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단체총연합회(회장 최창호)는 3월 30일 ‘대형산불 방지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산불진화용 임도 확대, 산불진화체계 구축을 위한 정부예산 확대, 산불에 취약한 산림구조 개선 등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서 발표는 최근 강원 삼척·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과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촉구해야 한다는 임업단체 의견을 모아 진행됐다. 특히 삼척·울진 산불은 험한 산세와 지형으로 인해 진화 장비 및 인력 투입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불에 취약한 산림구조로 인해 피해가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와 대책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임업단체총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산림경영은 물론 자연재난 발생 시 장비 진입로 및 주민 대피로로 사용되는 임도를 늘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 위험이 상시화됨에 따라 대형급 산불진화용 헬기와 산불진화 장비·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장기적으로 산불에 취약한 산림구조를 숲가꾸기를 통해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창호 총연합회장은 “산림과 국민을 생각하는 임업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성명서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임업단체총연합회는 임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산림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25일 중국 루가오 지역에 해외 최초로 ‘한국 분재 홍보관’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한국 분재 홍보관은 루가오시의 관상수 종합단지인 화목대세계(花木大世界) 내에 마련됐다. 루가오시는 중국에서 분재 역사가 1,000년 되는 장쑤성 난퉁시(남통시)의 현급시로 상하이 도시권내에 위치하고 있는 분재특화 도시이다. 2002년 설립된 화목대세계는 960만㎡규모에 1,200여 개의 업체가 입주해 화훼·수목·분재 생산 및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곳으로, 소비·판매 동향 등 정보 수집이 용이하다. 이날 열린 개장식에는 산림청, 한국 분재조합, 중국 루가오시장, 화목대세계 회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홍보관은 한국 분재를 상시적으로 전시·홍보·판매하는 것은 물론, 중국 분재업계와의 네트워크의 구축으로 대(對)중국 분재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사)한국분재조합에서 맡는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우수한 한국 분재의 수출 육성을 위해 해외 분재 박람회 참가 등 수출협의회 공동마케팅 지원하고, 분재 바이어 초청 및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