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 국내 로컬 농식품 수출시장 공략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pbw coop, 대표 권택상)이 유럽·동남아 시장에 국내 로컬 원료를 활용한 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조합은 전남 고흥의 로컬 원료 활용 식품을 가공·유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고부가가치 수익 모델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조합 이름은 ‘몸과 마음을 맑게(정직하게) 하고, 밝은(혁신적인) 제품과 콘텐츠를 개발해 따뜻함(사랑)으로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조합은 지난해 한전KDN, 함께일하는재단이 진행한 ‘사회적경제기업 온라인 수출상담회 지원사업’에 참여해 △해외 매출 약 1억원 △해외 상표권 출원 2건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냈다.

 


이번 진출은 당시 제작한 수출용 패키지와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 8개국 바이어사와 상담으로 수집한 현지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조합의 대표 브랜드는 ‘퓨어플랜(PURE PLAN)’이다. 고흥의 유자·석류·생강을 원재료로 해 △클린유자 △유자 그대로 △석류 그대로 △생강 그대로 △리얼생생 △석류홍삼 등 다양한 음료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조합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슬로건 아래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수 있도록 유자 제품의 고급화, 명품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아마존USA, 중국 알리바바, 일본 큐텐 등 현지 플랫폼 입점을 통해 자체 해외 유통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조합은 저온 추출, 저온 살균 기법을 활용해 미국, 중국, 동남아에 고흥 유자를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 무설탕 유자 음료를 개발, 유럽 시장에 선보이는 게 목표다.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 권택상 대표는 “한국 유자는 맛과 향이 우수해 해외에서 계속 인지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세계적 트렌드에 힘입어 해외 시장에 우리 제품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IMF 위기 이후 급격히 증가한 실업과 빈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1998년 6월 실업극복국민운동위원회로 발족한 단체다. 2003년 6월 장기화, 구조화하는 실업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익 재단 법인 ‘실업극복국민재단 함께일하는사회’로 재출범한 뒤, 2008년에 ‘함께일하는재단’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실업 극복’이라는 사명을 안고 첫발을 내디뎠던 2003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20년을 오직 ‘함께 일하는 사회’ 만들기에 전념해왔다. 민간 공익 재단으로 사회적 양극화 해소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이뤄나가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새로운 일자리 모델인 사회적 기업과 소셜 벤처의 꾸준한 성장을 지원하며 캠페인, 연구, 출판 등 다양한 형태로 사회적 경제 영역의 발전적 대안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나남길 ke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농/업/전/망/대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업용 로봇’ 상용화에 박차!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4월 24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농생명ICT검인증센터에서 ‘2025년 농업용 로봇 실증지원사업 안내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실증 사업자로 선정된 ㈜싸인랩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을 비롯해, 사업 주관기관인 농촌진흥청, 실증사업 참여기관인 이천·포항 농업기술센터, 그리고 ㈜대동, LS엠트론㈜, ㈜하다 등 주요 로봇 제조업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실증계획 수립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 농업용 로봇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첨단 농기계 기술 접목을 통한 농업 문제 해결 필요성이 강조됐다. 고령화, 인력 부족, 기후변화 등 농업 분야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 등 첨단 농업용 로봇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상황이다. ‘농업용 로봇 실증지원사업’은 이러한 기술들을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하여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다. 현재 실증은 ▲경남 함양(양파) ▲충남 당진(벼) ▲경남 거창(사과) ▲경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