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이베리코 흑돼지’의 진실?

시중판매 50점 중 5개는 ‘이베리코 흑돼지’ 아닌 백색 돼지로 드러나
이베리코 흑돼지 광고, 스페인 현지에서 관리하는 것보다 과장된 면 있어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은 2019년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음식점 및 유통매장(온라인 쇼핑몰 포함) 41곳에서 ‘이베리코 흑돼지’로 판매하는 50점에 대해 모색 유전자 검사를 통한 흑돼지 여부 판별검사 및 가격, 표시광고 실태조사를 진행하였다.

 

스페인산 ‘이베리코 흑돼지’는 최근 TV 먹방 프로그램에 소개된 이후 SNS 등을 통해 인기를 끌면서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스페인 청정지역에서 도토리를 먹고 자란 자연 방목 흑돼지’, ‘세계 4대 진미’, 등으로 광고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최고급 돼지고기로 인식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음식점, 정육점,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베리코 돼지고기’의 모색 구분 유전자분석 및 잔류항생제 검사를 통해 ‘이베리코 흑돼지’ 인지를 확인해보았고, 음식점과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이베리코 목살 가격과 한돈(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 목살 가격 비교, 이베리코 흑돼지 표시광고 내용을 살펴보았다.

 

서울시내 음식점, 정육점, 대형마트 쇼핑몰,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베리코 흑돼지’ 50점을 대상으로 모색 구분 유전자분석을 한 결과, 5개(10%)가 ‘이베리코 흑돼지’가 아닌 백색 돼지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광고에서 ‘이베리코 흑돼지’를 ‘스페인 청정지역에서 도토리를 먹고 자란, 자연 방목 흑돼지’라고 하고 있지만 이는 일부의 사실을 전체로 과장하여 광고함으로써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허위·과장광고에 해당한다.

 

대형마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스페인산 ‘이베리코 흑돼지’와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비교 결과, 스페인산 ‘이베리코 흑돼지’가 국내산 보다 1.3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내 ‘이베리코 흑돼지’ 판매 음식점 24곳의 스페인산 ‘이베리코 흑돼지’ 목살의 100g 당 평균 판매 가격은 8,360원으로 나타나 서울시내 한돈(국내산 돼지고기) 인증 음식점의 삼겹살, 목살 평균가격인 7,680원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이번 조사결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이베리코 흑돼지’ 중 일부가 가짜 ‘이베리코 흑돼지’로 둔갑판매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입, 유통 단계에서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므로, 온라인 유통에서의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

 

소비자들은 ‘이베리코 흑돼지’가 다른 수입 돼지고기에 비해 프리미엄 고급 품질로 인식하고 있고, 국내산 돼지고기 보다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만큼 ‘이베리코 흑돼지’가 둔갑판매 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

 

또한 ‘이베리코 흑돼지’ 중 하몽(생햄)에 대한 등급을 마치 일반 생육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처럼 과장하여 광고하고 있어 수입, 유통, 판매 업체들은 ‘이베리코 흑돼지’의 표시 광고와 관련하여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 ‘이베리코 흑돼지’의 등급에 대한 표시의 경우 명확한 근거를 확인하고 표시 광고할 수 있도록 수입육 및 축산물의 표시 광고에 대한 관련 기준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소시모측은 주장하고 있다. 나아름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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