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국내시장 1位 종자회사 거머쥔 ‘동부그룹’

동부팜한농, 몬산토코리아 인수···500개 품종수 종자시장 26% 장악!

국내시장 1位 종자회사 거머쥔 ‘동부그룹’

동부팜한농, 몬산토코리아 인수···500개 품종수 종자시장 26% 장악!

동부팜한농은 지난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몬산토에서 몬산토코리아 종자사업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대상은 몬산토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유전자원과 품종 자산을 비롯한 시설, 영업 자산, 인력 등이며, 몬산토의 해외 자산 일부도 이번에 함께 인수됐다.

동부팜한농 보유품종은 200개로 1등품종은 3개에 그쳤으나 이번 인수로 1등품종 14개를 포함해 500개 품종으로 껑충 뛰어 시장점유율 26%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동부팜한농의 몬산토코리아 인수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게 됐으며, 한국 종자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동부팜한농 우종일 부회장은 "종자주권을 되찾아온 것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우리나라 종자산업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몬산토코리아 인수를 계기로 동부팜한농은 한국을 대표하는 농업·바이오 기업이라는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다.

작물보호제, 비료 등 이미 국내 최대의 농자재회사인 동부팜한농은 종자 사업부문을 더 확장함으로써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크게 높이게 됐다.

또한 최근 역점을 두고 전개하고 있는 농산물 가공·유통, 대규모 첨단영농, 플랜테이션, 임업, 바이오 등 연관 사업분야로의 사업다각화 및 수직계열화 작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는 최근 '동부팜'을 농업분야의 대표 브랜드로 확정하고, 동부한농을 동부팜한농으로 이름을 바꾸는 등 관련 계열사들의 이름을 대대적으로 바꾼 바 있다.

'동부팜'을 명실상부하게 '씨앗에서 식탁까지' 아우르는 세계적인 농업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것이 동부의 야심찬 계획이다.▶다음에 계속 <기동취재팀>

한편, 몬산토코리아는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때 다국적기업 세미니스가 당시 국내 종자분야 1위였던 흥농종묘와 3위 중앙종묘를 인수해 설립한 세미니스코리아를 몬산토가 다시 인수하면서 만들어진 회사다.

당시 흥농과 중앙 외에도 서울종묘는 노바티스(현 신젠타)에, 청원종묘는 일본 사카다에 각각 인수합병되면서 국내 4대 종자기업들이 모두 다국적기업에 넘어갔다.

그 결과 국내 토종 유전자원과 육종기술이 유출되고 로얄티 지급 부담이 급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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