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임상섭)은 2023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피해고사목의 조사 방식을 개선하고 예산 및 인력 투입을 확대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2025년 상반기 재선충병 방제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산림청은 올해 5월까지 전국적으로 총 149만 그루의 감염목을 조사했으며, 주변의 감염우려목을 포함해 약 261만 그루를 방제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와 이상고온 등의 원인으로 재선충병 매개충의 활동기간이 빨라지고 서식 지역이 확대된 반면, 소나무류의 생육여건은 취약해져 재선충병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신청으로 이루어지던 감염목 조사를 개선해 선제적으로 발생 고위험지역을 선정하고 헬기를 활용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조사기간도 5개월에서 7개월로 확대해 전년 대비 28% 증가한 총 448만헥타르(ha) 산림을 조사했고 방제기간도 매년 3~4월에 완료하던 것을 5월까지 확대해 최대한 많이 방제할 수 있게 했다. 지역별로는 전년 대비 12개 시․군․구가 늘어나 총 154개 지역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하였다. 특히 포항, 울산, 안동 등 영남 지역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의 발생 양상을 예측 모델로 분석한 결과, 7월 1일 기준 전체 활동의 약 86%가 진행된 것으로 예측되어, 7~10일 이내에 대부분의 개체가 자연 소멸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브버그는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관찰되는 부식성 파리류로, 인체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지만, 대량 발생 시 일시적인 불편을 유발한다. 주로 6~7월에 발생하는 성충은 꽃가루를 옮기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불빛에 모이는 특성과 높은 밀도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는 시민과학 플랫폼 iNaturalist에 등록된 관찰 기록과 기상 자료를 결합해 러브버그의 활동 개시, 최성기, 종료 시점을 예측했다. 분석 결과, 올해 러브버그의 최초 발생 시기는 전년도보다 약 일주일 늦어졌으며, 이에 따라 활동 종료 시점도 늦춰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경기 남부와 중부 지역에서도 관찰 기록이 확인됨에 따라 향후 분포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한혜림 과장은 “관계 부처와 협력해 러브버그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인위적 요인에 의한 산불 발생을 예측하기 위해 사람의 행동 패턴을 반영한 새로운 산불위험지수 개발에 착수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산불 발생의 99%(2015~2024년 기준)가 인위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입산자의 화기 사용, 영농부산물·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투기,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 성묘 활동, 용접 작업 등이다. 또한 화목보일러 연통의 불티, 건축물 화재, 송전선로 화재 등 시설물로 인한 산불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 봄 경북 북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을 포함해, 중대형 산불의 대부분이 인위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AI를 활용하여 인위적 요인들의 양상을 분석하고, 영농부산물 소각의 시기별·지역별 분포, 계절에 따른 입산자 증감,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 분포, 묘소 위치 등 다양한 인간 활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산불 위험지수 산출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을 구축해 산불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원명수 과장은 “기존 산불위험예보 시스템에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최근 정부대전청사에서 국립산림과학원,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목재친화도시 및 목조건축 실연사업의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연수회에서는 국내·외 산불 피해목의 이용 사례 특강, 목재친화도시 및 목조건축 실연사업 사례 등 그간 추진한 사례와 함께 전문가 자문을 통해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목재친화도시 조성 및 목조건축 실연사업은 2022년부터 시작해 전국에 총 34개소를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은 국산목재를 활용해 건축·주택·거리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며, 목조건축 실연사업은 국산목재를 활용한 공공건축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산목재는 UN기후변화협약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탄소저장고’로 철강, 콘크리트 등 탄소배출 소재를 대체할 수 있어 탄소감축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목재는 스트레스, 천식 등을 감소시키는 인체친화적 소재이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목조건축은 산림부문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국내 목재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방안 중 하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확대, 제도 개선 등을 통해 국산목재를 활용한 목조건축이 활성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지난 3월 산불 피해 면적 10.4만ha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재산정한 결과, 약 764만 톤CO2eq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인한 온실가스별 배출량은 이산화탄소환산량(CO2eq) 기준으로 이산화탄소(CO2) 677.6만 톤, 메탄(CH4) 56.8만 톤, 아산화질소(N2O) 29.8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형차 약 7,175만 대가 서울과 부산을 왕복(800km)할 때 배출하는 양과 동일하다. 이번에 새로 추정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가 최근 확정한 산불 피해 면적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으로, 지난 4월 8일 발표된 산불영향구역 기반의 배출량과 차이가 있다. 산림청은 산불영향구역이 산불 진화 전략 수립을 위한 참고 자료일 뿐, 산불 진화 후 현장 조사를 통해 확정된 실제 피해 면적과는 다르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이 배출량 역시 현재 확정된 산불 피해 면적을 기준으로 추산한 것으로, 추후 피해지 조사를 통해 공표되는 공식 통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탄소연구센터 김래현 센터장은 “산불은 수 세기 동안 저장된 탄소를 한순간에 배출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산불위험예보시스템 개선 및 산불탐지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해 산불대응 역량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산불위험예보시스템 정확도를 개선하기 위해 산림청의 산악기상관측망 자료와 기상청의 동네예보 자료를 융합해 산악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기상예보생성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다음으로 산불무인감시카메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후화된 감시카메라를 회전기능이 포함된 고사양의 카메라로 교체하고, 사람을 대신해 인공지능(AI)이 산불감시카메라를 감독해 산불을 탐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구축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올해 2월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긴급신고통합시스템을 공동으로 활용해 산불 신고 접수 시간을 6분에서 3분으로 크게 단축하고 산불 발생 시 산림청뿐만 아니라 소방청·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헬기까지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해 골든타임 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췄다. 아울러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의 예측 결과를 공간정보로 생성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고 정보활용 권한을 광역 지방자치단체까지 확대해 산불확산을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첨단 산림과학을 접목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23일 대전광역시 동구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신규 발생함에 따라 대전시,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등 방제 관계기관과 ‘긴급중앙방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에 소나무재선충병이 신규로 발생한 대전광역시 동구 추동 일대는 환경부 소유로 금강유역환경청에서 관리하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지난 18일 한국임업진흥원 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는 해당 지역에서 재선충병 감염 의심목을 발견하고 국립산림과학원에 진단을 의뢰했으며 그 결과 다음날인 19일 의심목 3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최종 확인됐다. 산림청은 이날 대전시 동구를 비롯한 충북 청주, 보은, 옥천, 충남 금산 등 인접 시‧도와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국립산림과학원 등 관계기관 40여 명과 함께 긴급중앙방제대책회의를 열어 소나무재선충병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합동 역학조사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상수원보호구역 등 환경적 측면을 고려한 적절한 방제 대책과 피해 저감을 위한 현장토론을 실시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예방조치와 방제사업 참여가 중요하다”라며 “재선충병의 확산과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방제 및 예방조치를 철저하게 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이 천연잔디 활용도 향상을 위한 국민 인식 조사를 시행한 결과, 천연잔디의 만족도는 73.9점으로 높았다. 또한 경관 제공(24.9%), 탄소절감 및 산소발생(17.5%), 먼지 방지 및 대기정화(14.8%), 정신적 건강 증진 등 정서적 기능(10.5%)과 같이 다양한 기능적인 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식 조사는 전국적으로 천연잔디 시설(공원, 운동장, 축구장, 캠핑장 등)을 이용한 적 있는 20대부터 60대의 남녀 총 1,113명(남 569명, 여 544명)을 대상으로, 천연잔디의 인지도‧만족도‧활용도 인식 및 정책‧연구 분야 인식, 정책 개선 사항 등에 대해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 천연잔디에 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친환경적(47.7%)이기 때문이었으며, 다양한 활동에 적합함(23.0%), 보기 좋음(15.1%)이 뒤를 이었다. 그리고 환경적 기여에 대한 인식은 78.7%, 정신건강 관련 기여에 대한 인식은 81.0%로 천연잔디의 환경 및 정신건강 기여도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항목은 ▲천연잔디 활용 확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76.1%) ▲잔디공원 조성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3월 18일(월)까지 임업종사자의 소득향상을 위해 꽃송이버섯 신품종 ‘썸머퀸’의 통상실시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꽃송이버섯은 면역력 강화 물질로 알려진 베타-글루칸(ß-glucan)이 평균적으로 건조된 버섯 중량의 40% 이상 풍부하게 함유된 기능성 임산물이며, 임업인에게 소득 품목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05년부터 국내 산림자생 버섯자원을 이용한 인공교배를 통해 20년간의 육성 과정을 거쳐 ‘썸머퀸’을 개발하였다 이후 작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보호출원(출원번호 2023-5)을 했다. ‘썸머퀸’은 기존에 유통되고 있는 품종에 비해 수확시기가 3주 빠르고, 재배기간이 약 1/3 감축되어 3개월 이내에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기존 품종과 생산량은 비슷하나 생산기간이 짧아 경제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이번 통상실시 신청은 이번 달 18일까지 종자업에 등록된 누구나 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과 유림 임업연구사는 “건강기능성이 높은 임산물인 꽃송이버섯을 활용하여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기능성 신품종을 개발하는 연구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시경 kenews.co.kr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을 맞아 2월 1일 산불 예측·분석센터 현판식을 갖고 산불의 과학적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재난 주관 연구기관으로 ‘산림보호법’에 따라 국가 산불위험예보시스템을 운영하며, 대형 산불과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과 시기를 예측하여 산불 담당자와 전 국민에게 제공한다. 산불 발생했을 때는 진화 헬기와 무인기 영상을 통해 현장 정보를 빠르게 수집·분석하여 실시간으로 산불 상황도를 제작하고, 산불 확산의 방향과 속도를 시간대별로 예측하여 진화 및 대피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유관기관에 제공한다. 또한, 현장지원팀은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의 진화활동을 지원하고 최초 발화지 및 원인조사를 통해 실화자 검거에 기여한다. 이와 더불어 무인기 및 위성영상을 활용하여 산불 피해정도를 분석하여 산사태 등의 2차 피해 위험을 예측하고 피해지역의 응급 복구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한편, 올해 봄철 기상 여건(강수량,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산불위험은 예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중 56%가 봄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