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가입률 5%대...농가들 가입 높여야”

- 농촌진흥청 국정감사“2025년 9월 기준,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가입률 5.42%” 지적
- 정희용 의원, “좋은 시스템도 현장에서 체감하지 않으면 소용없어...가입 독려를 위해 개별 농가 방문 등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해야” 따져

 

농촌진흥청이 농장 단위의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와 대응 지침을 농업인에게 문자 알림 등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인,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의 가입률이 5%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조기경보서비스는 농가별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를 사전에 제공함으로써 이상기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도입 이후 9년이 지났음에도 가입률은 5.42%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도별 조기경보서비스 가입률은 2021년 4.97%, 2022년 3.71%, 2023년 3.56%, 2024년 4.14%, 2025년 9월 기준 5.42%로 확인됐다.

 

올해 9월 기준, 시도별 가입률은 전북(11.81%)이 가장 높았으며, 전남(8.91%), 경북(7.34%), 경남(4.20%), 충북(2.88%), 충남(2.30%), 강원(1.96%), 경기(1.49%), 특별·광역시(0.21%) 순이었다.

*제주도 서비스 보급 전 / 시도 가입률(%) = (가입 농가수 / 보급 시도의 전체 농가수*) × 100

이에 대해 농진청은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농업인이 많고,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농연 역시 “2024년 기준 전체 농가 인구의 39.2%에 달하는 78만5천여명이 고령농인데,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 활용이 어려워 이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며 “고령농은 카카오톡보다는 문자서비스를 선호하고, 지자체와 연계하여 대면으로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받아 문자서비스 제공받는 방안도 검토해봄직하다”고 밝혔다.

 

정희용 의원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도 농업인들께서 체감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가입률 제고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입률 제고를 위해 지역별 농촌지도사가 개별 농가 방문을 통해 가입을 도와드리거나, 농식품부 농작물재해보험과의 연계를 추진해 홍보하는 등 실질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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