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농기평, 미국 스타벅스에 '가루녹차' 수출

-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프리미엄 가루녹차 누적 531톤(1,376만불) 수출 달성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은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프리미엄 가루녹차를 미국, 독일, 멕시코 등 24개 국가에 누적 531톤(1,376만 불) 수출했다고 밝혔다.

가루녹차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2017년 프리미엄 가루녹차 수출연구사업단이 출범하였고, 우리나라 가루녹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 
건강 측면에서 가루녹차의 다양한 과학적 근거가 규명됨에 따라 현대인의 건강 지향적인 욕구와 부합되어 소비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트랜스패런시 마켓 리서치(Transparency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가루녹차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20년 95.3억 달러에서 2030년 225.9억 달러로 연평균 9% 성장률을 예측하고 있다. 
가루녹차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비만 및 당뇨에 대한 개선 효과가 나타나며 혈중 지질혈증과 지방간을 억제하여 대사증후군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한, 현재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특히 ‘초미세먼지(PM2.5)’와 관련된 독성에 대해서도 가루녹차의 섭취는 호흡기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며, 미세먼지의 흡입으로 나타나는 인지기능 및 기억력 장애의 개선 등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확인하였다.

프리미엄 가루녹차 수출연구사업단(단장 김종철)은 ‘차나무 차광 재배방법’을 특허출원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차나무 재배 농가에 기술을 전수하고 고품질의 가루녹차를 생산해 나가고 있다. 

‘차나무 차광 재배방법’은 순차적 2중 차광재배를 활용해 차나무의 차광 스트레스를 경감시켜주고 찻잎의 색도를 증가시켜 고품질의 가루녹차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하동 등 차를 재배하는 농가에 기술을 이전 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유기농 인증 및 관련 마크가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추어 2022년 10월에 국제적 UTZ인증을 새로 재인증을 받았다.  이번 성과로 사업단은 올해 스타벅스 69톤, 호주 9톤, 네덜란드 6톤 등의 수출을 달성하였다.

UTZ는 환경적, 사회적 그리고 우수농산물생산제도 GAP에 따라 재배된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증명할 수 있는 국제적 인증이다.

한편, 사업단의 K-MATCHA(가루녹차)는 지난해인 2021년에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식음료품평원(ITI,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 벨기에 브리셀 소재)이 개최한 ‘2021 Superior Taster Award’에서 국내 최초로 세계의 수많은 차(茶)를 제치고 ‘우수한 맛상’을 수상한 바 있다. 

농기평 노수현 원장은 “식품 소재를 활용한 수출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시장맞춤형 수출상품 개발 및 국제인증 과제를 포함하여 ’23년에는 신규사업으로 국제협력기반 수출농업경쟁력강화기술개발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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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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