전체 커피의 52.5%)으로 5년전에 비해 약 54%,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믹스는 수입 보다는 수출 규모가 크며, 2000년 1,621톤에서 2013년 1만 6,865톤으로 수출량이 증가하였으며, 수출액도 454만 달러에서 8,035만 달러로 약 17.7배(5년전에 비해서는 약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믹스를 포함한 커피류의 원료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원유가 2만 7천여톤(44.5%, 국내산 100%)으로 가장 높으며, 그 다음으로 백설탕 1만 8천여톤(29.8%), 커피원두 1만 2천여톤(20.4%)로 나타났다.
커피믹스는 대부분 B2C 시장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2013년 커피믹스의 소매점 매출액은 약 1조 1,665억원으로 할인점(41.2%), 체인슈퍼(24.2%), 독립슈퍼(20.1%)의 순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1인당 커피 소비량은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주로 유럽 국가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소비량이 2008년 1인당 2.91kg에서 2011년 3.38kg으로 4년간 약 17%가 증가하여 다른 국가에 비해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커피믹스 시장은 그 규모는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커피전문점 커피의 영향으로 맛의 다양화(카푸치노, 바닐라 라떼 등), 형태의 다양화(컵 포장형 커피믹스 제품), 원두 개선 제품(인스턴트 원두커피) 등으로 꾸준히 시장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일본은 설탕이나 크림이 들어간 커피믹스 제품보다는 커피만 함유된 인스턴트 커피가 약 75.3%, 84%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으나, 커피 가공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과 베트남은 크림설탕이 들어간 커피믹스 제품이 시장점유율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관련기사 10면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