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양봉협회 박근호 회장 “양봉직불제와 벌꿀 집단폐사 보상촉구!...나몰라라 안된다!"

-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양봉의무자조금' 지원확대 서둘러야 한다”
- "벌꿀 수입개방 대비 원산지분석법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 노력할 것"
- "양봉산업 촉진 위해 경제성 높은 다양한 밀원수 식재노력과 확충 필요해”

[초/대/석] 박근호 한국양봉협회 회장

 

“벌꿀 질병폐사에 대한 피해보상 절실하다”

 "벌꿀에 대한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가치가 매우 높아 ‘양봉직불제’ 도입을 서둘러야”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환경에 대한 가치 재정립이 다각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같은 기후변화에 양봉산업을 비롯한 생산농민과 농축산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자연생태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있는 벌의 경우 개체수 급감으로 인한 화분매개 역할 미흡, 각종 질병발생 등 직간접적으로 양봉산업에 부정적인 일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최근 (사)한국양봉협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당선된 박근호 회장(장태산 쌈지골농장 대표)을 만나 양봉산업에 대한 다각적인 발전방안을 들어봤다.<편집자말>

 

 

 

- 우선, 당선 축하드립니다! 축평원의 벌꿀등급제에 관한 의견은 어떠신가요?

 

▶박 회장= 네, 감사합니다.

약 10년간의 시범사업 끝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벌꿀 등급제는 꿀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고품질  꿀 생산과 양봉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생산 농가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서는 농가의 접근이 쉽게 각 지역에 소분・농축장과 같은 시설 확충이 꼭 필요하므로 이에 관해 적극적으로 정부를 설득할 예정입니다.

 

또한 시범사업을 통하여 정착하게 된 생산 농가의 공동브랜드인 ‘한벌꿀’의 브랜드 가치 증진과 농가들의 품질검사 참여율을 높여서 우리 벌꿀 소비 촉진과 시장 확대를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 협회 산하 양봉산물연구소의 발전방향에 대한 계획은?

 

▶박 회장= 협회의 양봉산물연구소는 생산 농가를 대신하여 벌꿀의 품질검사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축평원으로부터 우리협회 연구소는 벌꿀등급제의 규격검사 지정기관으로 선정되어 벌꿀의 품질향상과 소비자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선진적인 분석기기를 확충하고 연구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연구소 운영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검사 시간 단축을 위하여 생산성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둘째, 벌꿀의 수입 개방에 대비한 원산지 분석 방법에 관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에 노력할 예정입니다.

 

셋째, 우리 벌꿀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양봉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소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 양봉의무자조금도 서둘러 도입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꾸준하게 요구해 오고 있는데 한말씀?

 

▶박 회장= 네, 그렇습니다.

현재 양봉의무자조금은 타 축종과 달리 명확한 거출 근거가 없어 시행을 못하고 있고, 또한 이 문제점 때문에 공동의무자조금 설치 계획서를 농식품부에 제출하였는데, 승인이 불가하다고 통보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축산자조금법을 개정할 계획이고, 이미 연초에 축산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현재의 축산자조금법은 유사한 축산단체가 공동으로 자조금을 설치하도록 의무화 해놓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각 축산단체가 단독으로 의무자조금을 설치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안) 의견을 농식품부에 제출했습니다.

 

 

근래에 지자체가 자체예산으로 양봉관련 보조사업 지원시 자조금 납부확인서를 제출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위와같은 정부의 지원정책은 의무자조금 제도 도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양봉자조금사업에 대한 역점을 둘 사항들은?

 

▶박 회장= 자조금 규모로 볼 때 규모있는 사업을 수행할 수는 없으며, 예전에 시행했던 사업을 분석하여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중지하고, 실효성있는 사업으로 전환시키고자 합니다.

 

- "벌꿀의 화분매개 기능 등 환경보호 차원의 양봉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확대 지원촉구”

- "산불예방을 위해 현장에 있는 양봉인들의 산불감시 기능 활용성도 높아”

 

특히, 홍보사업에 중점을 두고 시청율이 있는 TV방송을 통해 벌꿀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며, 벌꿀유통업을 하고 있는 업체 등과 홍보사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 현재 양봉농가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박 회장= 네, 현재 양봉협회 총 회원수는 24,943명이며, 이중 실제로 회비를 납부하며 활동하는 회원은 약 11,000명 정도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최근 기타가축통계자료에 나와있는 전국 양봉농가수는 총 26,805명으로 협회에 가입을 하지 않았거나 또는 협회에 가입을 했더라도 활동을 하지 않는 양봉농가가 전국에 약 17,000명 있습니다.

 

 

- 회원 가입 활성화 방안은?

 

▶박 회장= 회원 가입 활성화와 관련해서 저는 기존의 회원과 잠정회원인 농가들의 목소리도 함께 듣겠습니다. 누구든 가입하고 싶은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많은 부분이 발전하고 변화해야겠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현재 운영중인 농가 온라인 교육을 강화하여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승격을 추진하여 전문 양봉인을 육성한다거나, 농가공동브랜드인 ‘한벌꿀’ 브랜드를 육성하여 발전시킨다던지 다양한 방면에서 다각적으로 방법을 강구할 것입니다.

 

- 끝으로 협회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도 말씀해달라?

 

▶박 회장= 네, 양봉산업도 다른 농업분야와 마찬가지로 양봉직불제가 필요한데, 정부는 직불금 산출지표(봉군 수 또는 밀원숲 면적 등) 가 모호하다는 이유로 아직은 시행보류 상태입니다.

앞으로 정부와 적극 협의하면서 대안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또, 밀원숲 조성사업은 양봉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농업의 미래, 더 나아가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중요한 사업입니다.

 

산림청은 매년 조림사업을 하면서 일정 면적에 밀원수 식재도 하고있지만, 밀원수 식재 비율을 대폭 늘리도록 산림청과도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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