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벼흰잎마름병’ 저항성을 조절하는 유전자와 그 작용원리를 밝혔다. 벼흰잎마름병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며 이 병에 걸리면 벼 잎 가장자리가 노랗게 변하면서 말라 벼 생산에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이번에 밝힌 벼흰잎마름병 저항성 조절 유전자는 WRKY 전사인자로 식물체 내에 침입한 병원균을 방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사인자란 특정 유전자의 전사 조절 부위 DNA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그 유전자의 전사를 활성화시키거나 억제하는 전사 조절 단백질이다. 벼가 벼흰잎마름병에 감염됐을 때 WRKY 전사인자들의 상호작용을 연구한 결과 WRKY의 이중 방어 조절원리와 관련된 유전자는 모두 4개였다. 세균이 침입하면 OsWRKY10 유전자가 상위 유전자인 WRKY88과 하위유전자 WRKY47에 신호를 전달하고 병 방어 유전자인 OsPR1a 촉진인자를 활성화시켜 병원균에 제일 처음 대응하는 기초면역을 수행한다. 또한 저항성 유전자 Xa1 (벼흰잎마름병균 race 1 저항성 유전자) 매개에도 영향을 미쳐 간접적으로 저항성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관련 분야 국제 유명학술지인 Journal of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직무대행 최학종)는 국산 김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김치 생산 자동화의 일환으로 ‘김치 양념 속 넣기 자동화 장치’를 개발하여 본격 상용화에 나섰다. 김치는 최근 영양학적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국내 김치산업은 최저임금 인상, 생산원가 상승 등 여러 요인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김치의 제조공정은 절임, 세척, 양념 혼합, 포장 등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고된 노동의 과정이다. 그중에서도 배춧잎을 한 장씩 벌려서 양념하는 포기김치의 양념 혼합 과정은 가장 많은 인력이 투입되지만 기계화 자체가 어려워서 김치 생산 자동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이에 세계김치연구소 정영배 선임연구원은 김치의 양념 혼합 공정을 효율화하기 위해 김치 양념 속 넣기 자동화 장치를 개발하여 지난 2017년 김치제조업체에 기술 이전하였으며 이를 김치공장에 적용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기존에 개발된 양념 혼합 장치의 경우 단순 버무림 기능에 불과하여 맛김치와 같은 썰은 김치에 제한적으로만 사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본 기술은 양념혼합장치에서 경사회전식(slope rotation blending) 혼합조 내부로 일정한 점도의
경남 의령군 용덕면 하늘내린농장 양재명·백철숙씨 부부가 정성껏 길러 온 슈퍼호박이 지난해 열린 전국박과채소 챔피언 기록인 319kg을 무려 146kg을 넘어선 465kg으로 국내 최고 기록(비공식)을 달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의령군과 재배농가 양씨에 따르면 지난 2일과 3일 새벽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슈퍼호박 비닐하우스가 침수되어 부득이 조기 수확을 해야만 했는데, 워낙 호박의 크기와 무게가 무거워 양씨 부부로서는 도저히 수확 할 수 없어 의령군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과 농협군지부 직원, 인근 주민 등 20여명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3일 새벽부터 작업하여 오후 6시경에 겨우 수확했다는 것. 이날 수확한 호박은 최저144kg부터 222, 275, 373, 396, 408, 최고465kg짜리 초대형 슈퍼호박 7개로 이날 수확을 위해 트렉터 2대, 지게차, 대형전자저울, 트럭4대 등의 장비를 동원하여 수확 한 뒤 현재 양씨의 농업용 창고에 임시보관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국박과채소 품평회 출품, 의령농산물판촉전 등 홍보를 위해 준비중이다. 이 초대형 호박은 슈퍼종자를 해외에서 직구매하여 4월 5일 파종하고 25일 정식한 뒤 약 5개월 동안 하루도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단단하고 수량이 많은 수출용 여름딸기 ‘미하’(美夏)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여름딸기 여름딸기는 사계성으로 높은 온도에서도 꽃대가 생기며 겨울딸기는 일계성으로 온도가 낮고 낮 길이가 짧은 시기에 꽃대가 생기는 특성이 있다. 과실 크기는 고온기에는 작아지고 저온기에는 커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생산량은 연간 약 500톤이다. 대부분 유럽에서 수입한 품종을 사다 쓰다 보니 사용료 지불에 대한 부담이 큰 편이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여름딸기 대부분은 해외에 수출되었지만 2010년부터 국내 여름딸기 소비가 점차 늘어나면서 현재는 거의 중단된 상태이다. 미하는 더운 여름철에도 기형과 발생률이 적고 과육이 단단해 수출용 여름딸기 신품종으로써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미하는 딸기가 생산되지 않는 단경기인 5월~11월에도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하 수량은 10아르(a)당 약 3.3~4.2톤으로 기존 국산 품종만큼 많은 편이다. 단단한 정도는 36.2g/mm²로 이전에 개발된 여름딸기 ‘고하’(26.1g/mm²)보다 우수하다. 과실 모양은 원추형이고 크기는 중형(평균 13.4g)으로 큰 편이며 고
식초가 혈당 조절과 여성의 다낭성 난소증후군 치료를 도울 수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봤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의료 전문 미디어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사과 식초 섭취법(How should people take apple cider vinegar?)이란 제목의 7월 13일자 기사에서 식초의 다양한 의료 효능을 소개했다. 사과 식초는 발효된 사과즙으로 만든 식초로 미국의 제니퍼 애니스톤‧케이티 페리 등 셀럽이 즐긴다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서구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사에선 사과 식초의 혈당 조절‧체중 감량‧다낭성 난소증후군 치료 효과가 자세하게 소개됐다. 2017년에 발표된 식초의 효능 관련 리뷰 논문에 따르면 식초를 즐겨 마시는 사람은 식후 혈당이 낮다. 이 논문 저자는 “식초가 혈당 조절을 돕는다”고 결론 내렸다. 2004년의 한 연구에선 사과 식초가 인슐린 저항성을 가진 사람의 식후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사과 식초의 초산이 당뇨병 치료제인 아카보스(acarbose)‧메트포르민(metformin)과 비슷한 생리적 혜택을 준 덕분으로 풀이했다. 2004년 연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면역력 증진을 위한 한약재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 한약재에서 주로 쓰이는 천궁, 당귀 등 산림약용자원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그 중, 천궁은 기후변화에 예민해 해발고도가 높은 서늘한 지역에서만 재배할 수 있고 특히, 연작장해로 인해 매년 재배지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으로 생산량과 재배면적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작물의 연작재배는 토양미생물의 다양성과 군집 구성에 영향을 주어 토양미생물을 변화시키며, 이는 작물 생산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토양미생물에 관한 연구는 작물의 연작장해 원인 규명에 필수적이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국내 대표 산림 약용자원인 천궁의 지속 가능한 생산을 위해 천궁 재배지의 토양미생물(세균, 곰팡이) 군집분석을 통하여 천궁 연작장해의 원인 중 토양특성과 토양 미생물간의 상호관련성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토양미생물 중 곰팡이 군집은 토양 pH, 칼슘 및 유효인산(P2O5)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작 재배지에서 병원성이 높은 Fusarium균의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토양곰팡이 균은 적합한 조건이 되
카레가루에 칼륨‧칼슘‧마그네슘 등 건강에 유익한 미네랄 3총사가 밀가루보다 각각 3배나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항산화 성분인 페놀 함량도 밀가루의 약 3배였다. 카레가루는 강황‧생강‧후추‧마늘 등을 섞어 빻아 만든 가루로 다양한 요리에 향신료로 뿌리거나 카레라이스를 만들 때 쓴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강원대 식품영양학과 서정희 교수팀이 빵‧크로켓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카레가루와 밀가루의 영양소‧항산화 능력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카레가루 첨가와 유지의 반복 사용이 크로켓 튀김 기름의 산화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결과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강황‧고수‧쿠민(cumin)‧페누그릭(fenugreek)‧펜넬(fennel) 등을 원료로 해 만든 카레가루를 연구에 사용했다. 카레가루와 밀가루는 미네랄 함량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카레가루엔 밀가루보다 칼륨(혈압 조절)이 3배, 칼슘(뼈‧치아 건강)이 4배, 마그네슘(정신 안정‧근육 기능 유지)이 3배 더 많이 들어 있었다. 연구팀은 DPPH 라디칼 소거능 검사를 실시했다. DPPH 라디컬 소거능 검사는 항산화 능력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항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경영원칙 확립을 위한 CS-HACCP(씨에스 해썹)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과학적 위생관리기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서 착안하여 CS-HACCP이라는 중대재해예방시스템을 구축해 건설공사현장의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중점관리를 통해 건설공사 안전을 지키고 재해를 예방한다. 2020년 현재 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현장은 1,570개 지구로 이중 50억원 이하의 소규모 현장이 전체 관리지구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50억원 이하 건설현장은 법적으로 안전 관리자 배치의무가 없다보니 안전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공사 여건에 맞는 안전관리시스템으로 CS-HACCP을 구축하게 되었다. CS-HACCP은 안전 제도정비, 교육 및 현장점검을 바탕으로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 중인 ‘누구나’시스템과 함께 ‘안전D.N.A프로세서’를 중심으로 재해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먼저 제도정비 사항은 안전신고 콜센터 운영, 신규 일용근로자 별도 관리, 휴일작업 사전등록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현장점검의 경우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 농기평)은 농식품 R&D 지원을 통하여 “국내산 곤충병원성 선충의 살충성을 높이고, 대량으로 증식시킬 수 있는 고체배양법이 개발되어 농가에게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곤충병원성 선충은 화학 살충제를 대체할 수 있는 해충방제용 천적자원으로 넓은 방제 범위(나방류, 파리류, 굼벵이류 등)와 기주 탐색 능력(살포 후 24~48 시간 내에 해충 사멸)을 갖추고 있으며 인축 및 환경에 안전한 친환경 농자재로 평가받고 있다. 곤충병원성 선충은 일반 천적곤충과 달리 물에 희석해 작물의 잎이나 뿌리에 살포하여 처리하며 해충의 몸속에 침투해 곤충병원성 선충의 장내 공생박테리아가 생산하는 독성물질로 해충을 사멸시킨다. 미국·유럽 등에서는 친환경 해충방제를 위하여 이미 20여 년 전부터 곤충병원성 선충을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국내는 현재까지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기술이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7년부터 지난 2년간 곤충병원성 선충 개발 관련 연구과제를 지원한 결과 국내산 곤충병원성 선충의 고체배양법의 산업화 및 현장적용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살충제의 오남용을 막고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리매개등온증폭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살충제 저항성 진단법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살충제 진단법은 파밤나방의 디아마이드계와 왕담배나방의 피레스로이드계 저항성에 해당한다. 파밤나방과 왕담배나방은 유충 단계에서 감자, 옥수수 등 다양한 작물의 잎과 줄기 등에 해를 입히는 해충이다. 이 해충은 산발적, 다발적으로 발생해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해충에 살충제 저항성이 생기면 기준량의 살충제를 처리해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어렵다. 농가에서는 살충제 농도를 높여 살포하거나 살포 횟수를 늘리기도 하는데 이는 농가 경영비 증가와 환경오염은 물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또한 살충제를 처리하기 전에는 효과를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워 살충제 저항성 발달 유무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저항성 진단법 개발이 절실했다. 이번에 개발된 살충제 저항성 진단법은 살충제 저항성에 관여하는 유전변이에 반응하는 특이적 프라이머를 이용해 저항성 유무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살충제 저항성 진단법을 활용하면 저항성 여부에 따라 살충제 처방을 달리해 효율적인 방제
모든 생물에서 철분은 에너지 생성을 위한 전자전달 및 산소전달과 유해한 활성산소 제거 등에 반드시 필요한 구성성분이다. 일반적으로 사료첨가제를 통해 가축에 철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여러 형태의 철분 중에서도 특히 헴철은 철 원소가 결합된 화합물군으로 동물성 사료에 존재하며 체내 흡수율이 좋아 생체 이용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철분 공급은 식물성 원료로 구성된 사료를 통해 흡수율이 떨어지는 이온성 철분을 공급하거나 동물성 원료로 구성된 사료를 통해 흡수율이 높은 헴철을 공급하더라도 동물사이에 전달될 수 있는 질병 전염인자의 오염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2년간 ‘육종에 의한 헴철포함 비GMO 균체사료개발’을 지원한 결과 고함량 헴철을 가지고있는 미생물을 활용하여 철분 공급용 사료첨가제를 개발하였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헤모랩 연구팀은 “자연상태의 세균총(소, 돼지 유래의 분변)으로부터 높은 헴철 함량을 가지는 세균종을 인위적 유전자변형 없이 분리하고 배양하여 기존 분변에서의 헴철 함량보다 10배 높은 균체사료를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인공수정을 통한 전국적 승용마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수의사를 대상으로 ‘승용마 번식 기술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회차 당 3명 내외의 소규모 인원로 2회차로 나누어 진행된다. 교육 희망자는 8월 19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혈통의 스포츠인 ‘경마’는 자연교배로 생산된 더러브렛(thoroughbred)품종만 공식적으로 경주마로서 등록 및 활동이 가능하다. 이와 달리 ‘승마’에 활용되는 승용마는 품종과 교배방식에 제한을 크게 두지 않는다. 또한 최근 승마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참여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혈통의 승용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국내산 승용마의 품질 향상 및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인공수정을 통한 승용마 생산 및 교배지원으로 민간 농가를 지원해왔다. 또한 올해는 승용마의 혈통 개량을 위해 해외에서 활동 중인 유명 승용 씨수말의 동결정액을 수입하여 인공수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결정액 인공수정 기술 및 자원을 민간에 지원하여 국내산 승용마의 품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말라위 정부에서 농업분야 최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총 사업비 2천 8백억원 규모의 ‘쉬레밸리(Shire Valley)지역 농업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8월 25일 밝혔다. 사업면적이 43,370ha에 이르는‘쉬레밸리(Shire Valley)지역 농업개발사업’은 우리나라 새만금 개발면적(40,900ha)보다 더 큰 규모이며, 말라위 국가 경제 규모를 감안하면 사업비 규모의 체감도는 더 높다. 공사는 2031년 사업완료를 목표로, 개발지역 내에 농지개발을 위한 취수구조물, 저류지 20개소, 수로 310km, 배수로 90.9km, 제방 56.2km, 도로 318km와 관개자동화 시설, 식수개발 시설 등을 설계하고, 현지 건설사의 시공에 대한 감리를 맡는다. 공사는 2014년부터 말라위 정부에서 발주한 농촌 관개개발 프로그램과 은카타지구 관개사업 등에 참여하면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농업과 선진 인프라 기술을 소개하고, 말라위의 농업농촌 변화를 위한 쉬레밸리 개발사업의 타당성 분석하고 청사진을 제시해 왔다. 이런 노력으로, 사업 실시 설계와 시공감리를 위한 국제 경쟁 입찰에서 아프리카 대륙에 연고권을 가지고 있는 이탈리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노지감귤 병해충 방제 노동력 절감 및 농작업 환경개선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올해 노지감귤 2개소에 총 사업비 26백만원을 투입해 병해충 방제효과를 높이고 살포 시간을 단축하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원격제어 병해충 무인방제 시범사업을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귤재배 시 노동력이 가장 많이 드는 작업은 약제 살포이며, 약제 살포 시 작업자가 약제에 노출되어 중독 위험도 높다. 감귤원은 나무 사이 간격이 좁고 불규칙한 경우가 많아 기계화가 어렵고 약제 살포작업 기계화에 대한 인식이 낮다. 1990년대에는 스프링클러 방제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나 약액이 골고루 뿌려지지 않아 효과가 낮으며 작업로 확보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개발된 다목적 무인방제기를 도입하여 농작업 생력화 및 비용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무인방제기는 사람이 직접 살포하는 관행 대비 98.1%의 방제효과(검은점무늬병 발병도 기준)와 약제 살포 노력은 1ha 기준 2인 3시간에서 1인 1시간으로 절감되었고 작업자 약제 부착량은 81.7% 감소하였다. 무인방제기는 길이 1,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농림식품분야 우수 신기술의 조기 발굴과 상용화 촉진을 위하여 오는 8월 25일부터 2020년도 하반기 '농림식품신기술인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농림식품신기술(NET)인증제는 농산업체, 국공립연구기관 및 대학 등이 개발한 신기술의 우수성을 인증하여 개발된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신기술 적용제품의 신뢰성 및 구매력 제고를 통해 초기시장 진출기반 조성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하반기 인증심사 일정은 신청·접수(8.25.∼9.10.) → 사전검토 및 수정·보완(9월) → 1차 서류·면접 심사(전문분과위, 9월) → 2차 현장·확인 심사(현장평가단, 9~10월) → 3차 종합회의 심사(종합심사위, 10월) → 예정기술 공고 및 의견조회(10∼11월) → 신기술인증 확정공고(12월)로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2개 기업이 신속인증 절차를 통하여 농림식품신기술인증을 획득하였으며, 9개의 인증예정기술이 다가오는 9월 7일에 확정되어 우수기술의 사업화·제품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식품신기술인증을 획득할 경우, 신기술 인증표시(NET마크)의 사용, 인증신기술의 사업화(제조·생산)를 위한 자금지원