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작물 정식 초기에 해충의 발생 시기와 밀도가 예년보다 빨라지고 있다. 특히 생육이 불량한 어린 작물을 노리고 집중 발생하는 ‘진딧물’ 피해가 농가에 큰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진딧물은 흔하게 볼 수 있는 해충이지만, 짧은 생활사로 인해 번식 속도가 빠르고, 기존 약제에 대한 저항성까지 보이면서 방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진딧물은 단순한 흡즙 피해를 넘어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대표적인 해충이기도 해, 초기에 확실한 방제를 하지 않으면 생산성과 품질 모두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작물 정식 전후 살충제 처리를 통해 해충을 차단하고, 바이러스 전염까지 예방하는 체계적인 방제 전략이 필요하다. (주)경농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저항성 진딧물까지 방제가 가능한 신규 입제 ‘두레온’과 바이러스 매개충을 한 번에 방제할 수 있는 ‘디져스’ 액상수화제를 연이어 출시하며 농가의 방제 부담을 줄이고 있다. 저항성 진딧물에도 강력한 효과, 신규 계통 ‘두레온 입제’ (주)경농이 2024년 출시한 ‘두레온 입제’는 진딧물 방제에 특화된 신규 계통(IRAC 36)의 살충제로, 기존 약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진딧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늦게 성숙하는 만생종 복숭아의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복숭아의 주요 해충인 노린재 방제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노린재는 복숭아 즙액을 빨아 먹는 해충이다. 평소 과수원 주변 야산의 편백, 측백나무, 삼나무 등의 열매를 먹고 살다가 복숭아가 익을 무렵 향기를 맡고 과수원으로 날아든다. 어린 과실이 노린재로부터 피해를 당하면 일찍 땅에 떨어지거나 모양이 변형된다. 익은 과실의 경우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과육 속이 스펀지처럼 변해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농촌진흥청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조사한 결과 복숭아에 해를 끼치는 노린재는 ‘썩덩나무노린재’가 76%로 가장 많고 ‘갈색날개노린재’, ‘가시노린재’가 뒤를 이었다. 노린재에 의한 피해는 모든 생육 기간에 걸쳐 발생했고 대체로 과실이 익어감에 따라 주변 야산 등에서 이동한 노린재 양이 증가하면서 피해도 늘었다. 실제로 썩덩나무노린재의 3년 평균 발생 밀도를 보면 수확기 무렵인 9월이 8월보다 6배가량 높았다. ‘장호원 황도’, ‘만생 황도’ 등 만생종 복숭아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과실 익는 시기에 맞춰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적용 약제를 뿌려야 한다.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