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의원(국회 농해수위원장, 민주평화당,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11월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치산업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회 농해수위(황주홍 위원장)과 농림축산식품부(김현수 장관, 이재욱 차관 대리참석), 동반성장위원회(권기홍 위원장), 한국김치절임식품공업협동조합(김경배 이사장), 대한민국김치협회(이하연 회장)와 ㈜대상(임정배 대표), CJ제일제당(강신호 대표), ㈜풀무원(박남주 대표) 등이 함께 참여했다. 김치산업 상생협약식은 김치산업과 관련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을 신청하지 않고, 자발적 협의를 통해 ‘상생협약’을 추진하는 협약을 맺는 것으로, 국회 농해수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대한민국김치협회는 김치에 사용되는 우리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김치문화 발전을 위해 함께 협약 대상자로 참여하게 됐다. 상생협약서는 “김치산업 진흥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서”라는 제목으로, 국회, 농식품부, 동반위, 김치단체(김치절임협동조합, 김치협회), 대기업(대상, CJ제일제당, 풀무원) 등 8개 협약 대상이 2019년 11월 25일부터 2024년 11월 24일까지 5년간의 협약기간 동안 협약 내용을 준수하는 것을 담고
11월 26일(화) 정부는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4개월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첫 시행을 앞두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국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는 지난 11월 1일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주재: 국무총리)에서 ‘계절관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관계부처 합동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을 확정‧발표한 바 있으며, 특별대책 발표 직후부터 국무조정실이 중심이 되어 각 부처와 지자체의 계절관리제 이행 준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5등급차 운행제한, 공공부문 차량 2부제 등 국민의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과제는 시행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계절관리제 기간 중 농촌지역에 장기 방치된 영농부산물이 불법 소각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영농폐기물이 대량 발생하는 2차례 기간 동안(11∼12월, 2∼3월) 이를 집중적으로 수거하여 처리하고, 지자체 현장점검 공무원 대상으로 11월 20일부터 시작된 릴레이 교육·홍보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11월 25일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농업인 행동요령을 담은 리플렛 10만부를 지자체와 농업인단체 등에 배포
황주홍 의원(농해수 위원장, 민주평화당, 고흥·보성·장흥·강진)은 11월 25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토종한의약자원 산업화 전략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토종한의약자원의 산업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과 공동으로 개최하였고,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이 주관했다. 심포지움 주제발제는 국립생물자원관 오현경 연구관(나고야의정서 관련 국내 대응 동향 분석)과 한국한의약진흥원 안병관 센터장(토종한의약자원 한약재기반 구축사업 실적), ㈜이함허브 구교영 대표(산업계에서 본 토종한의약자원의 중요성), ㈜뉴로보 최상진 부사장(토종한의약자원 산업화 성공사례)이 맡고, 토론자로는 경희대 최호영 교수, 동신대 정종길 교수, 농진청 장재기 과장이 참여했다. 황주홍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생물유전자원과 그 전통지식을 이용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수입국가의 이익을 수출국가와 공유하도록 하고 있는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었다”고 전제한 뒤, “많은 품목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토종한의약 자원의 산업화가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황 의원은 “나고야의정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토종한의약자원 보호 및 산업화 대책 마련이
“밀레니얼 세대를 알면 농촌에는 길이 보입니다”, “이렇게만 하면 확실히 농어업과 농어촌은 망합니다” 유쾌한 상상력과 발칙한 표현으로 삼농의 문제점을 조명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는 국민제안 한마당 잔치가 신명나게 펼쳐졌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위원장 박진도)는 23일 aT전시장 농업박람회 특설무대에서 ‘농정틀 전환을 위한 국민 제안 한마당 농정을 틀자’를 개최했다. 예심을 통과해 본선 무대에 오른 9개 팀은 ‘내 삶에 농어촌은’과 ‘이렇게 하면 농어촌 망한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직접 만든 창극, 프리젠테이션, 영상, 노래 등을 300여명의 관객 앞에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박진도 농특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농어업과 농어촌, 그리고 농어민의 문제에 대해 많은 분들이 무관심한데 이래서는 우리 미래가 어둡다”며 “오늘 행사가 삼농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국민 전체의 행복에 기여하는 농정틀 전환을 이뤄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특위는 국민소통의 일환으로 농정틀 전환에 대한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수렴하고, 농어업·농어촌이 가진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생고기에 인위적으로 도포한 식중독균을 획기적으로 줄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항균 효과가 뛰어난 패치를 숙명여자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항균 패치는 파스처럼 간편하게 붙이는 하이드로겔 형태로 식중독균(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을 99%까지 줄일 수 있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검출 횟수가 매우 낮으며 고기에서 불검출로 관리하고 있다. 검출될 경우 시중에 유통될 수 없지만 위해도가 높아 효과적인 제어 기술이 필요했다. 연구진은 항균물질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하이드로겔 형태의 패치를 선택했다. 안정적인 하이드로겔을 만들기 위해 여러 종류의 폴리머를 탐색했다. 겔 형성 강도와 탄성, 점착성이 뛰어난 알지네이트와 카라기난을 주성분으로 조성물을 만들었다. 이후 항균 효과가 좋은 물질을 하이드로겔에 더해 유기산(젖산 등 4종), 자몽·감귤 추출물을 첨가한 여러 종류의 패치에서 효과를 검증했다. 식중독균을 소고기에 바른 다음 항균 패치를 붙여 15℃에 보관한 결과, 모든 패치에서 20분 만에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99% 이상 줄었다. 항균 하이드로겔 패치는 세포 생존력과 유전 독성학적 평가 등 안전성 검사 결과 이상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농식품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여 ‘클라우드형 스마트팜 통합제어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확산이 지연되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높은 도입 비용과 기기 간 정보교환 형식이 상이하여 한 번 도입한 장비를 다른 업체 장비로 교체할 수 없는 불편한 사후관리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2016년부터 3년간 클라우드형 스마트팜 통합제어장치 개발 연구를 지원해 왔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이지팜 연구팀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개발하여 스마트팜 기술도입에 대표적인 장애물인 초기 투자비용을 최대 5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라고 밝혔다. 파프리카와 멜론 2개 작목을 선정하여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연구 온실에서 실증 테스트를 수행하였다. 복합 환경 제어기 설치비용은 기존 대비 최대 50% 수준(7백만 원대)으로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기종의 장비에서 데이터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수집하고 통합되도록 플랫폼을 설계함으로써, 현재 업체별로 다른 형태의 전송 데이터를 사용하는 문제로 인해 당초 도입 제품만 계속 사용해야만 하는 불편한 사후관리 문제점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팀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주최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이 공동 주관한 한·중·일 미래농업 국제 심포지엄을 11월 8일(금) 서울 양재동 소재 한국교총회관MW컨벤션에서 개최했다. ‘한·중·일 미래농업 심포지엄’은 국가 간 경계를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농업 연구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농기평과 농경연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기획한 국제행사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중·일 농업혁신 시스템 현황과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및 연구자 150여 명이 참석하여 각국의 스마트 농업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농식품 과학기술의 혁신을 위한 정책적 과제를 함께 논의했다. 이날 주요 행사로는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국가 과학기술 국정운영방안에 대한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한국 각국의 스마트 농업 기술혁신 정책과 사례를 중심으로 한 주제발표와 전문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김상선 원장의 초청강연에서는 국제적 무역전쟁 및 기술패권 경쟁 심화와 더불어 기후환경, 안전 등 지구촌 문제의 해결책으로서 과학기술은 경쟁 수단이자 협력 수단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진도)는 최근 농특위에서 ‘지속가능한 저탄소사회를 위한 산림자원순환형 임업실현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농특위 산림정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겸해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농특위 박진도 위원장, 농특위 위원, 산림TF 팀원,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등 주요 산림정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제자로 나선 KREI(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림정책연구센터 민경택 센터장은 “파리협정 채택에 다른 ‘신기후 체제의 견실한 이행체계 구축’을 위해 산림과 목재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산림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민 센터장은 지속가능한 저탄소 사회를 위한 자원순환형 임업실현 방법으로 ▲국산목재 제품 이용증진을 통한 임업성장 유도 ▲산림바이오메스를 활용한 로컬에너지 정책구현 ▲ 보호위주 산림정책을 이용촉진으로 변환 ▲‘자벌형 임업’ 육성 등 각종 규제완화 ▲임업직불제 도입과 산림관광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 농특위 산림TF 정은조 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한국목재공학회 한규성 회장(충북대 교수), 한국산림과학회 최정기 수석부회장(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유해미생물 제거 효과가 탁월하고 시간, 인력,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팽이버섯용 고깔세척장치를 개발했다. 유럽과 미주에 수출한 국산 팽이버섯이 현지에서 유해미생물 기준 부적합 등으로 리콜(recall, 결함 보상)되면서 매달 최고 8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유해미생물은 팽이버섯 재배에 이용하는 고깔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오염돼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농가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고깔을 세척하고 살균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관련 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번에 개발한 고깔 세척장치는 노동력과 세척 시간, 비용 등을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천연물질인 구연산 용액 사용으로 환경 안전성도 고려했다. 살균·세척 과정은 천연물질인 구연산 용액(3%)에 고깔을 2분 동안 담갔다가 장치 투입구에 투입하면 자동으로 고깔 양면을 살균, 이물질 제거, 헹굼, 탈수시킨 후 배출시킨다. 이 장치는 하루 2만 장의 고깔을 세척·살균할 수 있고, 일일이 손으로 작업했을 때보다 노동력은 1/6, 작업 시간은 약 82% 줄일 수 있다. 비용 부담도 연간 4천만 원에서 2억 원까지 덜 수 있으며, 100%의 살균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 무안 신안)은 5일 이인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참석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개도국 지위 포기와 미흡한 농업대책에 대해 자괴감을 드러내며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의 도입을 재차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서삼석 의원은 “지난 25일 농민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주는 개도국지위 포기까지 강행했던 정부가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반만년 역사를 가진 생명산업인 농업이 앞으로도 지속가능할지 근본적인 회의감마저 든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지난 8월 소재부품 분야에 대한 일본의 무역보복 국면에서는 2,732억원의 추경예산을 신속히 편성하는 기민함을 보였던 정부가 되풀이되는 농업의 대내외적인 악재 속에서는 제대로 된 대책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삼석 의원은,“WTO협정상 연간 사용 할 수 있는 약 11조 6,400억원(2011~2015년 연평균)의 농업보조금 중 5.3%(6,100억원)만을 지원하는 정부 농정에 대한 농민들의 신뢰 저하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서삼석 의원은, “이미 EU, 미국, 일본 등에서는 시행하고 있는 정부의 시장개입을 전제로 한 농산
청색기술의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 ‘청색기술 개발촉진법안’이 발의됐다. 지난 5월 30일 박완주‧윤일규‧송희경‧김경진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청색기술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의 후속조치다. 청색기술은 자연현상, 생태계 또는 생명체의 기본구조 또는 원리를 응용하여 개발된 기술을 의미한다. 오랜 기간 진화를 통해 최적화된 자연의 높은 에너지 효율과 자체 정화능력, 극한 환경에서의 적응능력을 모방·응용하기 때문에 인류의 미래 핵심기술로서 각광받고 있다. 청색기술의 대표적인 예로서, 스위스의 경우 옷에 잘 달라붙는 엉겅퀴 씨앗의 구조를 모방하여 탈부착이 편리한 벨크로가 만들어졌다. 미국의 경우는 게코 도마뱀의 발바닥 표면 접착시스템 연구를 통해 수직이동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과학기술 선진국들은 청색기술을 미래유망기술 분야로 선정하고 DARPA(美국방고등연구계획국)와 같은 혁신적인 융합연구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내 청색기술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개념정립을 통한 시작 단계에 불과하며 국가적 차원보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육성정책이 추진돼 왔다
정부는 10월 25일 세계무역기구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를 공식 발표했다. 공업부문은 선진국 수준일지 몰라도 농업부문은 여전히 개도국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1960년대 공업 일변도 성장 전략 추진으로부터 2000년대의 무분별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까지 농업을 일방적으로 희생시켜 온 결과, 우리농업은 개도국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정부의 60여년에 걸친 불균형 성장정책으로 초래된, 우리농업과 농민의 생존 위기를 정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WTO 개도국 지위는 농산물시장 완전개방 및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량안보와 피폐해진 농가경제의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였다. WTO 개도국 지위 포기는 국민에 대한 안정적인 식량 공급과 농가경제 안정을 위한 정책적 한계를 스스로 떠안은 자가당착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미국과 중국 간 무역마찰에서 비롯된 미국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압박에 정부는 스스로 희생양을 자처하고 있다. 경실련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여,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첫째, 농가소득이 열악하고, 영세 고령화된 개도국 수준의 농업 현실을 무시한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다.
야생멧돼지를 상대로 한 예찰·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경기 북부를 지나 강원도까지 진출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올 겨우내 경기 남부와 강원도를 가로질러 경북과 충북으로 확산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구미을지역위원장)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로 받은 야생멧돼지 질병 진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경북·충북은 물론, 서울도 ASF로 부터 안전하지 못한 실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2015년부터 올 8월말까지 진행한 야생멧돼지 혈청검사 자료에 따르면 ASF와 감염원과 전파경로, 증상이 유사한 돼지열병(CSF) 항원·항체검사 결과, 총 검사건수 7,618건중 양성판정은 253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양성판정 건수의 92%에 달하는 232건이 경기·강원지역에서 나왔다. 경기·강원이 아닌 지역에선 양성판정이 21건에 불과하다.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야생멧돼지를 상대로 한 CSF검사건수는 1,530건이었다. 이중 양성판정은 167건으로 조사됐다. 야생멧돼지의 CSF양성반응 건수중 66%가 올들어 8월말까지 집중된 것이다. 올들어 양성판정 건수의 95%에 해당하는 158건이 경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사진·천안을)은 축산법, 농어업재해보험법, 산지관리법, 국유림관리법, 국가재정법 등 5개의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특히 축산법 개정안은 축산단체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국내외 수급동향을 면밀히 조사 분석하고,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 정책 추진등을 위해 필요한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 설치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원활한 축산물의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에 기여하여 축산농가와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나아가 국내 축산업의 자생적 발전 및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은 양식수산물재해보험사업도 농업재해보험사업과 같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업무를 위탁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통한 보험사업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산지관리법 개정안은 토석채취 현장관리업무담당자가 이미 다른 법률에 따라 유사한 교육을 이수한 경우에는 중복하여 교육을 이수하여야 하는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광산안전법’ 제7조에 따라 교육을 이수한 경우에는 교육이수의무를 면제하여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공익형직불제 도입을 위한 국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의 ASF 정책건의에 따라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을 위한 포상 포획포상금을 두당 20만원까지 상향조정키로 했다. 지난 10월 28일 대한한돈협회에서 진행된 환경부 김동진 대변인과 이준희 생명다양성과장과 이뤄진 면담 등을 통해 환경부에 건의한 ASF 대책 중에 하나로 관련 고시가 즉각 개정된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 11월 4일 질병에 걸린 야생동물신고제도 운영 및 포상금 지급에 관한 규정 관련 고시를 개정해 ‘멧돼지가 ASF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거나 걸렸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는 장소 또는 ASF의 확산이 우려되는 특정 시기에 멧돼지를 포획 후 환경부 또는 지자체장에게 신고할 경우 멧돼지 마리당 20만원씩의 포획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한 환경부는 접경지역의 ASF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에 대비, 멧돼지의 남하와 동진을 차단하기 위해 협회가 ASF 차단을 위한 긴급대책으로 건의했던 광역 울타리 역시 일부 수용하여 파주에서 고성까지 동서를 횡단해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8일 이뤄진 면담에서 한돈협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 ‘전국 야생멧돼지 개체수 50% 감축’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