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지난 17일 유네스코 백두대간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추진하기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육상, 연안, 또는 해양 생태계로, 생물다양성 자원을 지속가능하게 이용함으로써 경제적 혜택을 얻고, 그 이익을 다시 생물다양성 보전에 활용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회의는 백두대간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진행함에 있어 일부 시‧군의 협조를 통해 백두대간의 연결성 확보 등 원활한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산림청은 생태계, 자연경관 또는 산림 등에 대하여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지역을 백두대간 보호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백두대간 보호지역은 강원, 충청 등 6개 도, 32개 시‧군에 275,077ha로, 전 국토면적의 2.7%, 산림면적의 4.3%(2013.12. 기준)를 차지한다.
이규태 산림보호국장은 "백두대간이 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되면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임산물에 유네스코 인증로고를 부착하여 브랜드가치가 상승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라며, "백두대간 생물권보전지역 등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 시·군의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