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정보

농산물수급 안정과 농업전망!

박지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지난해 기상여건으로 인해 가을배추의 생산량은 평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겨울배추와 겨울당근도 작년 대비 각각 10%, 24%씩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생산량 증가는 배추와 당근뿐만 아니라 양배추, 양파 등 다양한 품목에서 연중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농산물 소비가 같이 증가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러한 생산량 증가는 가격하락으로 이어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2월 22일 기준 배추가격은 평년 대비 37.4% 하락하였고, 당근과 양배추 가격도 평년 대비 각각 28.9%, 28.1% 낮게 형성되어 있다.

 

연중 계속되는 농산물 가격 폭락과 수급 불안을 완화하기 위하여 정부와 유관기관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잉 생산된 품목에 관하여 시장격리, 수매비축 확대, 유통명령, 수출이나 기증 등을 통한 방출 등 다각도에서 수급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방안이 사후적이어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는 실정이다.

 

적정한 농산물의 생산은 쉽게 이루어지기 힘든 목표이지만, 매년 농산물 가격 급락과 급등을 겪는 현실에서 포기할 수 없는 목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적정생산이라는 목표를 정부를 비롯한 유관기관들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으며, 결국 생산자의 의지에 달려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농업관측센터의 역할 또한 이 시점에 있는 것이다.

 

농업관측의 목표는 농업인과 유통인에게 농산물 가격에 영향을 주는 정보를 적기에 제공해 줌으로써 영농 및 농업경영에 대한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에 있다. 관측정보의 정확도는 그동안의 다양한 노력들로 많이 향상되었지만, 관측정보의 인지도는 다소 낮은 실정이다.

 

최근 진행된 관측정보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아직도 관측정보를 모른다는 비율이 높으며, 관측정보를 모르는 분들은 필요한 영농 정보를 주변 이웃이나 농·축협을 통해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측정보를 알고 있는 농업인의 관측정보 만족도, 신뢰도, 이해도, 영농 기여도가 대체적으로 높다는 긍정적인 결과 또한 함께 나타났다. 이는 농업관측이 아직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농업인들에게 확실히 도움이 되는 정보라는 뜻이다. 

 

농업관측센터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관측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배포채널의 다양화와 가독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농업관측센터의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며, 더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생산자 중심의 수급 안정! 2015년에도 농업관측이 멀고 어려워만 보이는 이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자료=KREI논단   ke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aT, 삼성웰스토리와 손잡고 베트남에 K-푸드 전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는 삼성웰스토리(사장 정해린)와 함께,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삼성 법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7월 18일부터 30일까지 한국산 닭고기를 활용한 ‘K-급식 체험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웰스토리는 베트남, 중국, 헝가리 3개국에서 해외 단체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급식 메뉴 개발 시 K-푸드를 적극 활용하는 운영 방식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직영하는 마트 내 K-푸드 입점 품목을 꾸준히 늘려 K-푸드 수출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aT와 삼성웰스토리가 지난해 10월 국산 농식품 수출 다변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과 연계한 협력사업으로, 베트남 최대 수출 품목인 한국산 닭고기의 소비 저변과 수출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삼성 법인 내 9개 사업장에서 총 3차례 진행됐으며, 한국 영계를 활용한 삼계탕, 옛날통닭 등 1만 8000식의 특식이 제공됐다. 특히 한국의 초복과 중복 시기에 맞춰 행사를 진행하며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겨내는 한국식 식문화를 소개해 현지 반응을 이끌었다. 현장에서는 삼계탕 부재료를 비롯해 향후 공장 내 미니마트에 입점 예정인 다양한 K-푸드를 전시·시식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