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불법농약 정기점검 겉돌아, 농파라치 포상제도 유명무실

단속 투입인력 12년 이후 매년 하락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불법농약 사용 적발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1144건을 기록한 이후 소폭 하락 중이던 적발 건수가 올해 7월 기준 97건으로 2013년에 적발된 75건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농약관리법에 따라 불량 농자재 사용을 단속하는 곳은 농촌진흥청과 지방자치단체이다. 농진청 농자재산업과에서는 지자체 담당자 또는 작물보호제판매협회 임원(명예지도원)등과 함께 매 분기마다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정기적 현장점검은 연간 4회에 불과해 밀수 및 불량 농약을 단속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불법 농약 적발은 2011144건을 기록, 201285, 201375건으로 점차 감소하다가 올해 7월 기준 97건으로 증가했다.

지난 5년간 부정 불량 농약 유통단속 현황을 살펴보면 연간 총 점검 횟수는 201042회를 시작으로 소폭 상승하다 지난해 42회로 4년 전과 동일했으며 단속 투입인력 역시 2012114명을 이후로 지난해 76명이 투입되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반면 농촌진흥청 단속인력은 농자재산업과의 17명이 전부이고 이중에서도 유통전담 인원은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농약 판매상이나 농업인들이 부정·불량 농약 근절을 위해 농약이나 원제를 제조·생산·수입·보관·진열·판매한 행위를 신고한 이른바 농파라치제도 도입을 위해 불법농약 제조사 또는 판매자를 신고할 수 있도록 20121월 농약관리법을 개정했다.

농파라치 제도는 제보시 최고 1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12,13년 모두 신고자 포상현황이 10명에 그치고 있으며 올해는 7월 기준 단 한명도 포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민수 의원은 불법 농약 적발건수가 많아진다는 것은 그 만큼 시중에 불법 농약 유통이 성행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임에도 불구, 단속인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농진청 담당과의 인력이 17명이 전부인 것은 주무 기관인 농촌진흥청의 불법농약 단속 의지를 의심케 하는 부분이다고 말하며 보다 효과적인 단속을 위한 인력충원을 물론, 농파라치 제도와 같이 단속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제도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불법 농약 유통으로 인해 우리 농민과 국민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된다고 지적했다.나남길 ke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어촌공사, 마을회관 설계 지원
한국농어촌공사는 마을회관 신축, 개보수 시 이용할 수 있는 마을회관 설계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주민 이용 편의를 높이고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한다. 1970년대부터 건설되기 시작한 ‘마을회관’은 청장년층들의 집회와 모임 공간으로 활용됐다. 이후 농어촌 지역의 고령 인구가 늘고, 마을회관의 용도도 교육·문화 활동 등으로 확대되면서, 주민들의 요구 역시 다양해졌다. 그러나 기존 마을회관은 이러한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이용에 불편이 따랐고, 단열 성능이 낮아 냉난방비 부담도 컸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마을회관 설계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마을회관 설계기준에 ▲무장애 설계 ▲내부 공간 활용성 확대 ▲저에너지 설계를 반영해 마을회관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무장애 설계를 도입해 고령자가 마을회관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마을회관은 계단과 날카로운 모서리, 미끄러운 바닥재 등으로 인해 고령자에게 불편하고 위험 요소가 많았다. 마을회관 가이드라인은 회관 출입로 높낮이 최소화, 미끄럼 방지 바닥재 적용, 출입문 등 안전 손잡이 설치를 권장하며, 입식 활동이 쉽도록 공간을 계획해 이용자가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꿀벌 ‘밀원식물’ 식재 행사 가져
한국농어촌공사는 꿀벌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9일 강원 양양군 달래저수지에서 밀원식물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 ‘꿀벌 귀환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양봉협회 강원지회, 트리플래닛, 비콥인증기업 등 40여명이 참석해, 저수지 유휴부지에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식물인 오동나무 묘목 200그루와 유채를 심었다. 최근 이상기후, 먹이 부족 등으로 꿀벌이 집단 폐사하는 ‘벌집 군집붕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꿀벌은 식물의 수분에 중요한 매개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꿀벌 생태계 회복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는 2022년부터 ‘꿀벌 귀환 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다. 밀원식물을 심어 꿀벌의 서식지를 조성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꿀벌 귀환 심포지엄’을 개최해 꿀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최구순 한국농어촌공사 총무인사처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꿀벌의 서식지가 줄어들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이번 식재 행사를 계기로 꿀벌 보호는 물론, 지역 양봉농가의 소득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꿀벌 생태계 복원과 생물 다양성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