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정부가 가축질병 AI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산란계 농장부터 질병관리등급제를 시범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개선대책 중 핵심 과제인 질병관리등급제 시범 도입과 AI 위험도 평가 방안을 마련하였다. 농식품부는 지난 겨울철에 검사주기 단축, 농장 내 차량진입제한 등의 행정명령과 3km 내 신속한 살처분 등 방역조치 강화로 농장간 수평전파를 차단하였다. 그동안 AI 방역대책 추진으로 AI의 발생은 최소화하였으나, 농가의 자율적 방역여건을 조성하고 과학적인 위험도 평가를 통한 체계적인 방역을 추진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등급제의 시범도입과 예방적 살처분 범위 설정을 위한 위험도 평가 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 농식품부는 농가의 자율방역 수준을 높이기 위해, 방역여건이 양호하고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는 농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선택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질병관리등급제를 시범 도입한다. 올해는 사육규모가 크고 사육·방역시설이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방역관리 미흡으로 AI가 다수 발생하였던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시범추진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에서 자율적
정부, 낙농가, 유업계, 학계, 진흥회 등이 참여해 원유가격 결정구조 및 원유거래체계 개편 등을 논의하는 낙농진흥회의 '원유가격 제도개선 소위원회'가 파행을 맞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업계 측에서는 그 책임을 낙농가에 전가하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여기에 농업과 농민을 대변해야 할 정부는 근본적인 낙농제도 개선과 지원책 마련은 뒷전인 채 원유가격 인하만을 종용하고 있어 이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현행 원유가격은 ‘원유가격연동제’를 통해 책정된다. 이는 사료원료인 곡물가격 변동 등 원유 생산비 증감분을 원유가격에 반영해 낙농가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정부, 낙농가, 유업계, 소비자 등 사회적 합의에 의해 도입됐다. 2013년 시행 첫해에는 원유가격이 L당 834원에서 940원으로 인상되었으며, 2014·2015년에는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동결되었다. 이후 2016년에는 우유 소비 감소에 따른 유업계 부담을 낙농가가 함께 나누기 위해 18원 인하한 922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2013년 이후 원유가격이 오히려 하락하였다. 이처럼 원유가격연동제는 특정 분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 아닌 원재료 생산-가공업계의 상생과 산업의 지속을 위
[현/장/르/포]... '말산업'의 현주소 밀착취재!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이하 축경비대위, 19개 말산업 단체 참여)가 13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앞에서 온라인 마권발매 입법촉구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 결의대회를 열고 '온라인 마권발매 즉각시행'과 온라인 발매를 반대하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퇴진'을 요구했다. 축경비대위는 코로나19와 K-방역으로 생활 패턴 자체가 바뀌고 있지만 정부 부처 중 유일하게 농림축삭식품부만이 경마 온라인 발매를 반대하여 국민들의 노여움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국민정서’를 이유로 온라인 발매를 반대하는데 이는 오히려 방역대책에 역행하고 오히려 국민들도 왜 온라인 발매를 안하는가 의아해한다고 전했다. 축경비대위는 이날 경주마 승용마 30여두와 말을 수송하는 차량을 동원하여 시위를 시작했다. 마필 30여두와 수송차량의 순회 시위는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주변 도로에서 9시30분까지 계속되었다. 500여명의 말산업 종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결의대회는 참가단체 소개, 대회사, 경과보고, 모두발언, 동영상 상영, 결의문 낭독, 구호제창 등으로 이어졌다. 결의대회 도중 일부 참가자는 30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2020년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지원’사업의 시행 기준을 완화하고 8월 31일까지 3차 신청‧접수를 시행한다. 3차 신청부터 시행 기준을 완화하여 진행할 방침으로 출생기준이 6개월 연장(현행 2019.11.1.~2020.6.30. → 변경 2019.11.1.~2020.12.31.)된다. 또, 현행 자조금 지원대상 개체 1마리와 농가 자율참여개체 1마리를 반드시 매칭해서 접수했으나 이번부터는 홀수 개체도 접수가 가능하고 마리당 20만원의 농가보전금을 지급한다.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의 사업규모는 총 2만두(자조금 지원 개체 1만두 + 자율 참여 개체 1만두)로써 1~2차 접수 결과 11,340두 접수, 지난 6월 기준 8,854두가 지원개체로 선정되어 목표두수인 2만두에는 못미치고 있어 한우농가의 참여가 절실하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현재 한우 사육두수는 334만두, 가임암소는 161만두까지 늘어나 향후 2~3년안에 도매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한우농가가 스스로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에 동참해 선제적 수급조절을 해나간다면 안정된 한우산업을 우리가 만들어 낼 수 있다. 신청기준에만 부합하면 누구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 축사의 전기 설비를 미리 점검해 화재와 정전 피해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더운 날씨에 전기 사용량이 폭증하면 전기합선 및 누전으로 인한 화재와 정전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로 전기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는 7월과 8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20년 축사(계사, 우사, 돈사) 화재로 인한 피해액: 26,014백만 원 전기 합선이나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축사에 설치된 전기 시설을 점검하고 낡은 콘센트, 플러그 등을 교체해야 한다. 축사 안팎의 전선 피복 상태와 누전 차단기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전선과 전기기구 주변 먼지나 거미줄을 주기적으로 제거한다. 전기 배전반, 전기 구동 장치 등 연결 부위에 결함이나 과부하가 발생하면 이상고온이 발생, 화재 원인이 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하면, 전기배선의 위험 요소를 손쉽게 점검할 수 있다. 정전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휴대전화로 정전 발생을 알려주는 경보기를 설치하고, 자가발전기 등을 미리 확보한다. 무창식 축사의 경우, 정전으로 환기 및 냉방 장치가 멈추면 짧은 시간에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올라 고온
한국축산데이터는 축산테크협회와 함께 세계 최초 가축 이미지를 활용한 인공지능(AI) 데이터톤 ‘Animal Datathon Korea 2021’을 다음달 7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데이터톤(Datathon)이란 데이터(Data)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개발자와 디자이너, 기획자 등이 팀을 이뤄 특정 주제 데이터를 활용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경연을 말한다. 마라톤을 하듯 주어진 기간 안에 쉼 없이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해 데이터톤이라고 부른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산 데이터톤은 한국축산데이터와 한국축산테크협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에소코(Essoco), 엔티타월, 뉴라이프그룹, 미애부 등이 후원한다. 한우, 젖소 및 가려진 소에 대한 키포인트(Keypoint) 탐지 AI 모델 개발로 축산분야 인공지능 혁신을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축산을 주제로 가축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하는 AI 데이터톤은 세계적으로 ADK2021이 유일하다. ADK2021은 AI 모델 개발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4인 이내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데이터톤 참가자들에겐 국내 최대 규모의 가축 이미지 데이터를 보유한 한국축
한국축산데이터가 어두운 환경에서도 낮과 같은 성능으로 돼지를 99% 탐지하는 인공지능 모델 고도화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축산데이터는 CCTV로 확보한 돼지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가축의 체중, 행동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개발한 축산테크 스타트업이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총 10만 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고도화한 끝에 어두운 환경에서도 99%의 돼지 탐지 정확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팜스플랜에 가입한 농장은 돼지의 체중 균일도, 행동 패턴 등을 확인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의약품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생산성 개선 효과를 얻고 있다. 팜스플랜 가입 농장은 고도화된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야간에 별도의 조명 설치 없이 낮과 동일한 품질로 연속적인 사양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축사 CCTV에 녹화된 가축을 탐지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일반적으로 밤 시간대에 탐지 정확도가 감소한다. 조도가 낮아 CCTV로 녹화되는 돼지 개체와 배경의 경계가 희미해지기 때문이다. 밤 시간대의 가축 탐지 정확도가 낮으면 해당 시간대에 데이터 공백이 생겨 연속적인 가축 관리에 한계가 생긴다. 그러나 팜스플랜은 인공지능 기술력을
[기/획/포/커/스] 지난해 2월 23일부터 경마가 멈췄다. 가족, 연인, 친구, 경마팬들로 북적이던 경마공원은 외부인 출입통제 구역으로 관계자 외 출입이 통제되면서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아예 경마가 멈췄던 때도 있었고, 마주, 조교사, 기수, 마필관리사들의 최소한의 임금을 보전하기 위해 경마 팬 입장 없이 생계형 경마로 겨우 경마장 및 경주마 관리를 유지만 하던 때도 있었다. 말 산업은 단순히 경마장에서 말이 경주를 하고, 경마 팬들이 마권을 구입하고 경주성적에 따라 돈을 따기도, 잃기도 하는 단순한 베팅 구조가 아니다. 주말에 이뤄지는 경주는 전체 말 산업 중 일부분일 뿐이다. 말 산업은 경주마를 생산하는 생산자부터 승마장 운영업, 말유통업, 사료작물 재배업, 조련시설, 말 진료 및 의료·약품업계 등 농업부터 서비스업에 이르는 1~3차 산업을 망라하고 있다. 직접적인 말 종사자뿐만 아니라 경마예상분석지 판매부터 경마공원, 장외지점에 입주해 있는 매점, 식당 근무자의 생존권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정상적인 경마 미시행으로 인해 마사회는 지난해 4600억원 가량의 적자를 냈고 경주실적과 성적에 따라 받는 경마상금에 의존하던 마주, 조교사, 기수, 마필관리사는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창립 84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져가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문진섭 조합장의 기념사를 유튜브와 서면으로 발송하였다. 문진섭 조합장은 창립 84주년 기념사를 통해 조합원,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난 84년의 성과를 새로운 100년의 희망으로 이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낙농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사회적책임과 윤리경영을 포괄하는 ESG경영을 기반으로 시대적인 변화 속에서 서울우유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함께하는 새로운 100년 성장 기틀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조합장은 임직원과 새로운 100년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함께하자는 의미에서 서울우유가 완성해야 할 세가지 핵심가치로 ‘유통 체계의 대변화’,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디지털 혁신’, ‘미래 먹거리 창출과 조직 운영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 공장과 스마트 낙농 등 디지털 혁신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유제품 소비 트렌드를 서울우유가 주도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해 부문간 네트워크와 협업으로 제품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7월 6일 정기이사회를 화상회의로 개최하고, 오는 10월로 예정된 제20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이사회는 조직 및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경영기획부 이병석 부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이날 이사회는 제20대 선거관리위원으로 정태홍 부회장, 오재곤 부회장, 최상락 충남세종도협의회장, 이준길 이사, 오승주 이사 등 5명을 선임했다. 선거관리위원장은 제1차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호선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명부 작성, 후보자등록, 선거운동 관리, 투표 및 개표관리, 당선인 결정 등 선거관리에 관한 제반사항을 총괄하게 된다. 위원회의 임기는 위촉일부터 선거종료일까지 이며, 제20대 한돈협회장을 선출하는 제47차 대의원회 임시총회 일자를 확정할 제4차 이사회를 오는 8월 31일에 개최키로 결정했다. 또한 이날 이사회는 조직 및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경영기획부 이병석 부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이병석 상무는 강원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축산경영·유통경제학과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한돈협회에 입사해 23년간 근무해왔으며, 홍보부, 지도부 등을 거쳐 최근까지
다음달 우유값 2.3%(리터당 2.1원) 인상을 앞두고 생산자는 생산자대로,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말들이 많다. 원유생산 낙농가들을 대표하는 낙농육우협회가 원유가격 인상요인과 유가공업체들의 FTA수혜 등을 담은 성명을 내놨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전문] 참으로 유구무언(有口無言)이다. 지난 7월 6일 한국유가공협회는 성명서 발표를 통해 현재 농식품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원유가격제도개선 논의가 마치 생산자들의 꼼수로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단정지었다. 유가공업계의 요구사항(원유가격 인하 등)을 생산자들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합의의 산물인 ‘원유가격 연동제’ 파기, 낙농가와의 원유공급계약량 감축(매년 10%), 쿼터양수도 비율 매년 10%씩 추가상향을 하겠다며, 시장의 우월적 지위를 활용하여 생산자를 공개적으로 겁박했다. 우리 생산자들은 원유가격 제도개선 논의와 관련 사전에 합의한 ‘비공개원칙’을 존중하여 협상테이블의 진행상황에 대해 대외적으로 말을 아껴왔다. 그러나 유가공협회가 이러한 원칙을 저버리고 협상진행내용을 대외에 공표함으로써 협상상대에 대한 신의성실을 짓밟았다. 우리 생산자는 농식품부에 유업체 중심(유업체 손실보전→원유가격 인하)의 논의구조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와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시 5개 지역 쪽방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한우곰탕 보양식 키트를 지원한다. 전달식은 7월 6일 서울시립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과 현대엔지니어링 엄홍석 상무, 서울시 강재신 자활지원과장, 김갑록 서울역쪽방상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우곰탕키트는 한우곰탕과 햇반, 김치로 구성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후원금과 한우농가들이 조성한 한우자조금을 활용한 5천만원 상당의 한우곰탕이 서울역, 영등포, 남대문, 창신동, 돈의동 쪽방주민과 노숙인 등에게 지원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5년부터 걸음기부 활동 등과 연계한 쪽방 혹서기 물품후원을 진행해 왔다. 전국한우협회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비대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문화 확산 취지에 적극 공감하여 쪽방주민 지원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코로나19와 무더운 날씨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취약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한다”며 “한우농가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한우곰탕으로 이열치열 건강을 챙기고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축산악취 때문에 제주도가 일부 양돈장 지정을 취소절차를 밟았으나 '부당하다'는 농가주장에 손을 들어줘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가 지난 6월 30일 양돈장 등 악취배출시설 신고 대상 38개소에 대해 지정 취소를 고시했다. 제주도가 악취관리지역 외 신고대상 악취 배출시설은 2019년 양돈장 11개소, 2020년 양돈장 26개소, 비료 사료제조시설 1개소 등 38개소였다.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김재우 도협의회장)는 ‘지난 6월 9일(수), 중앙 행정심판위원회 행정 심판을 통해 악취관리지역 외의 악취배출시설 신고대상시설 지정고시 취소’ 청구를 인용하는 재결을 받았다. 행정심판 지정 취소 사유는, 첫째 하루에 여러 번 악취 기준을 초과했다고 해서 3회 이상 횟수 초과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법의 취지상 3번의 기회를 부여한 것인데 단속을 목적으로 하루에 여러 번 측정한 것을 횟수 초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다. 둘째로는 1년 이상 민원이 지속되어야 하는데 민원지속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환경부 악취사무처리요령에 따르면 “동일인은 제외한 불특정인이 일정한 계절 또는 시기에 연속하여 악취 민원을 제기”해야 민원발생으로 인정
- 정부 실효성 있는 정책 예산 투입으로 국내 계란 생산기반 정상화 서둘러야! [전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하여 정부의 잘못된 정책 개선과 억울하게 살처분 당한 산란계농가의 현실적인 피해 대책 마련 요구를 위한 전국 산란계 살처분 농가 궐기대회를 지난 3월 24일 농림축산식품부 정문 앞에서 개최했다. 이어 청와대 앞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3개월이 넘게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나 책임 있는 관계 당국의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늘 “사람이 우선이다”라고 외치던 이 나라 정부가 양계농가에게만은 철저하게 권위주의적 고자세로 인권유린의 도를 지나친 것이다. 정부에서 판단하는 우리나라 양계장 주인의 입지는 외국인 근로자보다 아래요, 동물복지정책 혜택의 주체보다 뒷전이다.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법까지 개정하고, 동물복지정책에 수백억 원의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 않은가? 돌이켜 보건데 이 모든 속내들이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를 통하여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다. 정부는 우리나라 계란 공급기반 정상화에는 단돈 1원도 투자하지 않았다. 그 결과 계란 소비자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부랴부랴 외국산 계란을 수입하고 6월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최근 소비기한 도입 법안이 처리된 가운데, 6월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에서 소비기한 도입 시 우유를 예외품목으로 검토·요구하는 의견서를 보건복지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농해수위는 의견서에서 현재 불완전한 냉장관리 실태를 감안할 때 소비기한 도입 시 식품(우유) 변질사고 발생가능성이 높고 소비자 안전에 위협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2026년 모든 유제품의 관세가 사실상 철폐되고 다양한 유제품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소비기한 도입 시 낙농생산기반 축소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농식품부의 찬성기조와는 달리 농해수위 의원들께서 소비기한 도입에 대한 문제점을 적확히 파악하여 의견서를 보건복지위에 제출한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보건복지위와 식약처가 정책의 문제점을 올곧이 경청하여 해결해 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식약처에서도 냉장제품의 경우 0~10℃ 온도 기준을 벗어났거나 제품이 개봉된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