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12월과 5월 가격인하에 이어… 농가들 민간 사료업체엔 암묵적 경고!!!
농협사료(대표이사 채형석)가 8월부터 사료가격을 연도말까지 한시적으로 4%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카길사료와 퓨리나사료 등 민간 사료업체들은 축산단체들의 가격인하 호소에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이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농협사료는 당초 금년 5.28일부터 7.31일까지 총 65일 동안 전 축종 평균 3.1%(338원/포) 할인 판매하고 기간이 종료되면 환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축산농가의 경영부담을 함께 나눈다는 차원에서 오히려 할인율을 0.9% 추가 인하하고 기간도 연도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할인율은 가격할인 기간 이전(5.28일 이전)을 기준으로 전 축종 평균 4%(17.7원/Kg, 442원/포)이며, 농가에는 200억 원 이상 사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농협사료 가격정책은 기업의 영속성, 공익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하고 있으며, 일반 사료회사와 달리 농협사료는 기업 유지에 필요한 최소 수익을 제외하고는 가격인하와 이용고배당 등의 형태로 양축농가에 환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9일 2.2% 사료가격 인하 이후 모두 3차례에 걸쳐 6.2%의 사료가격을 할인한 것. 아울러 농협사료는 협동조합으로서 향후에도 가격 조정요인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