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가 8월 1일자로 배합사료 가격을 한시적으로 4% 할인판매하기로 7월 25일 발표하였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12월 2.2%를 인하하고, 5월 28일 3.1% 추가인하한데 이어 8월 1일 0.9% 등 총 6.2%의 사료가격을 인하하면서 양축농가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양계업계는 지난 1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AI로 대부분의 농가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지난 7월 27일에는 전남에서 다시 AI가 확진 되면서 농가들의 불안감은 더해가고 있다. 현재 양계업계는 AI는 물론 각종 FTA협상 등에 따른 수입 증가로 더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농협사료는 이러한 농가들의 어려움을 헤아려 사료값 인하라는 특단의 조치를 수차례에 걸쳐 보여준 것에 대해 축산단체들이 잇따라 환영하는 성명을 내놓고 있다. 이와 반대로 일반 사료업체들은 서로간의 눈치만 보며 전혀 미동을 하지 않고 있는데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어 인하를 촉구하고 있다.
양계협회는 협회는 이미 국제 곡물가격은 지난해 하락 현상이 나타났으며, 금년 6월 국제 옥수수 가격은 지난해 보다 21%나 하락하면서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더 이상 가격인하를 미루는 것은 이유가 될 수 없다. 양축가와 사료업체들이 서로 상생하기 위해서는 같이 가는 결단이 필요할 때라는 것.
이번 농협사료가 모범을 보여준 만큼 민간 사료업체도 함께 동참하여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에 겪고 있는 양계산업을 안정화시키는데 노력해 줄 것을 양계협회와 한우협회 등 각 축산단체들은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라이브뉴스 곽동신 기자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