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비빔면 시장 '후끈후끈'...하림·농심·오뚜기·팔도 소비자 ‘입맛’ 사냥

- 하림 ‘이정재’, 농심 ‘유재석’, 오뚜기 ‘이제훈’, 팔도 ‘고규필’…스타마케팅으로 시선 사로잡기 나서
- 하림 ‘메밀비빔면’, 농심 ‘배홍동 쫄쫄면 챌린지 에디션’, 팔도비빔면 ‘봄에디션’ 등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 올해 비빔면 트렌드는 편의성 높인 ‘컵 비빔면’…농심·오뚜기·하림, 용기면 제품 잇달아 선보여

국내 비빔면 시장이 여름 무더위와 함께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팔도, 농심, 하림, 오뚜기 등 비빔면 업체들은 용기면 제품을 출시해 편의성을 더하거나, 인기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등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눈과 입 모두 즐겁게”…유명한 스타 모델로 시선 사로잡기

지난해 ‘The미식(더미식) 비빔면’으로 비빔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하림은 글로벌 스타 이정재를 3년 연속 전속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고, 맛깔나는 비빔면 먹방을 엿볼 수 있는 더미식 비빔면 광고를 온에어 했다.

 


모델에서 비빔면 소스를 연상케하는 붉은 정장을 입고 등장한 이정재는 매콤새콤한 소스와 끝까지 끊기지 않고 쫄깃한 면발에 연신 탄성을 내뱉으며 맛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다. 하림은 이정재의 ‘거봐 아는 맛보다 맛있다니까’라는 멘트로 더미식 비빔면에 대한 자신감과 진심을 담았다. 

농심도 3년 연속 방송인 유재석을 ‘배홍동 비빔면’ 모델로 기용했고, 지난 3월 유재석이 출연하는 신규 CF 두 편 ‘비법 전수’, ‘맛집소문’을 공개했다. 광고는 리포터가 된 유재석이 비빔면 장인 및 소비자와 인터뷰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광고를 통해 ‘배홍동만 있으면 우리 집이 비빔면 맛집’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오뚜기도 지난 3월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 이제훈을 ‘진비빔면’ 모델로 선정하고 신규 TV CF를 공개했다. 광고는 '초시원, 초매콤, 초넉넉 진비빔면으로 120% 만족' 라는 콘셉트로 진비빔면을 맛있게 먹는 이제훈의 군침 도는 먹방을 만나볼 수 있다. 

팔도도 영화 ‘범죄도시3’에서 활약한 배우 고규필과 ‘국민 시어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배우 서권순이 출연하는 새로운 CF를 공개했다. 콘셉트는 ‘40년 비빔면의 근본’으로 한 드라마의 김치 싸대기 장면을 패러디했다. 이를 통해 ‘원조 비빔라면은 팔도비빔면’이라는 메시지를 특색있게 전달했다. 

◆ “비빔면도 제철이 있다?”...다양한 맛 담은 ‘리미티드 에디션’ 

하림은 지난해 6월 썸머에디션인 ‘더미식 메밀비빔면’을 출시했다. 메밀비빔면은 더미식만의 비법 양념장과 여름 별미인 메밀 함량을 높여 고소함과 쫄깃하고 탱글한 식감을 살렸다. 해당 제품은 앞서 그해 8월까지 한정판으로 판매 예정이었으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현재 정식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농심도 지난 2월 매콤한 맛을 더한 ‘배홍동 쫄쫄면 챌린지 에디션’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기존 배홍동 쫄쫄면보다 3배 매운맛을 가진 제품으로, 하늘초를 활용한 강렬한 매운 맛에 배, 홍고추, 동치미의 새콤달콤한 맛을 더했다.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려 탱글탱글한 쫄면의 식감과 바삭한 후첨 별미 튀김의 매력은 그대로 살렸다.

지난 2018년부터 매 계절마다 다양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던 팔도는 올해 봄 딸기스프가 들어간 ‘팔도비빔면 봄에디션’을 200만개 한정 판매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SNS에서 화제였던 만우절 ‘딸기비빔면’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분홍색, 딸기, 벚꽃을 활용해 패키지 디자인도 적용했다. 

◆ “언제 어디서나 즐겨요”…용기면 출시로 편의성 UP!

하림, 농심, 오뚜기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제품을 즐길 수 있는 용기면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하림은 지난 29일 ‘더미식 비빔면’ 용기면 제품을 선보였다. 더미식 비빔면은10가지 과일과 야채를 육수에 블렌딩한 비법 양념장과 육수로 반죽해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로 소비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은 제품이다.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즌을 맞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전문점 수준의 맛과 퀄리티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용기면으로 출시됐다.

 

 

더미식 비빔면 용기면 제품에 뜨거운 물을 부어 4분간 면을 익힌 후, 냉수로 5~6번 헹구어 내고 양념장을 섞으면 손쉽게 비빔면을 완성할 수 있다. 

농심도 지난 4월 용기면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 큰사발’을 출시했다. 배홍동큰사발면은 배,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해 만든 비빔장에 한정판 ‘챌린지에디션’에 적용한 바 있던 하늘초를 더했다. '윈터에디션'의 콩가루 토핑으로 고소함과 감칠맛도 구현했다. 조리시간도 2분으로 단축했다. 

오뚜기도 최근 ‘진비빔면’ 용기면을 출시하며 비빔면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취향에 맞게 냉비빔면 또는 온비빔면 두 가지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다. 간편콕 스티커 기능으로 보다 쉽게 뜨거운 물을 따라버릴 수 있다. 또 ‘이지락(Easy Lock)’ 기능이 있어 물을 붓고 덮개나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고도 뚜껑 고정이 가능하다. 박시경 ke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농/업/전/망/대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업용 로봇’ 상용화에 박차!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4월 24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농생명ICT검인증센터에서 ‘2025년 농업용 로봇 실증지원사업 안내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실증 사업자로 선정된 ㈜싸인랩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을 비롯해, 사업 주관기관인 농촌진흥청, 실증사업 참여기관인 이천·포항 농업기술센터, 그리고 ㈜대동, LS엠트론㈜, ㈜하다 등 주요 로봇 제조업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실증계획 수립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 농업용 로봇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첨단 농기계 기술 접목을 통한 농업 문제 해결 필요성이 강조됐다. 고령화, 인력 부족, 기후변화 등 농업 분야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 등 첨단 농업용 로봇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상황이다. ‘농업용 로봇 실증지원사업’은 이러한 기술들을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하여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다. 현재 실증은 ▲경남 함양(양파) ▲충남 당진(벼) ▲경남 거창(사과) ▲경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