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코이카 지원 창업기업, 투자사 만나 날개 달다

 

코이카를 통한 개발도상국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창업하거나 준비 중인 기업들이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투자사들과 만나는 장이 마련됐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코이카 본부 대강당에서 리턴프로그램을 수료한 (예비) 창업기업의 사업을 홍보하고 투자 유치와 연계하는 '리턴프로그램 펠로우 IR 데이(이하 IR데이)'를 개최했다.

 

리턴프로그램은 코이카 봉사단, 해외사무소 영프로페셔널(청년인턴), 코디네이터 등에 참여한 글로벌 인재들이 국제개발협력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IR데이는 최근 3년 이내 리턴프로그램을 수료하거나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코이카 후원사상을 수상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역량 강화와 사업 확대 자금 지원을 위해 작년 첫 출범한 행사로, 첫해 상금 규모는 총 400만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총 2,600만원 상금으로 전년 대비 지원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이번 IR데이에는 국내외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예비) 창업기업 9개사(▲주식회사 위커즈러브 ▲주식회사 코너스톤티엔엠 ▲딥다이브 ▲그린굿스 주식회사 ▲디어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우아사* ▲코리아에듀테크 주식회사 ▲주식회사 어밀리티 ▲아이스케일)가 참여했으며, 기업들의 투자유치 발표에 이어 심사위원들과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SK SUPEX추구협의회, 크레비스파트너스, 임팩트스퀘어 등 국내 유수의 임팩트 투자사 임원, 코이카 유관부서 직원, 코이카 글로벌 서포터즈 위코(WeKO, 일반국민) 등 총 25명이 참여해 심사 전문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심사결과 총 5개 기업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는 디어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모듈러 건축물 개발 및 판매), 우수상에는 그린굿스 주식회사(라오스 소규모 농가 양계 사육 통합 지원), 아이스케일(신경발달질환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발달재활훈련 솔루션 개발), 장려상에는 코리아에듀테크 주식회사(개발도상국 인력 대상 국내 취업 교육 서비스 제공), 주식회사 코너스톤티엔엠(밀가루 대체재인 그린바나나 가루 생산)이 선정됐다.

 

특히 최우수상을 수상한 디어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는 저렴하고 튼튼하며 어디서나 지을 수 있는 모듈러(조립식) 건축물을 소개한 후, 이용자가 모듈러 건축물을 직접 설계하고 시공 견적 확인, 유지관리까지 가능한 통합 애플리케이션 '이노큐브'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실제 이 회사는 2021년 코이카의 지원으로 필리핀 세부에 모듈러 건축을 적용해 어린이 도서관을 15일만에 시공한 바 있다.

 

정회진 코이카 글로벌인재본부장은 "코이카는 개발도상국 국제개발협력 현장에서 청년들이 발견한 아이디어가 창업의 기회로 연결되고, 나아가 사회에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 정립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이카가 2020년부터 현재까지 리턴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한 스타트업은 국내외 37개사로 이중 라오스, 몽골, 탄자니아 등 코이카가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는 개발도상국 활동 기업이 다수 포진돼, 현지 주민 삶의 질 개선, 국가 간 우호 협력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코이카는 리턴프로그램과 참여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우수사례집을 발간하고 행사 당일 현장 배포를 진행했으며, 해당 책자는 코이카 ODA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편집자주 : 이 보도자료는 연합뉴스 기사가 아니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합뉴스가 원문 그대로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연합뉴스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주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

 

출처 : 코이카 보도자료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